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술좋아하는거 나이들면 좀 나아지나요 홧병걸리겠어요

조회수 : 3,052
작성일 : 2015-07-10 19:57:18
술을 너무나 좋아해요
먹고나면 다음날은 출근못해요 5~8 시까지 토하고자고해요
30대중반인데 벌써 혈압약먹고있구요
시아버님이 30대후반에 간경화로 돌아가셨구요


지금 결혼 13년차
늘 싸움은 술술
술먹고 출근안하고 외박하는건 예사이고 한달에 3~4회 는 기본
저번달에도 내내 술먹어서 싸우고 밥안차려주고 말도안하고 지내다가 딸보기도 그렇고 일요일에 그냥 제가 먼저풀었어요

이번주들어 월요일 외박하고 출근안함
이제 너 없는 자리에서 절대술안먹는다 약속할께
하길래 싸울힘도없고 토닥하고 넘어감
수요일 술 11시 들어온거 저번주 넘 심각하게 싸운지라 약속지키자 하고 그냥 넘겼고
금요일 술먹고외박

내쫒았어요
자기가 집구해나갈테니 몇일만 시간달라는거 그냥 내쫒았어요
30분정도 소리지르고 싸운듯해요 씨발씨발 하면서 문쾅닫고 나갔네요
그나마 예전에는 기는시늉이라도 하더니 지금은 미안하다 말하는데도 짜증섞인목소리
대화좀 하려하면 그만해라 알았다고 ..라고 답하고
알았다는데 왜자꾸 긁냐고 항상이패턴으로 싸우고

해결되는거없이 싸움이 끝나면 침대에누워 휴대폰게임하다가 잡니다
나이들면 기운빠져서 술 덜먹나요
홧병나서 죽을거같고
이번에 내쫒은거는 그냥 안넘어가고 어떻게든 타협을 보던 먼가 좀 해결이 되었음하는데 아 정말힘드네요 맘도힘들고 애보기도 미안하고





IP : 119.70.xxx.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15.7.10 8:02 PM (59.2.xxx.169)

    나아지지 않아요
    여기 20 여년 넘게 술먹음 잠수타는 인간하고 살고있어요~작은애 조금만더 크기만...기다림니다

  • 2. 이웃집아저씨50인데
    '15.7.10 8:04 PM (1.240.xxx.103)

    똑같대요...술마심회사담날안나가는것도 같군요
    나이들어도 같은패턴

  • 3. ...
    '15.7.10 8:04 PM (220.76.xxx.234)

    아니오
    자기 몸 아파서 입원할 정도 돼야 안먹어요
    즉 자의로는 못끊어요

  • 4. 쐬주
    '15.7.10 8:04 PM (39.121.xxx.176)

    간 이 철로만들었는지
    370일 술입니다
    절대 고쳐지지않네요 ㅠ

  • 5. 저도
    '15.7.10 8:21 PM (59.5.xxx.36)

    안고쳐진다에 한표! 우리남편 작년에 담도암걸려 대 수술하고 겨우 살아나더니 수술 1주년 맞이하여 조금 살만한지 몰래 마시기 시작하네요. 곧 병원가는날 다가오느데 의사한테 확 일러버려야지!!

  • 6. 미안해요
    '15.7.10 8:26 PM (61.102.xxx.46)

    절대로 안고쳐져요.

    그래도 어떤 아버님은 암선고 받고 끝나셨네요?
    저희 친정아빠는 암선고후 수술 항암 다 끝나고 나서 하루에 한병씩 꼭 드세요.
    의사가 암환자 얼마나 살겠다고 먹고 싶은거 못먹게 하느냐고 울 친정엄마께 그렇게 말씀 하셨더라죠.

    그런데 지금 수술후 30년 다 되가도록 건강하세요.
    나이들수록 아집만 늘어가서 말리지도 못해요.

    이젠 뭐 그러려니 해요. 포기 했다는 뜻

  • 7. 일단 죽기전엔 못끊음.
    '15.7.10 8:28 PM (211.32.xxx.198)

    저희 작은아버지가 담도암인지 담낭암인지 걸려서 돌아가셨어요.
    술을 무쟈게 자셨어요...ㅠㅠ
    노동을 많이 하셔서 술로 달래시느라..

