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5.7.8 4:49 PM
(183.101.xxx.243)
어차피 백년도 못사는게 아니고 인생은 한번이라는게 중요
2. ....
'15.7.8 4:50 PM
(101.250.xxx.46)
하루하루가 조금이라도 행복해지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요^^
대충대충 나태해져서 하루하루 보내고나면
그날 밤이나 며칠 지난 후 자괴감에 빠져서
사는게 뭔가 이렇게 살아 뭐하나 나는 뭐하려고 태어났나
이런 잡념만 생기고 우울해지기도 해서요
오늘 해야할 일 열심히 하고 씩씩하게 하루보내고 나면
자기 전에 아 오늘 하루 잘~살았다! 싶고 잠도 잘오고(열심히 살았으니 피곤해서 ㅎㅎ)
내일 또 잘 살자 싶은 마음도 먹어지고요
그러면 표정도 달라지고 주변환경도 점점 달라지고 일이 잘 풀리더라구요
3. 난행복해
'15.7.8 4:52 PM
(121.135.xxx.211)
헉!!!!!!!!! 저도 30대 후반입니다. 님과같은 생각 요즘 굉장히 많아서 나 무슨 문제있는거 아닐까?
열심히 살기싫은 내 자위스런 변명같은게 자꾸 생기는건 아닐까? 근데 그럼에도 자꾸 아둥바둥 살아서 뭐하나 이런생각 자꾸 들어요.
제일 바보같았던게 애들 어릴적에 기저귀값 아끼겠다고 하기스 한번 안쓴거. 애들 금방 큰다고 후질근한 옷 제일 싼옷만 입혀서 키운거..
계란 그거 얼마한다고 제일 싼거 사서 먹인거...
그래봐야 얼마나 모인다구요... 바보같아요.. 애들 제일 이뿔때 그저 막 키운거 후회돼요.
4. 백년도
'15.7.8 4:55 PM
(124.181.xxx.8)
못 사는 인생중에 젊은날은 고작 20년이나 될까 하고
나머지는 성장기, 그리고 늙어가는 세월이 훨씬 많죠.
그 늙어가는 세월의 비참함을 줄이기 위해 젊은날 허영과 허세, 과한 소비는 자제해야 하는거 같아요.
50줄에 무너지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봤어요.
젊은날 명품백 하나가 늙어서는 한달 생활비가 될수도 있죠. 조율을 잘해서 살아야 하는거 같아요.
결국 그 조율에 실패하면 먼훗날 늙은이가 된 내 이야기와 험담이 딸과 며느리를 통해 82에 오를수도 있을거예요.
5. 흑
'15.7.8 4:55 PM
(175.213.xxx.239)
30초반인데 저도 가끔 그런생각해요. 본인의 노력으로 바꿀수있는게 많지않은 사회구조라 더 그런거 같아요. 주변에 고학력 전문직, 중산층들이 많은데 집안사정이 넉넉한 사람들 보면 확실히 여유가 있어요. 실패에도 비교적 초연하달까... 살면서 점점 더 부러워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6. 생각을
'15.7.8 5:04 PM
(220.73.xxx.248)
하는 사람이니까 정답이 없는 인생을
살면서 허무한 생각도 드는 거겠죠
사색적이고 삶을 깊이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
느끼는 과정이지만 의지로 밝고 힘차게 살아갑니다
7. 한마디
'15.7.8 5:04 PM
(117.111.xxx.13)
그래서 전 오늘이 마지막날인것처럼 열심히 삽니다.
아까워서..
8. 내비도
'15.7.8 5:09 PM
(121.167.xxx.172)
200년을 살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까요?
삶의 길이가 목적이 될 수는 없어요. 이왕 사는거 열심히 살자에 의미를 둘뿐이죠.
왜 사는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사는 게 싫어서 또는 열심히 사는게 귀찮아져서 삶의 이유를 끌어오는 생각은 경계하셔야 해요.
삶의 이유는 삶 그 자체에 있지, 억지스러운 형이상학적 이유를 가지진 않습니다.
만약, 어떤 원초적인 고귀한 목적이나 목표가 있었다면 확연히 드러났겠죠. 그 목표가 숨겨져있을리 없습니다. 존재자체가 그 목적이기 때문이죠.
