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차(봉고)에서 서서 타는 경우,어떻게 하시겠어요?

기가막혀 조회수 : 818
작성일 : 2015-07-11 22:35:49

4학년 딸아이 입니다.

태권도 배운지 10개월 다되어가고 한달내로 1단 승급 볼 예정이에요

 

지방 소도시중 면단위 학교라

애들 학교앞에는 도장이 한곳 밖에 없어요.

학군이 되게 넓어 애들이 주로 등하교 용으로도 불가피하게 학원에 다니기도 하구요

 

저희는 전원단지라 아침에는 제가 데려다 주고 오후에는 시간이 맞을경우 (제가 일 마치는 시간이 4시 정도)

종종 제가 픽업하기도 하고 주로 태권도장 차를 타고 옵니다.

 

그런데 지난주 딸아이가 뭘 말하다가 올때 서서 왔다는 거에요.

제가 잘 못 들었나 싶어 어? 서서와? 되물었죠.(12인용 스타랙스 봉고입니다)

그랬더니 애들도 자주 서서 있다는 거에요. 그 12인용 스타렉스에서요.

제일 뒤쪽으로 가면 내릴때 불편하기 때문에 빨리 내리려고 서있다는 거죠

차는 관장님이나 사모님이 운전합니다.

아니 그러면 두 분이 그냥 내버려 두니?

어,그냥 앉으라고만 하다가 마셔..

그런다는 겁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애들이 그러면 차를 정차하고 애들이 앉을때까지 움직이지 말아야 하는게 정상이지 않나요?

 

그 다음날 도장에 가서

사모님을 만나 차량 운행하느라 얼마나 힘드세요..라고 말을 뗀후

제가 지나가다 몇번씩 봤는데 그러더라.. 그건 정말 위험하지 않느냐

안전벨트는 못 하더라도 차안에서 서있다니 애들 따끔하게 야단치셔서 서지 못하게 하셔야 하지 않을까..싶다

애기 드렸죠. 점점 얼굴이 굳어지더니 마지못해 네..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그 다음날 집에 올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딸아이가 온거에요.

수련을 마치고 차를 탈려니 관장님이 **아! 너는 네 엄마가 앉아서 오랬다.지금 가면 서서가니 다음 차 타라!하고는

인성교육시간에 하나를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피해보면 안된다. 그리고 도장에서의 얘기를 하나하나 다 집에가서하면

안된다. 알았니? **야! 했다는 겁니다.

 

얘가 거의 울상이 되어서 왜 그런 얘기를 했냐고 너무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어이 없어서 앞으로 도장 차 타지 말라고..좀 늦더라도 엄마가 픽업한다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게 아니,애를 협박하는 것 아닌가요..

더군다나 제가 뭐 과한 요구를 한 것도 아니고 너무 위험한 행동이잖아요.

 

그래서 당장 그만둬야겠다 싶어

딸아이에 물어보니 단 심사를 한달 앞두고 있어서

1단을 따고 싶다고..그런데 여긴 또 국기원 심사후 2~3달 뒤에나 단증을 주거든요.

딸은 1단을 따고 싶기도 하고 또 관장님과 사모님이 그러니 너무 무섭다고 하구요.

 

다른 학부모들은 이런 안전문제에 너무 무심한편이구요.

 

담주내로 입바른 소리 한번 더하고 그만두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1단까지 딸때까지는 제가 픽업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다녀야할까요..

 

사실 딸아이의 의견이 정답이겠지만

제가 이런 관장,사모의 행동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속풀이 삼아 올려봅니다!

 

 

IP : 112.168.xxx.2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5.7.11 10:46 PM (118.47.xxx.161)

    따서 뭐하게요??
    취직이나 시집 가는데 도움 되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애 몸 튼튼하게 하자고 운동 시키는건데..
    인간들이 참 싸가지가 바가지네요.
    애한테 그런식으로 협박하는 집구석에 돈 주지 마세요.
    아이에겐 잘 이해를 시키시구요.

