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강아지를 일주일만 봐 달랍니다.
애기 때 한 번 며칠 제가 봐 준 적이 있는데 그 후로 저만 보면 유난히 반가워하구요.
이제는 노견이라 어떻게 돌봐줘야 할지 걱정입니다.
며칠 전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제가 좋다고 자꾸 만졌더니
살짝... 으르렁... 하더라구요.
그래도 재미있다고 자꾸 만지려하니 정말 귀찮았는지 으르렁 하면서 확 물더라구요.
뭐 물었다고 상처를 입은 건 아니고 그런 제스츄어를 썼다는데 살짝 맘에 스크레치가 생겼거든요.
귀찮으면 지가 피해서 다른데 가야 맞는게 아닌가..
내가 너무 귀찮게 한건 아니라 생각했는데 자기딴에는 너무 귀찮았던건가..
아님 또 다른 무슨 사정이 있는데 내가 못 읽은건가...
그래서 며칠 데리고 있는 동안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구요.
가끔 만나 귀엽다고 쓰다듬다가 오는 정도라 며칠 온종일 데리고 있으려니 걱정스러워서요.
개 키우는 분들 조언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