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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은,
두보(杜甫)가 강변주막에다
조복(朝服)을 전당잡히고
아침부터 취해 울던 날에
그의 술잔 속을 들락거리던 허연 수염이거나,
거기 매달려 흔들리던
그 무엇이다
그것이, 지금
짜장면을 먹다가 느닷없이 엉엉 울기에
왜 우느냐 했더니
“단무지가 너무 맛있어서”라고 하고는
다시 또 울더라는 이 고장 시인
박용래(朴龍來)처럼
내 앞에서
울고 있다.
- 윤제림, ≪억새 - 금강의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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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5/07/09/20150710-grim.jpg
2015년 7월 10일 경향장도리
[시사만화 ‘장도리’는 박순찬 화백의 휴가로 쉽니다]
2015년 7월 1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99712.html
2015년 7월 10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158badf2675d4547ba9046ab4692051a
짐이 곧 국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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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가리운 미를 보는 것이 전체를 보는 것보다 더 귀중하게 보이듯
반쯤 말한 칭찬이 호기심이 진지한 사람에게는 더 큰 칭찬이 된다.
- 조안나 베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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