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다국적 회사(P사) 소형 가전을 구입했어요
이미 토스터, 드라이기, 청소기 등등 몇몇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라
아무 걱정없이 구매했죠
그런데 물건 받자마자 작동이 안되는거예요
솔직히 황당하더군요
요즘 품질나쁜 가전이 어디있나요
시장에서파는 1만원짜리도 얼마나 튼튼한데
그래도 운나쁘게 불량품 뽑힐 수도 있는거니까
일단 업체쪽에 연락을 했어요
그런데 인터넷 쇼핑은 팔때는 잘 팔아먹어도
문제 생기니 판매처와 얘기하라고 쏙 빠지더군요
판매처는 소위 '공식판매처'라는 곳인데 일단 물건을 반송하라고하데요
그런데 1주일이나 지나서 자신들이 작동했을땐 전혀 문제없었다고 오리발 내미는겁니다
아놔
애초에 동영상이라도 찍어뒀어야하는건데
요즘 워낙 A/S 들이 훌륭해서 이런 일 생길 수 있다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판매처에서는 불량 아니라고 오리발 내밀고 (집에서 작동했을때는 분명히 몇번이나 안됐었는데)
P사에서는 물건 팔아먹었으면 끝인지 판매처와 얘기하거나 A/S 센터에 가라고
(그런데 정말 갑갑한게 시간없어서 인터넷으로 사는건데
국내 회사처럼 A/S 센터가 많이 있지도않고 더구나 지방에는 대도시에만 한 두개 있는 수준인데
10만원 이내 가전이 고장났다고 반나절 시간걸려, 몇 만원 돈들여 서비스 센터 왕복하기도 힘들잖아요
이건 그냥 고장나면 책임질 생각 없다는 뜻인듯)
그동안 삼성이나 엘지같은 국내 업체들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런 일 당하고보니 그래도 이런 기업들이 차라리 낫지싶네요
다국적 대형 회사들은 한국같은 작은 나라 소비자들은 그냥 봉이지싶어요
(게다가 인터넷 홈피도 온통 피알로만 도배해놓고
정작 A/S나 고객관리센터 접근하기는 얼마나 어렵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