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동생은 뚱뚱한데요

이렇게 조회수 : 2,308
작성일 : 2015-07-08 15:55:11

저는 왜 얘가 뚱뚱한데도  전혀 뚱뚱하게 느껴지지가 않죠?

그 집 가 보면 딸들이 엄마 너무 좋아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도 꼭 엄마에게 엄마,10킬로만 빼면 좋겠다, 소원이야 "이런 말 편지로 잘 하더군요.

아이들이 엄마에게 만족하지만 엄마가 살만 좀 더 빠지면 좋겠다 그거겠죠.

그런데 저는 동생이랑 같이 자라서 그런가 또 내가 항상 날씬해서 그랬는 가 동생이 항상 예쁘거든요.

어릴 때 잘 먹고 통통한 애가 이뻤고 신혼 때까지 제부랑 사랑하면서 날씬해지더니

다시 애 낳으면서 살이 찌면서 지금은 70킬로 정도 되거든요.

163정도 키에 70킬로니 뚱뚱하긴 하죠.

이제 나도 살이 찌다 보니까 동생이 뚱뚱하게 보이긴 해요.

하지만 동생이 살 찐게 보기 싫지가 않고 저는 항상 동생이 예쁘게만 보이거든요.

40이 넘었으니 동생도 흰머리가 보이는데 그래도 제겐 어려 보이고 예뻐요.

동생이 얼굴이 정말 예쁘거든요. 얼굴이 예쁘고 성격이 후덕하니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저는 남편이 안 멋지면 같이 다니기도 싫고 그러면서

예전 우리 부모님 하나도 안 멋스럽고 촌스러워도 항상 자랑스럽고 좋았는데 왜 그랬는 지 모르겠어요.

사랑의 차이일까요? 부모님이랑 동생을 사랑하니 좋게만 보이는 걸까요?

예뻐도 뚱뚱한 건 뚱뚱한 건데 제 눈에 하나도 안 뚱뚱해 뵈니 무슨 조화인지..ㅎㅎ

IP : 61.7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죠 뭐
    '15.7.8 4:11 PM (14.32.xxx.97)

    고슴도치도 지 새끼 털은 보드랍다...뭐 이런거? ㅋ

  • 2. ^^
    '15.7.8 4:16 PM (175.125.xxx.170)

    원글님 같은 언니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아이 낳고 살 많이 쪄서 사실 친정식구들 만나기도 위축되거든요.. 자꾸만 살 쪘다고 살 빼라고 하는 바람에 ㅠㅠ
    저 위해서 해주는 말인줄은 알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스트레스만 늘고.
    아무튼 예쁜 마음씨의 좋은 언니가 있어서 동생분 넘 행복하시겠어요~~ ^^

  • 3. ..
    '15.7.8 4:19 PM (121.131.xxx.113)

    동생이니까요.

    제가 평생 뚱뚱 많이 많이 했지만.

    제친구들중에 다수는 글래머라고.....우겼어요. 미친 친구들 같으니라고..ㅋㅋㅋㅋ

    심저 어떤 남자 후배는 누나는요. 전혀 뚱보 같은 느낌이 안나요. 걍....제 아는 분 중에 누나 정도면 원피스는 커녕 치마도 안입는데 누나는 글래머 같아요햇어요. 물론 저에게 뚱뚱하다고 야단 하는 분도 많죠.

    그런점에서 지금 남편도 안뚱뚱하다고 하도 그래서 ...다욧 포기 하고 살다가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했는데
    17키로 빼고 좀 나아요. 워낙 뚱뚱해서 그런데 그정도만 빼도 남편 친구들이 늘씬 해졋다고..아놔....물론 선심성 발언인거 아는데요....그래도 뭐랄까...늘씬은 커녕 아직도 비만인데 좀 덜 그렇게 보이나 부드라고요.

    물론 더빼면 좋겟지만....

