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용이 적게 듬? 적게 듦? 뭐가 맞나요
1. 적게
'15.7.8 6:57 PM (61.79.xxx.56)듦이 맞아요.
요로 하면 적게 들어요가 되잖아요.
알아요도 앎이죠.암 아니죠?2. 아마...
'15.7.8 6:57 PM (121.166.xxx.32)적게듦 이죠.
적게 들다 + 음 = 적게들음 = 적게듦3. takeit78
'15.7.8 7:01 PM (211.36.xxx.77)삶을 삼이라고 안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4. ㅡㅡ;
'15.7.8 7:05 PM (121.139.xxx.116) - 삭제된댓글들다 → 듦(o) 듬(x)
ㄹ받침인 용언은 어간 뒤에 ㅁ을 붙여 명사형을 만든답니다. 알다 →앎, 살다 →삶 처럼요.
근데 이렇게 안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게 문제죠.ㅜㅜ5. ///
'15.7.8 7:38 PM (61.75.xxx.223)10년전에 누군가 이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어떤 분이 상세하게 설명해서 주신것을 텍스트 파일로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오래되어 퍼온 곳도 답변 올려주신 분도 기억에 없는데
워낙 상세한 답변이라서 여기에 또 퍼 왔습니다.
(펌)
[만듬 과 만듦]
안녕하세요.
메주는 콩으로 만듬, 메주는 콩으로 만듦
이 중 어떤 게 맞을까요?
우리말에,
동사를 명사처럼 만들어주는 명사형 어미는 ‘(으)ㅁ’을 씁니다.
‘으’를 괄호로 묶어 ‘(으)’로 표기한 것은
‘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명사형 어미는 ‘음’이나 ‘ㅁ’이라는 거죠.
자음 다음에는 ‘음’을 쓰고, 모음 다음에는 그냥 ‘ㅁ’만 씁니다.
예를 들면,,
‘먹다’의 명사형은 ‘먹음’이고,(자음 다음이므로 ‘음’)
‘가다’의 명사형은 ‘감’입니다.(모음 다음이므로 ‘ㅁ’)
자음 다음에 ‘으’가 있는 ‘음’을 쓰는 것은
자음끼리의 충돌을 피하기 위하여 ‘으’를 개입시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별 거 아닙니다. 가볍게 소화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ㄹ’형 동삽니다.
동사의 어미가 자음 ‘ㄹ’로 끝나는 경우는 좀 헷갈립니다.
‘ㄹ’은 비록 자음이지만 현대국어에 ‘ㄻ’이라는 겹받침의 형태가 있기 때문에
‘으’를 개입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ㄹ 다음에 ㅁ이 들러붙는 형태를 씁니다.
예를 들면,,
만들다-만듦, 베풀다-베풂, 갈다-갊, 줄다-줆, 살다-삶 이 그런 형태죠.
‘살다’의 명사형이 ‘삶’이라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시면서,
‘갈다’의 명사형이 ‘갊’이라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우시죠?
자주 안 봐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자주 틀리는 몇 가지 보기를 보면,
많이 줄어듬 >> 많이 줄어듦
밖으로 내몸 >> 밖으로 내몲
메주는 콩으로 만듬 >> 메주는 콩으로 만듦
쟁기로 논을 감 >> 쟁기로 논을 갊
입니다.6. 어머
'15.7.8 8:11 PM (91.183.xxx.63)자세한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해되었어요^^
그럼 힘들다-힘듦이 맞겠군요?
역시 82최고!7. 공부
'15.7.8 8:26 PM (218.150.xxx.61)공부하고갑니다
8. 문학소녀
'15.7.8 10:27 PM (1.244.xxx.59)저도 저장할게요 감사합니다
9. 이거..
'15.7.9 8:09 AM (218.234.xxx.133)팔다 -> 팖.
떠들다 -> 떠듦.
줄다 -> 줆.
무척 어색하죠? 저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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