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남자들 중에도 전업 원하는 사람 있나요?

전업 조회수 : 3,734
작성일 : 2015-07-10 23:45:23
두명의 남자를 만났는데
한명은 k학부 나와 국가7급이고
한명은 y학부 나와 은행근무에요
몇번 만나 친해진 후에
제가 자아실현보다 육아, 뒷바라지가 더 중요한것같다
결혼하고 일을 그만둘수도 있다 라고 했는데
워킹은 선택사항이라며
전업하면 해외여행 좀 줄이고 절약하면 된다고
워킹이든 전업이든 어느쪽도 상관없다 하네요
공무원이신 분은 아버지도 공무원인 평범한 집안이고
은행다니시는 분은 부모님 한분이 교수인 조금 잘사는 집안같아요
(아^^;; 양다리는 아니에요)
요즘 남자들 눈에 불을켜고 맞벌이만 찾는다는것 같아서
어리둥절하네요
위에 두분이 특별하신 걸까요?
혹시 아직 결혼생활 전이어서 대출, 교육비, 노후자금 이런쪽
감이 없으셔서 그런걸까요?
IP : 211.36.xxx.1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5.7.11 12:04 AM (211.192.xxx.144)

    남자가 능력이 되면 여자가 맞벌이하는거 원하는 경우 별로 없어요.

    내조 잘해주고 애 잘키워주길 바라지....

    맞벌이 찾는건 요즘 세상이 하도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비싸고 좋은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하니까

    대다수 남자들은 혼자벌어선 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 힘드니까 나타난 현상이죠.

  • 2. 전업
    '15.7.11 12:11 AM (211.36.xxx.161)

    ㄴ공무원7급으로 아이까지 세식구가 무리없이 살아갈수 있을까요? 덜컥 그만두었다가 나중에 살기 팍팍해지면 다른 얘기 나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 3.
    '15.7.11 12:13 AM (175.223.xxx.149)

    선택사항이고 존중하겠단 거지
    무조건 원한단 게 아니죠
    7급 외벌이면 빠듯함

  • 4. 전업
    '15.7.11 12:13 AM (211.36.xxx.161)

    또 요즘은 변-변,의-의 커플이 많다고 제 주변도 두커플 봤고요 남자가 잘벌어도 여자또한 같이 잘벌었음 한단 얘기도 있구,, 헷갈리네요

  • 5. jkljkl
    '15.7.11 12:17 AM (59.11.xxx.233)

    ㅡㅡ; 사람마다 다르죠..제남친은 결혼해서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지 않겟냐고 취미로 카페라도 차리라고 하던데요 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 걸릴듯요..

  • 6. 다 케바케인것 같아요.
    '15.7.11 12:23 AM (121.125.xxx.160)

    제 친구는 의대 나와서 전업이에요, 남편도 의대교수, 결혼하면서 남편도 그렇고 시댁에서도 조용히 내조하길 원하셨데요. 저도 맞벌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아이생기고 남편도 원하고 하다보니 전업하게 되더라고요. 처한 상황에서 우선시 하는 게 뭔가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 7. ....
    '15.7.11 1:41 AM (125.31.xxx.12)

    제 남편은 결혼할 때 무조건 여자가 집에 있는게 좋다고 했어요.
    그런데 내집마련, 교육비, 노후대비..이런 개념이 전혀 없는거에요.
    집은 부모님 살던 작은 집에서 다같이 복닥복닥 살면 되고..
    교육비...사교육 안시켜도 애들 똑똑하면 어떻게 되겠지..노후도 어떻게든 되겠지.....
    결국 한 집에 살다 고부갈등으로 분가하고, 집없어서 설움겪고..
    맞벌이 하면서는 가사분담, 육아분담 힘들어하고 잘 못하고..
    지금은 외벌이하면서 외벌이라 힘들다고 난리고...
    정말 둘 다 현실을 너무 몰랐다는 생각 밖에는...

  • 8. 윗님
    '15.7.11 2:16 AM (175.223.xxx.155)

    맞아요 현실을 잘몰라서 그래요.

