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이나 유럽에서 살고 계신분 잠시만 제 질문 답좀 주세요
미국이나 유럽도 잠시 주차할때 핸펀번호 남겨 두나요?
잠시 마트 앞에 주차하면서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딴나라는 어떻게 하는지....제 뜬금없는 궁금증 해결해 주실 분 계신가요? ㅎㅎ
1. ...
'15.7.10 2:05 AM (182.215.xxx.10)미국은 주차 공간이 대부분 많아 그런지 핸펀 번호 같은거 안남기더라구요
2. 미국 서부
'15.7.10 2:15 AM (108.23.xxx.7)주차할때 왜 전화번호를 남기나요??? ...... 넝담이구요.
한국에서는 주차장이 많이 부족하여,
주차할때 남의 차앞을 막거나 하는 일이 빈번하여
이때 전화번호를 차 유리창에 붙여두는 덧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화주시면 차 빼겠습니다란 의미이지요.
이런 것을 더블 파킹이라 하는데, 이곳에 사는 사람은 더블 파킹자체를 안 합니다. 불가피하게 하더라도 뻔히 누구인지 사이정도에만 합니다. ... 전화번호를 남길 필요 자체가 없지요...ㅎㅎ
그리고, 질문의 의미가 다른 것에 있는 듯하여 보태자면,
전화번호도 개인정보라 이렇게 노출된 장소에 두는 일은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면 안합니다.3. 독일
'15.7.10 2:22 AM (180.228.xxx.105)안남깁니다
굳이 남길 필요가 없는게, 전화로 차를 빼달라 할 장소에 아예 주차를 하지 않기에요
주차장이 나름 잘되잇고 불법주차를 하는건 사회적으로 거의 용납되지않는 분위기라고나 할까요4. new york
'15.7.10 2:30 AM (108.179.xxx.98)심지어 맨하탄같은곳 (무지 복잡)도 안남겨요. 필요가 없어서라기보다 - 간혹 차 잠깐 세워둬서 다른차들 황당하게 하는 일들 일어나지만 - 그냥 그런 문화는 아예 없죠. 윗님 개인정보이야기가 맞는듯해요. 예전에 급하게 나가야하는데 장례식 참석한 분들차가 더블파킹을 좍 ---- 그래도 제 사정도 있으니 빼달라고 하는데 뭔가 주객전도되게 넘 죄스럽던 적이 있어요.
5. 화란
'15.7.10 2:42 AM (92.108.xxx.213)여기도 전번 안남겨요. 이유는 윗님들과 모두 동일. 빙 돌아서 딴데 주차할지언정 그런식으로 주차 자체를 안하고, 죄악시 됩니다.
6. 긍정의힘
'15.7.10 2:53 AM (73.36.xxx.4)미국은 법이 엄해서 남의 진로를 방해하는 주차를 하면 바로 토잉해갑니다.
7. mis
'15.7.10 3:31 AM (166.137.xxx.57)미국 그런식으로 주차하면 바로 견인해갑니다.
유럽에서도 살았는데 그렇게 이중 주차하는거 못봤습니다.8. 미국
'15.7.10 4:07 AM (118.91.xxx.186)미국에선 그런 불법주차 자체를 보기 힘들어요. 한국 어려서 떠났다가 20대 중반에 방문했을 때 뜨악했어요. 아무렇지 않게 인도에 차가 올라와서 주차돼있고, 길에 불법인거 뻔히 알면서 주차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거 보고 얼마나 적응이 안됐던지 몰라요.
미국에도 한국처럼 정말 길에 파킹 찾기 힘든 곳들 있지만 30분을 빙빙 길을 돌아서 겨우 찾을 지언정 불법 주차는 절대 안합니다. 1시간 뱅뱅 돌다가 없으면 다른데 멀리 대면 댔지 불법주차 안해요.9. 밀라노
'15.7.10 5:10 AM (93.32.xxx.221)여기도 전화번호 남기는건 보지 못했어요. 공영, 사설 주차장 말고도 도로변에 흰선, 노란선, 파란선 주차공간이 있는데 흰선은 무료, 노란선은 그 구역 거주자에 한해 무료, 파란선은 주차정산기계로 정산해야해요. 주차공간 없으면 다른 길로 가서 좀 멀더라도 주차해요. 마트나 쇼핑몰은 한국에 비하면 주차 여유가 많더라구요. 아울렛은 고속도로에서부터 줄서서 들어가지만 ㄷㄷㄷ
10. 캐나다
'15.7.10 5:12 AM (70.79.xxx.78)더블 주차 하는건 본적이 없고 불법 주차도 거의 없어요
땅이 넓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몇분내로 토잉해가요
스탑 사인 몇미터내는 주차 금지 소화전 앞 금지 등등 처음 오신분들 몰라서 견인 당한경우 많아요
견인 되면 벌금에 견인비용에 몇백불 나가구요
도로에 코인주차도 시간 지나면 째까닥 벌금 붙여놔요.
그렇게 관리 안하면 집집마다 차가 서너대씩 있는데 도시가 엉망이 되겠죠.
공무원들이 일을 열심히 하는건지 시민의식이 높은건지 벌금이 높은건지.. 하여간 그러네요.11. 독일
'15.7.10 6:46 AM (78.48.xxx.213)한국이 상대적으로 안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여기는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차에 휴대폰 번호 놓을 생각 아예 안하는 것 같아요.
휴대폰 번호 안 놓고 차를 주차할 생각을 먼저 하지요.
여기도 도심 붐비는 곳엔 급하면 불법주차도 하고 그래요.
대신 법적용이 엄격한 편이어서 딱지를 받을 확률이 한국 보다는 높습니다.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합니다.
한국이 아직은 좀 더 서로간 믿고 사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12. ..
'15.7.10 6:58 AM (125.186.xxx.78)우리나라는 겹치게 주차를 해야하는 상황이 의의로 많이 생기니까 상시 핸펀번호 올려두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아예 핸펀번호 입력해서 올려놓는 악세사리도 많고요
13. carmen
'15.7.10 8:41 AM (71.192.xxx.123)전 보스톤에 사는데요, (엄밀히 말해서 캠브리지)
전화번호 남기고 주차하는 일 자주 있어요.
골목도 좁고 오래된 동네라 주차빌딩 이런거 보기 힘들어요.
대부분 전화걸면 기분좋게 빨리 빼줘요.14. 독일
'15.7.10 1:33 PM (180.228.xxx.105)한국에서 폰번을 차에 남기는 이유는 단 하나라고 생각해요
차는 많고 상대적으로 사회 인프라에서 주차 공간에 대한 배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차를 머리에 이고 다닐수도 없기에 (신상정보를 공개해도
상관없어서가 아니라) 폰번을 남겨야만 하는거죠
미국이나 유럽의 사람들이 신상정보 관리가 한국보다 투철하고 차를 편한 곳에 대는걸 싫어해서가 아니라
그럴 필요가 없는거고 불법주차에 대한 법 적용이 엄격하기에
빙빙 돌면서 공간을 찾거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일 뿐입니다15. 원글이
'15.7.11 1:08 AM (203.226.xxx.108)와~이렇게나 많은 답변이 ㅎㅎ 전 세계 각지 82특파원분들에게 여쭤보면 해결 안 되는게 없겠는데요~모두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