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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 푼 휴지 쓰레기통에 안버리는것

결혼20년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15-07-12 18:22:51
제목 그대로 입니다

남편이 비염인데 코풀면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지않고

소파탁자 식탁 책상 이런곳에 그대로 둡니다

그래서 바로 버리라고 했더니 잔소리 한다면서

비염에 좋은 약한번 사줫냐는 말까지 하며

화를 내는데

이게 잔소리입니까?

여러번 말하고 싶어도 참다가 말한겁니다

IP : 39.7.xxx.1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드러운
    '15.7.12 6:31 PM (124.53.xxx.214)

    드러운 버릇이죠
    코푼 휴지 이쑤신 이쑤시개 안버리는거 진짜 싫어요
    아가도 아니고 약도 사바쳐야하나요?
    자기몸 자기가 관리하는거죠

  • 2. ㅇㅇㅇ
    '15.7.12 6:38 PM (211.237.xxx.35)

    남의 남편이지만 미친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정말;
    아휴.. 아니 왜 자기가 코푼 휴지를 휴지통에 못버린대요?
    손모가지가 부러졌나
    뭐 저희집은 남편은 안그러는데 딸이 ㅠㅠ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는데 옷같은걸 제방 아무데나 허물벗듯 벗어놓고 그것도 아주 짜증납니다.
    치우라 했더니 옷장에 쑤셔박아놨더만요 에효;
    ㅠㅠ
    나름 멀쩡한 대학 다니는 대학생이 저모양이예요. 제가 잘못가르친 죄죠 ㅠㅠ

  • 3. .....
    '15.7.12 6:56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이집 남자나 저 집 남자나 그런 버릇은 어릴때부터 엄마가 습관들이도록 해야 하는데
    결혼하고 나서 진짜 못고치더라구요.

  • 4. 으휴...
    '15.7.12 7:02 PM (183.100.xxx.240)

    이쑤시개도 안버려요.
    화를 내고 질색팔색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또 그렇고요.
    진짜 유치원에서 평생 배울거 다 배운다고
    어릴때 습관이 평생을 가는가봐요.
    아무리 행동으로 보여줘도 느끼는게 없나봐요.

  • 5. ㅇㅇㅇㅇ
    '15.7.12 7:28 PM (121.130.xxx.200)

    집에 오면 비닐봉지 하나 목에 걸고 다니게 하세요.
    줄 좀 길게 해서 크로스백처럼 차고 다니게.

  • 6. 우리집
    '15.7.12 7:55 PM (110.11.xxx.157)

    우리지에도 그런사람 하나 있는데요
    코푼휴지좀 바로버로 버리라 하니까 한번 더 쓸꺼니 내비두라 더 지랄..
    그러지말고 차라리 딴거 아기고 그딴건 바로바로 버리라
    온식구들이 말해도 마이동풍!
    누구하나 자기 비염인거 신경쓰고 약한번 사다준적 있냐 하면서
    오히려 섭섭해 해요
    자기건강 자기가 못챙기고 만날 술만 퍼들여부으니 뭘 먹은들
    비염이 낫겠어요
    정말 답답하고 더러워요...ㅠ ㅠ

  • 7.
    '15.7.12 8:10 PM (203.226.xxx.56)

    거실 쇼파옆에 쓰레기통 하나 갖다 놓으세요

  • 8. ...
    '15.7.12 8:26 PM (220.76.xxx.234)

    그냥 치우지 못하는 버릇입니다
    잔소리해도 안 고쳐지고 쓰레기집에 살아봐야 정신차리고
    부인없이 몇년 살아봐야 깨달아요
    그런 식구가 있어서 알아요 ㅠㅠ

  • 9. ㅋㅋ
    '15.7.12 8:28 PM (14.48.xxx.238)

    짜증나 미칠뻔 봤는데 ㅋ 댓글보고 웃겨서 맘이 풀어지네요

    생리대 글 하고 크로스백 글 읽어주니 남편도 웃네요 ㅋㅋ

  • 10. 그게요
    '15.7.12 8:29 PM (124.49.xxx.27)

    그게요

    어릴때부터 부모로부터배우질 못해서에요
    제남편을 보면 그렇더라구요


    뭐든 다 쑤셔넣고 어질러도
    그걸 엄마가 다 말없이 해준 결과죠

  • 11. ㅋㅋ
    '15.7.12 9:27 PM (219.248.xxx.153)

    크로스백땜에 빵 터졌어요.
    세 살 어린이 남편들 수준에 딱이네요.
    우리집에도 한 개 추가요.

  • 12. 충격이네요
    '15.7.13 2:10 AM (14.39.xxx.70)

    우리집 남편 얘기하는줄 알고 클릭.
    나는 우리 아들 그리 안키워야지 맨날 그런 생각들어여

  • 13. ㅎㅎㅎㅎ
    '15.7.13 5:05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전 생리대에서 빵.
    완전 웃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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