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불편한 관계 정리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ever 조회수 : 3,882
작성일 : 2015-07-08 13:00:08
저는 적당히 갈등상황 안 만들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입니다. 직장에서도 그렇고 특별히 갈등이나 대립 관계에 있었던 적이 없어요.
몇년 동안 친하게 지낸 지인이 저를 심적으로 불편하게 해서 그만 연락하고 싶어요..
그동안에 제가 나이도 어려 적당히 비위도 맞추고 덮을건 덮고 했었어요..본인은 이기적이고 기분 풀리면 또 잊는데 전 담아두고 힘들어해요. 사실 별 일 아닐수도 있는데 그간의 누적된 히스토리의 앙금이 남아 이젠 더이상 맞추거나 참고싶지가 않네요. 함께 있는 단체 카톡방도 나오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물론 정도 있고 즐겁고 재밌죠. 그 관계에는 득도 있었지만 실도 있어서 제 인생 살기도 바쁜데 계속 신경쓰고 싶지가 않아요.
득도 실도 없었으면 해요.
기빨리는 느낌이라서..
톡방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생각하니 고민스럽네요. 조언좀 부탁 드릴께요.. ㅠ ㅠ
IP : 223.62.xxx.1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8 1:19 PM (125.128.xxx.122)

    본인이 결단을 내리셔야 할듯 합니다. 그 관계가 너무 싫어서 단톡방을 차라리 나오는게 낫다면 다른 사람의 이목 생각하지 마시고 나오고, 다른 사람의 이목이 더 중요하다면 단톡방은 나오지 말고 읽기만 하시구요, 남이 조언을 해 줄수있는게 아닐거 같아요.

  • 2. ....
    '15.7.8 1:34 PM (180.230.xxx.129)

    불편한 관계는 맞춰주며 나를 희생하거나, 상대방이 변해야 하는데..상대방은 절대 안 변하잖아요. 그래서 맞춰주다 질려버린 단계에서는 도려내야 해결되었어요. 아니면 계속 그 감정에 인생 질질끌려다녀요.

  • 3. 제가
    '15.7.8 1:44 PM (72.194.xxx.66)

    지난주 결국 단체카톡방을 나와있다
    그마저도 모자라 아예 카톡앱을 없애 버렸어요.

    처음엔 다른사람들에게 연락이 끊겨서 어저나 했는데
    연락올사람은 하고 하고싶은 사람은 연락이 되고요....

    후회 없습니다.
    그정도로 제가 견디다 참다 좋은게 좋은거지하다가 기운다 빨리다 맘이 탁! 놔지니까 쉽네요

  • 4. 카톡
    '15.7.8 1:49 PM (121.171.xxx.208)

    단체채팅방에서 나오지 말고 카톡을 일단 없애세요. 이유만들어서. 그러면 단톡나오는거 보다 덜 부담스럽지 않나요...
    소심한 대처지만 훨 자련스럽잖아요.

  • 5. ..
    '15.7.8 1:4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면전에서 대놓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배짱 없으면 그냥 사이좋게 지내요.
    뭘 택하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전혀 영향가지 않아요.

  • 6. ever
    '15.7.8 1:51 PM (223.62.xxx.126)

    점 넷님 말씀 구구절절 공감가요. ㅠ ㅠ 도려내기.거리를 두고싶은데 이미 가까워져서 그 결단이 필요하겠네요. 싸우고 감정 설명하는거 다 에너지 소모 같아요.
    제가님 저랑 정말 똑같은 경험하신것 같아요..
    현명하신 댓글들 감사드려요!

  • 7. 원글
    '15.7.8 1:58 PM (223.62.xxx.126)

    점둘님. 사이좋게 지내기엔.. 또 비위 맞추고 만나잘때 만나고 할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저랑 비슷하게 느끼는 주변 사람들도 몇명 있고. 기회봐서 나와야겠네요.

  • 8. 소랑
    '15.7.8 2:00 PM (125.187.xxx.101)

    그 한사람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을 포기하는 건 가요?

    그냥 그 사람만 모임에서 거리 두세요.

