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가 귀찮은 사람입니다.
그 중에서도 물 틀어놓고 그릇 헹구는 것이 싫네요.
대충 헹구면 세재가 남아 있을 것 같고, 오래 헹구자니 지겹고.
그래서, 저는 커다란 양동이를 싱크에 놓고 물을 받으면서
설겆이 합니다.
닦고 양동이에 풍덩.
작은 설겆이통은 물이 금방 넘치잖아요.
물을 틀어놓고 하면 물낭비 같고, 물을 잠가놓으면 세제 범벅이고.
다 끝나면 하나씩 건져서 새물에 한번 헹구고,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구고 땡.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 좋아요.
단점은 양동이 물 버릴때요. 워낙 커서 쉽지가 않네요.
또 커다란 양동이를 싱크대 가까이 두니 그림이 안 좋네요.
설거지 헹굼 어떻게 하시나요?
어떤 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물에 세재 타서 문지르니 헹굼시간이
단축되긴했고 넓은 통에 그릇넣고 물계속 떨어지게 두고 그 위에서 헹궈요 좀이라도 담축되게요
예전 외국살때 외국인 주부 설거지 보니,
옛날 작은 싱크 두개 있는 싱크대 있잖아요.
거기에 양쪽에 물 받아놓고 한쪽에만 세제 풀어요.
그래서 세제 푼 물 속에서 수세미로 쓱쓱쓱 하고 옆에 깨끗한 물 받아놓은 데로 퐁 담궈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그냥 그 깨끗한 물에서 건져서 수건으로 닦더라구요.
내가 세제 남아 있으면 어떡하냐 했더니, 수건으로 닦기 때문에 괜찮다고. ㄷㄷ
저는 응용해서 깨끗한 물에서 건진 그릇 다시 흐르는 물에 한번 쓱 헹궈서 건조대에 올려놓곤 했는데요.
정말 정말 편해요. 사실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애벌설거지 해야 하잖아요.
지금도 저렇게 하고 싶은데 싱크대가 그냥 큰 싱크 하나라서 불가능...
바가지 갖다 놓고 해도 되긴 하겠지만 그 바가지 또 씻어야 하고...
위에분 하신것처럼 세제 묻혀서 옆에 깨끗한 물로 담그면 첨에 2-3개까지는 그럭 저럭 이다가 중반 이후엔 그 물도 더러울거 같은데요..
그치만 따라 해보고 싶네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흐르는 물에 한번 더 쓱 헹궈야죠. 근데 서양 사람들은 정말 신경 안쓰더라구요...세제 좀 먹어도 괜찮다며... 으악.
근데 옆 칸에서 세제 푼 물로 씻는 거기 때문에, 물 없이 세제 거품으로만 문지른 거보다는 물이 쉽게 더러워지지는 않는 것은 사실이에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먹는 것입니다. ===== 3333
물 잠그고 세제로 닦은 다음 수세미 없이 비누 거품만 물 틀고 휙 헹군다음에
다시 물 틀고 수세미로 문지르면서 헹구면 물이 훨씬 덜 들어요.
두번 헹구는 효과가 있고 세제가 더 잘 닦여요.
저두 네모난통에 물받아하니 더편하고 시간단축되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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