  • 8. 이기적임
    '15.7.10 8:29 PM (1.238.xxx.55)

    아토피로 치질 치통과 같이 신경을 건드리는 지독한 통증과 가려움에도 술먹더군요
    희망이 안보여 미운감정도 없어져서 버릴려니
    술 끊는다고 하네요
    아직은 얼마되지않아 모르지만
    제멋대로 총각처럼 하고싶은데로 하고살더니
    이젠 술먹을테면 어디먹어보라고 하고싶어요
    가차없이 버릴겁니다

  • 9. 궁금한게
    '15.7.10 8:30 PM (119.70.xxx.5)

    지금 20년 30년 40년 포기? 하고 사신거잖아요
    애때문에 라는 것도 있겠지만 전지금 정말 먼가해결을 안보면 미칠거같고 해결은 안나고 포기하자니 속에서 부글부글해서 .. 저도 님은 댓글안에 남편에대한 사랑이 보이는거같은데 나이들어가며 그러려니 해지나요 어찌사셨나요

  • 10.
    '15.7.10 8:40 PM (211.109.xxx.253)

    술좋아하는것은 집안내력이더라고요
    절대 해결안납니다 나이들어도 계속
    먹어댑니다 포기하고 삽니다

  • 11.
    '15.7.10 8:42 PM (211.244.xxx.4)

    저도 술 좋아하는데 다음날 칼같이 출근합니다
    출근을 못 할 정도로 마시는건 자기기만이고
    무책임하며 자식들이 무얼 배울까요?
    나도 술먹고 .....

  • 12. ㅇㅇ
    '15.7.10 8:44 PM (61.73.xxx.74)

    그거 안고쳐지더라구요
    알콜클리닉 다녀보심이 어떨지..
    근데 연애시절엔 술 때문에 문제가 안 생겼었나요?

  • 13. 친정아빠
    '15.7.10 8:55 PM (223.33.xxx.92)

    술 조아하시고, 1년에 한두번 큰 사고 치셨는데
    60쯤 다되셔서 농사일 시작하셨어요
    워낙 하고싶은 일이기도했고, 농사일을 하시니까
    술을 마실수가 없더라구요
    다음날 못일어나고, 더운데 너무 힘드셨는지
    그날도 한번에 끊으시더라구요
    덜 먹는거, 줄이는건 안되고.. 끊어야되는데
    그게 무슨 계기가 없고는 안되더라구요
    보험이나 든든히 들어놓으세요

  • 14.
    '15.7.10 9:02 PM (119.70.xxx.5)

    네 연애할때는 친구들도 안만나러다녔고 저랑 만나서 맥주한두캔정도 어쩌다 친구들이랑 모여 같이마셔도 만취까지는 안마셨어요 결혼하고 살다보니..그렇네요

    제가 바라는건 신랑한테도 애기한거지만 술 마시는거 좋아요 오케이했어요 대신 11시전엔 집에들어와라
    집안일 안해도 전혀요 바라지도않고 집안일 안하는거 나도 포기했고 바라지도않는다고 했어요
    한달에 한번정도는 월차맘대로 쓰고 양껏 즐기고 먹어라했어요 이거도 안지켜주는거예요
    저번주 험악하게 보냈으면 월요일 외박하고 수요일 쩔어서 들어오고 다음날은
    분위기상 본인이 오늘도 술을 먹으면 집안분위기가 또 험악해질테고 마누라가 열이받겠지 그럼 안먹어야하잖아요?
    알면서 먹고 안들어오고 회사안가고 저는 너무나 이해가 안되요

  • 15.
    '15.7.10 9:10 PM (112.149.xxx.88)

    저 정도면 알콜중독 아닌가요?
    본인 스스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지가 아닌가 싶네요 -_-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닌지

  • 16. 죽어야 끝나죠
    '15.7.10 10:49 PM (178.191.xxx.73)

    술 도박 바람 폭력 ㅡ 이건 죽어야 끝나요.

    저렇게 술마시고 출근도 안하면 조만간 짤리겠네요.
    이혼밖에 답이 없는데 님 글보면 님은 끝을 봐야 내가 병신이었구나 깨닫는 스타일 같네요.