다만, 어떻게 존재 할 것이냐에 대한 물음에 대해 스스로 답하며, 답한대로 사십시오. 어떤 형태가 되었든.
9. 어머나
'15.7.8 5:13 PM
(203.234.xxx.75)
100년이 짧나요?
그냥 한번주어지는 인생이라는거에 의미를 두어야지요
10. 아둥바둥
'15.7.8 5:13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안살면 현상유지도 어려우니 다들 아둥바둥 사는거 아닐까요.
백조처럼 우아해보이지만 다들 안으로는
노후대책...당장 애들 학비라도 되있어야 느긋하게 살죠
11. 222222
'15.7.8 5:14 PM
(112.155.xxx.34)
어차피 백년도 못사는게 아니고 인생은 한번이라는게 중요 222222222222222222222
첫댓글이 진리네요.
12. ...
'15.7.8 5:16 PM
(180.229.xxx.175)
그 100년도 안되는 시간을 인간답게 살기위해 열심히 대비하는거죠...비참하게 살기엔 너무 긴시간~
13. 음
'15.7.8 5:23 PM
(203.226.xxx.61)
인생은 짧고 삶은 길어요
14. .......
'15.7.8 5:24 PM
(218.236.xxx.205)
백년도 못 사는데 열심히 안살면 후반부 2-30년은 생계유지는 커녕
잘못하다 길거리에서 죽을수도 있다는게 함정.
15. 인생
'15.7.8 5:34 PM
(118.46.xxx.25)
70 ~80 이 적당하다는 분이 많았는데...
100 년밖에 라니요..
100년 씩이나 살아야함이 슬픈 사람도 있어요
16. ...
'15.7.8 5:36 PM
(116.123.xxx.237)
사는동안 사람같이 살려고 애쓰는거죠
돈없도 배운거 없으면 무시당하고 괴로운 세상이라서요
17. 로긴하게 만드시네
'15.7.8 5:38 PM
(14.32.xxx.220)
-
삭제된댓글
그 100년이 지옥이면 훠~~~~~~~~~~얼씬 더 길게 느껴진다는 거.
그리고 다 살고 나서야 100년이 짧게 느껴지는거지 힘든시간은 1분도 1000년 같다는거.
18. schiffer
'15.7.8 5:39 PM
(175.213.xxx.45)
20대이후에는 1년이 무슨 한달같이 빠르게 지나감을 느끼니 80,90년이래봤자 너무 금방인거 같아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남겨주신 글에 "삶의 이유는 삶 그 자체에 있다." 라는 말에 용기얻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밝게~ 내 이쁜아이에게 한번이라도 더 환하게 웃어주면서 살아야겠습니다.
19. ㅁ
'15.7.8 6:35 PM
(112.149.xxx.88)
100년이고 200년이고 간에 남에게 피해 안주고 스스로의 힘으로 서려면 다 아둥바둥해야하지 않나요?
아둥바둥 안살고 살고싶은 대로 살아서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살 수 있다면야.. 상관없지요
20. 케로로
'15.7.8 6:57 PM
(175.223.xxx.100)
조선시대 때는 평균수명이 30 세었데요..
지금..2배반으로 늘은거죠...
170세로 수명이 는다한들...
또 짧게 느껴질것 같아요..
하루하루 순간에 집중하는게 답인듯...
21. ㅇㅇ
'15.7.8 7:01 PM
(125.191.xxx.99)
캬.... 벌써 진리를 깨우치셨네요
22. 불교에서도 물질이 허망하다하고
'15.7.8 8:25 PM
(211.32.xxx.161)
님이 깨우친게 맞아요.
그래서 성경에도 그런 말이.. 정확힌 모르겠는데,
하늘나라의 의?를 먼저 구하라 그러면 그외의 모든것이 더해지리라, 이러잖아요.
영혼의 안식은 물질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23. 불교에서도 물질이 허망하다하고
'15.7.8 8:29 PM
(211.32.xxx.161)
원자력병원 원장님.. 성함이 뭔지 모르겠는데
간암으로 1년만에 돌아가셨는데
우리 엄만 그 병원에 겨우 겨우 입원하시고
한달을 기다려 수술 받으시고
서울에서 제일 먼 지방이라 한달에 한번씩 항암하러 올라가는길
정말 힘들었는데 완치 받으시고 근 10년 잘 사세요.
