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년전 일이네요. 고등학교때 친구가 살이 찐건 아닌데
전형적인 한국인처럼 쉽게 말해 비율이 참 안좋은 케이스였어요.
그냥 딱 봐도 하체가 짧고 엉덩이가 밑으로 쳐진 느낌이고 허벅지는 얇은데 종아리는 근육형처럼 게다가
약간 오자다리였던것 같아요.
근데 대학가서 집안이 갑자기 엄청 잘살게 되었다는 얘긴 들었고 한 2년여만에 우연히 만났는데
살이 빠진건 둘째치고 하체라인이 잡혔더라구요. 엉덩이도 납작한데 올라붙었고 종아리가 예술로 바뀌었어요.
알도 거의 없어보이고. 암튼 너무 신기했어요.
친구말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빠졌다고 했는데 ㅋㅋ 말도 안되는 얘기구요.
너무 부러웠고 너무 신기해서 지금도 기억나요.
그 친구 대체 뭐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