  • 2.
    '15.7.11 11:05 P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그런 곳은 신고해야 돼요.
    당장 그만두고 다른 동네 가서 따도록 해요.
    돈 낸 것도 보름 이상 남았으면 환불하고,
    학교에 소문내요.
    그리고 심사본다고 100% 통과하는 거 아니에요.
    하는 꼬라지를 보니 이번에 떨어질 게 오백프로 확실함.

  • 3. 감사
    '15.7.11 11:17 PM (112.168.xxx.219)

    답글들 감사합니다.너무 어이없는거 맞죠!!
    그만두는게 답인것 같네요..

  • 4. 밍기뉴
    '15.7.11 11:33 PM (121.108.xxx.27)

    그만두고 다른곳옮기는게 낫지않나요
    자기수양도 태권도의 일부인데 부모의견하나 못받아들이고 애들앞에서 윽박지르듯...........
    구청에 민원넣어야할 수준 아닌가요?
    전 한국 아니고 해외인데 유치원 차량이 차간거리 안지키고 운행한다고 부모들 사이에 소문나서 원생이 줄어든곳이 있어요.
    사고나면 서있는 애들 그냥 삐고 멍들고하는걸로 안끝나는거아시죠??
    1단이 문제가 아니고, 태권도 관장이나 사모의 문제도 아니고 자녀분 안전이 우선이니 옮기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5. ....
    '15.7.12 3:34 AM (175.204.xxx.61) - 삭제된댓글

    장사가 잘되니 너같이 신경쓰이는 부모 딸 한명 빠져주는게 우리가 편하다 하는 소리니
    즉시 그만두고 화불요청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519 모텔 운영하시는분 계신가요ᆢ 4 상가 2015/08/04 3,034
469518 여름에 경주여행 힘들까요? 10 여행 2015/08/04 2,554
469517 요사이 회먹어도 되나요? 5 질문 2015/08/04 1,300
469516 공원에 있는 오리 잡아가는 사람 신고하면 처벌 받나요? 16 84 2015/08/04 1,945
469515 친구가 재혼한다는데 한숨 절로 나오네요.... 27 휴... 2015/08/04 23,524
469514 부유방 제거수술 하신분 있나요? 4 별님ㅎ 2015/08/04 5,615
469513 스위스 안락사에대해 궁금 18 blueu 2015/08/04 5,886
469512 분당에서 가까운 계곡+펜션 추천해주세요 1 배추 2015/08/04 1,581
469511 ㅎㅎㅎ 30만원이라고 기사가 나오다니 3 참맛 2015/08/04 2,092
469510 이번주 키자니아 사람 많겠죠? 4 콩쥐 2015/08/04 1,067
469509 세월호476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가족들과 꼭 만나게 되시기.. 9 bluebe.. 2015/08/04 345
469508 사수의 가식적인 모습..시간이 지나니 더 싫어 져요 5 ,,, 2015/08/04 2,036
469507 40대 노안인거 같은데 안과에 가서 시력검사하고 안경 맞춰야 하.. 4 침침해 2015/08/04 3,950
469506 문제해결의 길잡이, 어려워요. 8 2015/08/04 1,782
469505 요즘 학생들 발이 크네요...ㅋㅋ 5 Dominu.. 2015/08/04 1,206
469504 강릉에서 서울갑니다 도와주소서 10 니콜 2015/08/04 1,786
469503 부부 재산 검색 하고파요 1 경제개념 2015/08/04 1,026
469502 손석희님 뉴스 시작했어요 7 지금 2015/08/04 675
469501 7080 엘피로 트는 음악방송입니다^^ 엘피로 트는.. 2015/08/04 436
469500 통계학 아시는 분들 3 문맹 2015/08/04 1,005
469499 권오중도 진짜 안늙는것 같지 않나요...?? 10 ,,, 2015/08/04 2,482
469498 이뻐지는 방법--나의 단골가게들 6 **** 2015/08/04 4,458
469497 쿨한 남자 너무 좋아하지 말아요! 1 쿨가이 2015/08/04 1,468
469496 고등학교 독서기록과 봉사 2 독서 2015/08/04 1,688
469495 감자탕 11 // 2015/08/04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