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B가 있습니다.
이 둘은 너무도 서로 좋아하고 사회에 나와서 이런 좋은 사람이 있을까 할 정도로 서로 좋아했습니다. 둘이는 같이 근무하다 10년 정도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헤어져 따로 각각 지방에 있다가 이번에 같은곳으로 일부러 와서 같이 바로 옆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B가 10년 전에 깊은 병을 앓고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을 때 A가 지극정성으로 마음을 다하여 살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A가 시댁과의 갈등으로 너무 힘이 들어 여러차례 깊은 얘기를 B에게 하고 A도 또 다른 마음속 깊은 위안과 위로를 받고 싶었지요. 근데 위안과 위로가 되지 못하고 말았네요.
10년만에 만나서 같이 근무해서인지 처음만남에 A가 B에게 별생각 없이 한 얘기를 B가 오해를 해서 새로 만나자마자 처음부터 어색한 사이가 되었고, B가 A에게 정색을 하고 얘기해서 A는 뜨아했지만 조심하고 잘 지내려고 애쓰며 관계를 이어가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둘이는 또 다른 오해가 생겨 서먹한 관계가 되어버렸어요...
A는 정이 많고 말 할 때 생각없이 말을 해서 B가 상처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는데 A는 그런거를 잘 몰라요. 그리고 늘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살고,,,A도 B의 말로 인한 상처도 많고 했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상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그냥 지나가고.....그러고 B를 대하고 지냈어요.
B는 냉철하고 똑똑하고 해야할 말은 해야 하는 성미, 마음을 표정으로 숨기지 못하여 A를 난처하게 만들고 A가 다정하게 다가가도 B는 냉랭하고....
그러다 이번에 B가 A를 다른 사람앞에서 대놓고 크게 망신을 준 일이 있는데 사과는커녕 B가 더 화를 내고 A가 사과해야 한다고 하는 일이 생겼는데, 그 주위 같이 있던 사람이 B를 이해못해하고 있네요... A를 이해해주고 다독이는 그런 상황이 발생되어.....지금도 여전히 불편한 관계가 되어 있어요..
그 일이 약 2달 정도 전의 일인데 ...B는 모든 일처리 할 때 A를 없는 사람취급하며 문건이나 일을 진행할 때 A만 빼고 다른 사람에게만 자료를 주며, 사람사이에 이간질을 시키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A를 어떻게든지 왕따를 시키고 사람사이에서 몹쓸사람을 만들고 B에게 굴복(?)시키고 A가 본인에게 잘못한 것이라고 하고 싶어하네요..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A입니다. 글 재주가 없어 제 마음을 간단하게 적는다고는 했지만, 제대로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B가 제게 심한말을 할 때 나름 내 의견을 말을 한다고는 했지만 자기의견만 내놓고 나중에 보니 제게 한 말도 모자라 다른사람에게도 말을 하고 다닌 것을 알게되었네요.
당차지도 못하고 냉정하지도 못하고 늘 그렇게 끌려다닌것을 알고 난 후에는 내게 그렇게 잘 했던 사람이 저렇게 변해버린 사람을 보고 가치관의 혼란이 오고 너무나도 기가 막힙니다. 마구 화를 내고 해야하는데로 그렇게 되지 못하는 저를 보고 있네요..
B로 하여금 제게 사과를 하게 만들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