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나이많으신 어른분들이 많다는 얘기에 올려보아요.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홀시어머니에 아들인데, 시어머니 현금 부동산 빵빵 노후완벽!
능력딸리는 아들한테 건물주고 집사주고... 손주 어릴적 봐주고...
아들 일이 하는 족족 안돼어서 이대로 가다간 늙은 시어머니가 손주들 교육비나 생활비도 데줘야할판...
며느리는 독립적인 성격이라 어머니한테 그만큼 받았으면, 더이상은 의지하지 않고 싶어해서 예전부터 계속
직장 구하려하는데, 아들이 번번히 못나가게함... 여자 밖으로 돌리면 바람피우고 가정 등한시한다면서
더 미치겠는것은 남편일하는 사업장에서 여자가 같이 일해야함. 하여 여지껏 10년동안 같이 붙어서 일했음.
[현재도 벌이가 한달 100만원도 안돼는 사업장임-믿겨지심? 그러나 사실임.ㅠ.ㅠ]
이해되심? 밖에 나가서 일은 못하게하고 그렇다고 집에서 살림만 하게하는것도 아니고 자기옆에 콕 붙어서
일같지도 않은 일을 한다며 평일 하루종일 사업장에 묶어둠. 일은 없음...
그래서 여자가 답답해서 운전면허라도 딴다하니, 평일은 일해야하니 주말반으로 댕기라함...[거듭 강조하지만,
전화한통 없는 날이 태반인 사업장임.]
아우~~~~~~ 진짜 여자가 조곤조곤 얘기를 해도, 화나나서 강하게 얘기를 해도
고래고래 지랄대는 통에 챙피해서 맞장도 못뜸...
생활비는 월세들어오는 300여만원으로 살고있음. 초등 아이가 둘임.
3년전까지 월 200여만원으로 아이들 병설유치원 돌리면서 유치원비까지 아껴가며 살았음.
아...적으면서 욕나오네... ㅆㅂ
일하겠다는 거 때문에 살벌하게 싸움... 며느리는 아들한테 정떨어짐.
무슨일만 있으면 아들 사업자금이고, 뭐고 어머니 주머니에서 돈 나오니 시어머니 눈치보이고, 절약해라 뭐라하는 말
수시로 해서 외식[거하게 외식이라해봐야 돼지갈비]도 눈치보이고...
그래서 본인이 벌어서 좀 숨통트이면서 살고픈데, 아들때문에 번번히 발목잡히니
미치기 일보직전이랍니다. 결혼생활 10년째
암튼.
시어머니 싸운거 아시고, 풀죽은 아들한테 돈쥐워주며 싸우지 말라고 말함... 며느리 기가막혀함...
며느리편들다가도 아들이 화나서 길길이 날 뛰면 곧장 아들편듬. 아들 화내는걸 무서워하는거 같음.
며느리한테 자기아들 기죽였다고 엄청 화내기까지....
이경우 시어머니입장에서 며느리가 대견해보여야하지 않나요???
아니면 자기아들 힘들게하는 미련스러운 며느리로 보며 미워보이나요????
[평소에 며느리에게 니가 뭐가 부족하냐... 이 재산 나 죽으면 다 너희거인데, 또는 니가 빚이있냐...
서방이 바람을 피우냐... 술담배를 하냐..도박을 하냐...등등 귀한 아들을 비교해도 개망나니랑 비교를 하는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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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면 , 그래도 우리 며느리가 적어도 내재산 믿고 한심떠는 인간이 아님을 다행 또는 고맙게 생각하지는 않는건지요??? + 며느리에 대한 믿음도 생기지 않을까요????
보통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면, 아들이 저러면 며느리가 얼마든지 아들쪼아서 재산받아낼 궁리만 하기 쉽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만약 자기아들 힘들게 하는 미련스런 며느리라고만 생각한다면..진짜 저는 앞으로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