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튼데 동이 좀 적고 도로변이라 인기가 높진 않아요.
분양 할 때 살까 싶어 보러 갔는데 남편이 도로라 시끄럽다며 일언지하에 싫어해서 말았죠.
그런데 아이가 고 2인데 우리 집이 학교까지 걸어서 좀 멀고 집이 좀 높아서 ..
그 아파트 근처에 학원도 밀집돼 있거든요.
제 생각엔 한 2,3년이라도 전세로 가면 어떨까 해서요.
전세니 남편도 반대 할 것 같진 않은데 또 살다 좋으면 계속 살아도 되구요.
그런데 인근에 고급 아파트 살던 친구가 갑자기 아파트를 팔고 여기에 전세로 왔더군요.
그래서 나도 아이 학교가 가까워서 갈까 생각중이라고 했더니
오지 마라고..반대하네요. 나라면 아는 사람이 오면 반기겠는데..
아니 지는 살아보니 좋다고 자랑하면서 왜 나는 가겠다는데 반대하는 거죠?
말이 친구지 가도 볼 사이도 아닌데 웃겨요.
사실 살아보니 편리하고 좋다는 말 저 친구한테 들은 말이 많은 거고
오직 아이 학교 거리 생각해서 새 아파트라 가려는 건데
왜 친구는 살기 좋다 해 놓고는 오지 마라는 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