깻잎, 미나리, 부추등.. 한번 심으면 매년 자라나요?

[궁금]

제가 정말 초짜라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깻잎, 미나리, 혹은 부추를 한번 심어두면 매년 다시 자라나나요?

추워지면 얼어 죽잖아요. 그래도 다음해에 다시 살아나는건지요..

그리고 날씨 추워지기 시작하면 잎을 좀 남겨둔 채로 죽도록 해야 하는지 잎 다 떼어 먹고 줄기만 남은 채로 얼려 죽도록 해도 다시 피어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밖에도 매면 자라나는 채소들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시골]

어릴때 우리시골밭에서 본 경험으로는
미나리 와 부추는 해마다 그자리에서 올라온걸 뜯어 먹었고

깨는 해마다 부모님이 심으셨어요

[부추깻잎]

부추는 다시 자라더라고요. 깻잎은 아니요.

[일년생다년생]

윗분들 말씀처럼 부추는 겨울에 죽은 것 같이 보여도 뿌리가 살아있다 다시 나고요. 깻잎은 일년만 살고 죽어요. 씨 받아놨다 봄에 다시 심어야 됩니다. 그런데 깻잎이 씨가 맺히고 마른 후에도 그냥 남겨두면 씨가 땅에 떨어졌다가 늦은 봄에 씨가 떨어진 자리에서 다시 나기도 해요.

[ㅎㅎ]

화분에 부추 심고 겨울에도 방안에 들여놓고 했더니, 3살인가 4살짜리 묵은 부추가 되었네요. 거대해지지도 않고, 항상 그 모습. 신기

[딸기]

아욱 부추가 다년생 같네요

[부추 깻잎]

미국인데요 한국에서 씨앗 가져와서 뿌려놓은지 6년은 넘었네요. 매년 그냥 알아서 잘 자라요.
부추는 뿌리에서 계속 올라오고, 깻잎은 씨가 떨어진게 다음해 다시 나오고 그리고 자라서 열린 씨(깨)가 떨어져 다음해 또 나오고 그러더라구요.

[remy하제]

작물이 다년생이냐 일년생이냐에 따라 다르죠..

부추, 미나리 다년생, 들깨 일년생.

부추는 담벼락이나 밭가, 돌틈 사이에 뿌려놓으면 매년 잡초인냥 커요...-.-;;
좋아하심 많이 뿌려놓음 되고,
미나리는 되도록 물가 근처여야 해요..

들깨는 가을에 꽃송이가 까맣게 거뭇거리기 전에 따서 소쿠리에 담아놓으면
저절로 말라서 터져 들깨가 모여요..
다음해 다시 심으면 올라오구요..

종자회사가 아무리 장난질을 쳐도 다년생을 일년생으로 바꾸는 재주는 없어요...ㅎㅎㅎ
뭔가 잘못했으니 뿌리가 죽었겠죠...
울집 애들은 죽어라.. 죽어라 ... (차마 뽑아내서 버리진 못하겠고....-.-;;) 해도
매년 치떨리게 올라오는 애들이 많아요.....ㅠㅠ

해서.. 올해 굳게 마음 먹고 꽃잔디를 다 캐서 버렸죠...
평수로 치면 한평 정도 되는 분량이랄까....
미친듯이 번식해서... 것도 모르고 첫해 막 늘려서 키웠던......
점차 텃밭, 꽃밭을 잠식해나가고 있어서... 죄다 캤더니
이번엔 공간이 넘 휑~ 해서.........

[깨..]

실내에서 키워서 2년까지 키워봤는데요, 줄기는 나무처럼 단단하나 이파리가 영 초라해짐.
키우는 의미가 없어서 뽑았어요. 그리고 실내에서 키우면 봄가을 안따지고 깨꽃 떨어진 후
씨 여물면 바로 따서 바로 심어요.

[원글]

답변 감사해요!!!ㅎㅎ 도움 정말 많이 됐네요.
정말 초짜라 그런데요... 부추도 꽃 열리고 씨앗 퍼뜨리나요??(깻잎처럼요)
미나리도 해가 갈수록 퍼지나요?

ㅡㅡ님은 저보고 시건방이라는건가요? ㅎㅎ보고 시건방이라니 정신병자이신듯 .. 병원좀 가보세요. 과대망상이 심하시네요^^

[coffee]

내년에 잔디밭 한구석에 채소 가꾸려고 계획중인데 잘 간직할께요. 특히 깻잎과 부추는 캐나다서 유용할것 같아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