  • 9. ㅡㅡㅡㅡ
    '15.7.11 6:58 AM (175.223.xxx.59)

    남자가 능력이 되면 여자가 맞벌이하는거 원하는 경우 별로 없어요.


    남편 개업의사 명문대출신 마이너과라 동기들 개업하면 월 몇천씩은 다들 벌어요 간혹 달에 억씩 버는경우도 있고 후배들 보면 다들 같은의사랑 결혼하려 해요 삼천벌것 육천벌고 일억벌것 이억으로 더블로 버는데 사람심리가 당연한것 아닐까싶네요 우리때와 시대가 달라요

  • 10. .....
    '15.7.11 7:56 AM (223.62.xxx.106) - 삭제된댓글

    제남편이 공무원이고, 자기는 살림잘해주고 아이 잘 키우는 전업주부가 좋다고 , 자기 엄마나 자기 여동생처럼 살길 바랬는데요. 웬걸요. 결혼하고 몇년지나니 맞벌이는 필수로 바뀌었어요. 결혼전에 하는말은 백프로 다 믿으면 안되는듯 해요.

  • 11. ㅋㅋㅋㅋ
    '15.7.11 9:07 AM (1.247.xxx.138)

    결혼 전이라 그래요!
    저희남편 의사이고 저는 교사인데..
    결혼하면 힘들때 그만두고 맛있는거 만들어달라던사람이... .이젠...연금 나올때까진 꼭 다니라고....
    그런데 저희부부 주변엔 의사커플만 있는게 아니고 와이프 전업인 사람들 꽤 많아요. 그런데 의사커플은 제가봐도 부러워요 월수입이... ㅎ

  • 12. 결혼을 안해봐 그렇지
    '15.7.11 10:57 AM (110.70.xxx.69)

    저런남자 결혼하면 변해요. 지는 눈없고 귀없나요?

  • 13. ㅇㅇㅇ
    '15.7.11 10:58 AM (211.237.xxx.35)

    의대 나와서 전업이라니 원
    그럴거면 의대는 왜 갔대요. 정말 아깝네요.
    누군가 절실하게 가고 싶었을텐데

  • 14. ....
    '15.7.11 11:14 AM (218.234.xxx.133)

    그건 아직 세상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기 때문인 거 같은데요?
    예를 들면 아이들 유치원비, 학원비 같은 거 잘 모르거나 그런 교육 안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 대학 등록금 비싸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유치원 다닐 때 들어가는 돈이 더 많은 듯합니다.
    한번에 내느냐 다달이 나눠서 내느냐 다를 뿐.

    그리고 능력 있어도 아내가 직장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요.
    우리 사회에서는 능력 있으면 일 많이 하게 되어 있어요. 하물며 자기 사업체를 꾸리는 사장님이라고 해도요.
    그런 사람 중에는 아내가 집에만 있어서 나만 바라보고 있다는 거(자기 돌아오는 시간 체크하고 늦게 오면 짜증내고) 힘들어하는 사람도 제법 봤어요.

    건물 상속 받아서 대대로 월세 받고 사는 거 아니고, 회사 다니거나 꾸리면서 능력 있는 사람은,
    내 와이프의 능력도 주변에 자랑하고 싶어 해요. 살림 잘한다가 자랑이 아니라 내 아내는 이렇게
    유능한 커리어 우먼이다 하는 자랑요.

    그러니 남자가 능력 있으면 전업 원하는 사람 있는 거고, 아닌 사람도 있는 거에요.
    그런 이야기는 남자들을 압박하기 위한 핑계 같기도 하고요. 아내가 돈 벌어오길 원하면 너는 무능력한 것이니 무능력한 남자 되기 싫으면 입 다물고 있어라 하는 ..