  • 17.
    '15.7.10 10:52 PM (211.109.xxx.253)

    알면서 먹고 안들어오고 회사안가고 저는
    너무나 이해가 안되요 저도27년째 이해못합니다
    알콜중독이기때문에 분위기 험해지는걸
    알면서도 술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 18.
    '15.7.10 11:24 PM (125.187.xxx.101)

    울 시어머니 술 징창먹고중풍 시아버지 술 징창먹고 심장에 이상생겨 돌아가심.

    울 남편 술 징창먹고 다님

  • 19. ....
    '15.7.11 9:18 AM (91.51.xxx.103)

    나이들면 더 심해질걸요
    못고쳐요. 알콜중독은 정신상담 받아보기를 추천

  • 20. 아니요
    '15.7.11 9:41 AM (125.31.xxx.241)

    안나아져요.
    우리집 거실에도 어젯밤 술먹고 와서
    못 일어나고 자는 사람있네요.
    오늘 근무하러 간다더니...
    정상근무가 아니라 다행이긴 한데..50대 후반인데
    당뇨,고혈압약 먹으면서도 저러네요.
    저도 이제 완전 포기하고 먹든말든 내버려 두고 있어요.
    그러니 내가 살것 같네요. 자기 몸이니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001 사회나와서 인간관계가 원래 대부분 이런가요? 6 ..... 2015/07/11 2,439
463000 아이허브에서 처음으로 물건 구입할려고 7 처음 2015/07/11 1,245
462999 시중에파는 고추장 추천. 고추장 2015/07/11 1,257
462998 던키도너츠에서 제일 맛난 음료스가 뭔가요? 1 ^^* 2015/07/11 806
462997 서양에선 결혼할때 집문제 어떻게 해결하나요? 3 2015/07/11 2,068
462996 날이 더우니 개 고양이도.. 6 멍이양이 2015/07/11 1,466
462995 성공한 여자들이 나쁜남자를 좋아해요. 17 ... 2015/07/11 7,776
462994 이해 안가는 시월드 22 피오나 2015/07/11 5,018
462993 국정원, 이탈리아 해킹팀 프로그램으로 휴대폰 감청했다 3 도감청 2015/07/11 1,008
462992 백종원 카라멜 카레, 정말 멋진 레시피네요 20 참맛 2015/07/11 6,582
462991 텔레그램 개발자 파블로프가 직접 트윗에서 말했네요.. 29 아마 2015/07/11 4,124
462990 울쎄라 하신분들 효과 보셨나요? 3 리프팅 2015/07/11 3,679
462989 귀걸이를 몇 달 안했더니 구멍이 막혔나봐요. 3 어떻하지 2015/07/11 1,212
462988 요즘 문 열어 놓고 사는데 9 그러지 마세.. 2015/07/11 2,002
462987 보름전 백사꿈 꿨다는 사람인대요 5 개꿈? 2015/07/11 7,403
462986 정말 맘에 드는 원피스가 있어요. 7 고민 2015/07/11 2,909
462985 꼬마 메르스 영웅에게.. 영국에서 보낸 선물 5 감동^^ 2015/07/11 1,403
462984 엄마보다 머리가 나은 아들 1 다들 그렇죠.. 2015/07/11 1,002
462983 에어컨의 플라즈마 란? 2 죄송해요 2015/07/11 13,140
462982 쿠알라룸프르에서 하루동안 뭐 하면 좋을까요? 1 여행 2015/07/11 767
462981 먹는게 미치게 좋습니다. 식욕억제 하는 방법 없을까요 17 ,,,, 2015/07/11 5,348
462980 신당동쪽이 먹거리가많나요? 아님 동대문 역사공원역이 먹거리가 많.. 1 급해요 2015/07/11 637
462979 옆에 시댁전화보면 남자가 집해가는 결혼문화 안 바뀔듯 15 해요. 2015/07/11 4,084
462978 하루종일 차가운 커피만 마시고 싶어요 4 ... 2015/07/11 1,832
462977 여자 혼자 홍콩 가는 거 어떤가요? 13 ... 2015/07/11 3,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