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월 남아인데 말도 느리고 해서 어린이집은 안보냈고 올 가을부터 보낼 생각이에요..
아이가 기차를 유독 좋아해서 다른 캐릭터 장난감은 거의 없고 (만화를 안보여줘서 폴리나 또봇같은 캐릭터는 모릅니다.)
레고나 기차 장난감이 대부분이에요.
기차는 거의 종류별로 다 있어요,, 토마스기차도 10종 정도 있고 듀플로 기차에 20만원이 넘는 레고 고속열차에 화물기차, 이케아 원목기차에 연기나오는 증기기관차까지.. ㅜㅜ
요즘에 메르스 때문에 다니던 문화센터도 중단하고 집에만 있는게 마음이 안좋아 토마스 역이랑 건널목 채석장 셋트를 사줬는데
또 7만원이 넘는 통나무운반 셋트가 갖고 싶다고 해서 요즘 너무 많이 구입했으니 다음 달에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이가 빨리 갖고 싶다고 별 거 아닌일에도 짜증부리고 엄마를 때리고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짜증부리고 울고.
그래서 막연하게 다음달이라는 시간 개념이 너무 어려운거 같아 d-day 달력을 만들어줘서 하루에 하나씩 날짜를 지우고
날짜가 다 지워지면 사는 날이라고 해줬는데도 소용이 없네요..
그래서 요즘 매일 혼나고 울고 대성통곡하는게 하루 일과에요,.., 다른 건 사달라고 했다가고 안된다고 하면 쉽게 잊어버리고 다시는
조르지 않는데 얼마나 갖고 싶으면 매일 혼나는데도 이러는지 싶어 그냥 사줄까 하다가도
이번에 이렇게 쉽게 사주면 이 상황이 반복이 될까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아이 아빠는 그냥 사주면 안되냐고 이렇게 매일 하다가는 아이 성격 버리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