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컴퓨터 잘 다루기 시작하고 나서 부터네요.
뭐든 저보다 못 하는 게 없어요.
방금도 칫솔 살균기 세척하고 다시 꽂으려니까 아무리 해도 안 되네요.
이럴 때 아들. 와서 몇 번 돌려 보더니 척 꽂네요.
나도 어찌어찌하면 되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니.
아이가 머리가 훨씬 좋은 거겠죠.
머리가 좋은 거 같아서 공부도 엄청 잘 하겠다 싶었는데 기대만큼은 안 나오네요.
예전 친구랑 오목 둬도 절대 이길 수 없는 친구가 있었죠.
아이큐도 높고 공부도 전교권이던 친군데 10번 하면 두번 내가 이길까 그랬죠.
우리 아이는 머리도 좋지만 활동적이라 뭐든 해 보고 능동적이고 그러니 더 잘하나 봐요.
그래도 엄마가 잘 하는 것도 많으니까..
머리가 나쁘면 몸이 힘들다라고 하잖아요.
가끔 그런 기분 들 때가 있어요. 그러나 아이들이 옆에 있으니 도움 받아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