물질이 어느정도는 필요하지만 사람의 진정한 행복은 물질에 있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낭비는 하지 않되 인색하진 않게.
꽃이 아름답다 느끼면 한다발 정도는 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24. ㅇㅇ
'15.7.9 3:05 AM
(211.36.xxx.241)
저두 그런생각 자주해요
25. ......
'15.7.9 1:02 PM
(123.98.xxx.220)
돈 버는 이유는 건강하게 살려고 해용
26. 넵
'15.7.9 2:28 PM
(175.211.xxx.108)
그 100년도 안되는 시간을 인간답게 살기위해 열심히 대비하는거죠...비참하게 살기엔 너무 긴시간~
2222222222222222222222222
27. 음
'15.7.9 3:17 PM
(175.125.xxx.48)
백년도 못 사는데 열심히 안살면 후반부 2-30년은 생계유지는 커녕
잘못하다 길거리에서 죽을수도 있다는게 함정.
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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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정말 심각하게 했었어요.
애늙은이 같았죠.
욕심도 없었구요.
30대인 지금 생각은...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게 아니라
열심히 살아야 겨우 생존유지가 될까말까하기 때문에 열심히 살수밖에 없다...에요. ㅜㅜ
즉, 열심히 살아야하는게
뭔가를 영원히, 영구히 쟁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차피 죽을때 가져갈수도 없는 것들이므로 다 필요없음)
나 한 평생 사는동안 인간답게 살기위해선 어쩔수없이 열심히 살아야한다
인생에 큰 욕심은 없지만,
말년에 폐지 줍고 라면으로 하루 한끼 겨우 때우며 비참하게 살기 싫으면 지금 열심히 살아야죠.
28. 100년도
'15.7.9 3:20 PM
(72.194.xxx.115)
100년도 못사는 그 짧은 삶
아깝지 않게 잘 살아보게요
그 짧은삶을 살고 있는데
화내고 낙담하고 절망하는 시간들이 너무 아깝네요
어느날 갑자기 저강 건넌대도 억울하고 슬프지 않게
그 짧은기간 잘 살아보자구요
29. 아둥바둥
'15.7.9 3:21 PM
(121.161.xxx.86)
열심히 일이라도 할수 있을때가 좋은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 사십대 후반인데 그래요
일이라도 한다는건 어딘가 쓸모라도 있고 써주는 사람이라도 있다는 이야긴데
직장은 쫒겨나고 이력서 열심히 돌려도 오라는덴 희귀해지는 시기되면
열심히든 농땡이든 일이라도 할수 있게 기회를 주는 연령대가 그리 길지 않구나 실감하실거예요
30. 마리스텔요셉
'15.7.9 3:46 PM
(211.63.xxx.211)
전 그래서 먹고싶은건 꼭 먹고삽니다. ㅋㅋㅋㅋㅋ
31. 한시미
'15.7.9 3:50 PM
(203.236.xxx.235)
내비도님 좋은말씀.. 저장합니다.
32. ..
'15.7.9 4:05 PM
(124.53.xxx.169)
100년~ 나중 읽어볼께요
33. 100년 못 살아요
'15.7.9 4:11 PM
(175.200.xxx.232)
사고 없이 살아도 70년 조금 넘게 사는 것 같아요
사람 죽는 거 보니
인생 참 별거 없다 싶은게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 싶어요
다른 사람이 내 삶을 괴롭히거나
지배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34. ....
'15.7.9 4:49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인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가 불행의 시작이고
유한한 시간속에 곧 사라져간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의식하면서부터는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죽음을 마주한 고통의 나날이 계속된다.
거부할 수 없는 냉정하게도 흘러가는 시간 그 초침의 움직임은 죽음을 향한 질주~~
이제 가면 다시는 이 살아있던 나날들 무엇도 다시 돌아볼수 없는 암흑의 영겁의 공간속으로....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바라볼수도 만져볼수도 없이
다시는 돌아올수도 추억해볼수도 무엇도 다시 느껴볼수도 없는
이 세상 나의 아름다운 모든 순간들과의 영원한 이별....
내가 곧 눈을 감아야하는 그 암흑의 순간이 성큼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