  • 15. 그럼
    '15.7.11 2:27 PM (1.246.xxx.85)

    님이 생각하신것처럼 아직 현실을 잘몰라서~가 아닐까싶네요 요즘은 솔직히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배울만큼 배우잖아요 그 어려운 공부해놓고 좋은직장 구해서 결혼후 전업하는거...솔직히 전 딸만 있지만 너무 아까워요...아이가 생기고 집안일도 있고 부부가 도와서 함께 할수없다면 부부동의하에 결정할순있지만...남자가
    하라는데로 해야하는것도 아니고 그때 상황에 맞춰 결정해야겠죠

  • 16. ㅁ-ㅁ
    '15.7.11 2:35 PM (222.164.xxx.37)

    윗님 댓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82하면서 가끔 답답하게 느껴질때가 능력있는 남자는 여자 전업을 원한다는 댓글을 아무렇지 않게 달아놓고 그게 흔한 상식인양 통하는걸 볼때예요.
    여자가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뭣하러 차 끌고 나와서 교통 혼잡하게 하냐. 라는 명제 만큼이나 시대에 뒤쳐지고 가부장적이고 마쵸적이며 폭력적인 말이거든요 그게.

    졸지에 자기 와이프 밖에서 일하는것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거, 자랑스러워하고 뿌듯해하는, 여자에게 가정내에서 전통적인 성역할만 하고 나머지 기회를 차단하고 여자의 잠대적인 다른 가능성을 철저히 무시하는 다른 남자들보다 훨씬 깨인 제 남편을 비롯한 많은 남자들을 무능력한 남자로 평가 절하 시키는 시각이구요.

    여성 커뮤니티인 82에서 그런 댓글은 정말 더 이상 보고싶지 않아요.
    차라리 맞벌이 원하는데 맞살림 맞육아를 안하는 남자를 성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094 강아지가 핥아주는거 16 2015/07/23 5,826
466093 아파트로의 이사 2 궁금 2015/07/23 1,027
466092 운동 꼭 해야하나요? 다이어트ㅠ 18 사랑스러움 2015/07/23 4,612
466091 지금 오늘 뭐먹지? 에 나오는 달콤한 케이크 만들어주시는 여성 .. 15 제니 2015/07/23 3,969
466090 독일 사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6 파블로바 2015/07/23 1,983
466089 강용석 마눌 58 그냥 2015/07/23 29,800
466088 식기세척기 위치가 싱크볼에서 좀 떨어지게잇으면 어떤가요 6 열받아 ㅜ 2015/07/23 1,426
466087 요즘 세수를 대여섯번은 하는데 8 기름이 막 .. 2015/07/23 2,474
466086 남자가 관심있는 여자에게 어떤 행동을 하나요? 8 .?. 2015/07/23 7,109
466085 울릉도여행 초등자녀 괜챦나요? 3 여행 2015/07/23 1,149
466084 수고했어그동안.., 2 조금은 2015/07/23 1,268
466083 미국에서 조카가 왔는데 너무 심심해해요 ㅠㅠ 26 이모 2015/07/23 5,397
466082 자취생 아침 도시락 배달 어디가 좋아요? 질문 2015/07/23 1,566
466081 초등학교 생활통지표 등급이 몇 개인가요? 6 초보 엄마 2015/07/23 2,831
466080 담임 선생님 간식은 뭘 보내드려야 할까요? 16 1학년 담임.. 2015/07/23 3,335
466079 중3영어 학원다니기는 늦은건지요? 4 휴.. 2015/07/23 1,838
466078 황당했던 집들이 52 집들이 2015/07/23 19,899
466077 이런 진상 친구도 있었네요. 31 2015/07/23 12,556
466076 학군이 나쁘 다는게 갈만한 학원이 없는곳 포함인지요? 1 학군 2015/07/23 776
466075 팬티라인 안드러나는 속옷 추천 부탁드려요 4 속옷유감 2015/07/23 3,064
466074 요새 셀린느트리오백 얼마나 하려나요? hopeho.. 2015/07/23 686
466073 선물 드리면서 대박 말실수를...ㅜㅜ 49 에고.. 2015/07/23 16,760
466072 지하철 쩍벌남 대처법 발견했어요 10 ... 2015/07/23 3,754
466071 예전에 강남애들 공부 못하면 강북으로 학교 다녔나요? 8 .. 2015/07/23 1,511
466070 신경민, 자살한 국정원 임모씨..자료 삭제권한 없어.. 3 국정원해킹 2015/07/23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