    솔직히 엉덩이랑 등치 비해 작은 데 ..f컵 가슴이 평생 웬수긴 해요.
    요는 보는 사람에 따라..다른거라는거죠...

  • 4. 제 동생도
    '15.7.8 5:25 PM (1.235.xxx.51)

    무게가 좀 나가는데요.
    어렸을 때는 진짜 예쁘던 아이가
    살 찌니까 그 미모가 파묻혀버리더군요.
    평생 너무 아깝다고 생각됩니다.
    살 빼면 더더 이쁠 텐데..아이구 아까워라..그런 생각이죠.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드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 좀 관리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물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속으로만요.

  • 5. 절대적인게 어딨나
    '15.7.8 9:01 PM (211.32.xxx.161)

    남자들 마른 여자 보단 차라리 살찐 여자 좋다는 남자들도 많아서..ㅎ
    지눈엔 글래머로 보이는거죠.
    다시 빙하기 오고 대륙이동해서 지진나고 해일오고 난리나면
    뚱뚱한 여자가 비너스로 등극할겁니다.ㅎ
    살 있으면 있는대로 육감적이고 없으면 없는대로 날씬하고 젊어보이고~
    다 좋은거죠 ㅎ

  • 6.
    '15.7.8 9:20 PM (218.238.xxx.37)

    보통은 마른 게 이쁘다지만 뚱뚱한데 이쁜 분들 가끔 봐요
    매력은 단정지을 수 없다는
    저는 님 같은 언니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918 스트레스성 구역질 버드나무숲 17:41:58 20
1667917 "이번 헌법재판관 3명은 여야 합의로 추천됐다.&quo.. .. 17:41:07 118
1667916 농어촌 전형이요. 3 ... 17:38:26 164
1667915 서울대 로스쿨 윤진수 교수 페북 4 ㅅㅅ 17:35:39 562
1667914 김용현측은 왜 덕수를 2 궁금 17:33:16 601
1667913 갈비찜 미리 해도 될까요 000 17:31:27 97
1667912 유니클로 속내의 히트텍을 대신할 제품을 찾아요 7 .... 17:29:59 371
1667911 코골이가 어떤 부분이 위험한가요? 1 ㅇㅇ 17:29:11 147
1667910 이놈도 손에 왕짜 그렸었네요. / 펌 11 17:27:40 1,453
1667909 ㄷㄷ덕수 이제 어쩌냐 3 .. 17:26:35 1,170
1667908 실용음악과 연기과 실용댄스과 뮤지컬과ᆢ ~~ 17:26:08 68
1667907 여기 시간제 보육 맡겨도 될지 판단 좀 해주세요 (컴퓨터 앞 대.. 급해요 17:24:03 92
1667906 오징어게임 글에 꼭 스포 잊지말아주세요 ........ 17:22:38 238
1667905 매불쇼 이승환 나온 부분부터 같이 보아요 1 자유와 저항.. 17:22:15 398
1667904 해외살거나 해외자주나갔던분들 직업이뭐에요? 7 ... 17:16:46 566
1667903 아니라는 말을 못 받아들이는 부류는 ㅇㅇ 17:15:25 169
1667902 오징어게임에 김정남도 나오나요 5 . 17:13:37 786
1667901 최욱 옆에 최영진 누군가요 4 ㅇㅇㅇ 17:09:54 1,253
1667900 로스쿨 목표로 한다면? 8 어느쪽이 17:09:13 497
1667899 미용실 기장추가는 있는데 왜 8 미용 17:07:37 794
1667898 영화 하얼빈 보고 왔어요 6 ... 17:06:04 998
1667897 머리가 가늘어 고민인분들 희소식입니다 3 희소식 17:05:25 1,670
1667896 오징어게임 올라왔어요. 우리 스포주의해보아요. 2 ... 17:04:59 715
1667895 나라가 하도 주술정치가 판을 치다보니 3 ㅇㅇ 17:04:29 324
1667894 [일상]넷플 오징어게임 공개됐어요 2 .. 17:02:10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