  • 9. ..
    '15.7.8 2:0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제 말은 반어법이에요.
    반드시 면전에서 말하라는 거지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이 말해주는데 거의 다 못 알아듣거든요.
    근데 이해해요.
    저도 못 알아들어서 학을 떼다가 말을 했으니까요.
    그 일로 깨달은 바에 의하면 뭔가를 안다고 진짜 아는 건 아니라는 거지요.
    몸소 느껴야 제대로 아는 거예요.

  • 10. ....
    '15.7.8 2:13 PM (180.230.xxx.129)

    그 단톡방 자체에서 왜 나오려고 하게 되냐면요,, 그 사람만 모임에서 거리를 두기 힘들어요. 왜냐면 저런 사람은 나대기때문에 나 하나 완전히 병신만들고 이간질 시키고 대충 감은 오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해명하기도 참 난처하고, 속에선 천불나고..다른 사람에게 남 말 하는 성격이 아니면 결국 입다물고 나오게 되더라구요. 시간 지나면 그 사람이 이상해서 다 나오게 되거나, 아님 모임자체가..그 사람 이상하다고 욕하는 다른 사람들도 포함해서 그 수준이었던 거에요.

  • 11. 뭍어서
    '15.7.8 2:34 PM (110.11.xxx.168)

    저도 질문
    모임이 저까지 기껏세명인데
    한사람 딱 안보고 싶은데 나머지 한사람이 편하고좋은사람
    저도 고민중요
    나 누구랑놀기 싫다
    각별연락 하자 딱 말하고 모임 헤체해도 좋을지
    어렵네요
    그 한사람 아주 이기주의 극강이라 ᆢ

  • 12. ㅡㅡ
    '15.7.9 4:31 AM (61.244.xxx.10)

    저 원글님이랑 똑!같은 심정이었어요
    나이가 어리고 언니로 따라왔고 같이 모이는 그룹,단톡창때문에
    은근히 부당한 대우 말투 참아야했는데
    어느날 말끔하게 정리됐어요
    제가 폰이 망가져서 다른 폰에 카톡을 깔았더니 제가 그창에서 사라진것 ㅎㅎ 원래 폰으로 돌아와서 다시 로긴하니 여전히 그들에게도 나에게도 그창은 없어짐
    그들에겐 제가 갑자기 사라진 걸로 보이구요
    저 날아갈거같아요
    나머지 연락하고 싶은 사람들은 따로 연락하구요
    그뒤로도 한번 본적있는데 아무렇지않게 대하고 적당한 거리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663 스마트폰에 저장된 녹음 파일 삭제되었는데 복원 할 수 있나요?.. 1 아이가 2015/07/09 2,566
463662 엘지 g3비트폰 어떤가요? 4 핸드폰 2015/07/09 915
463661 미혼모 아기엄마한테 다녀왔어요(자세한내용 없음) 36 ... 2015/07/09 16,626
463660 한식대첩 경상도팀과 최현석 쉐프ㅎㅎ 14 귀요미 경상.. 2015/07/09 7,165
463659 너무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1 hiyu 2015/07/09 848
463658 송학식품사건 도대체 뭐가 진실이에요?? 9 ㅇㅇ 2015/07/09 3,684
463657 유승민 쇠고기 협상 기자회견 링크좀 3 2008 2015/07/09 1,514
463656 지인 이메일 주소로 배달된 생일카드 스팸 1 조심들 하세.. 2015/07/09 1,035
463655 안식교는 어떤 종교인가요? 14 ... 2015/07/09 5,937
463654 11가 .옥션등에 파는 해외직구 핏플랍 진짜일까요 2 .. 2015/07/09 1,310
463653 오이피클 담을 때 설탕과 식초를 레시피의 1/3 만 하면 안 되.. 4 요리 2015/07/09 1,397
463652 법조인들 업무량이 어느정돈가요 2 ㅇㅇ 2015/07/09 2,202
463651 코뽕 어떤가요?? 2 ..... 2015/07/09 1,382
463650 관상동맥 조영술(스탠트삽입)이라는 시술... 비용문의드릴꼐요 1 .... 2015/07/09 18,545
463649 짝퉁가방은어디서파나요? 4 ~~~ 2015/07/09 2,208
463648 중학생 자원봉사 왜 하는건가요? 6 중학생 2015/07/09 1,735
463647 한식대첩나온 음식들은 먹고싶은게 없어요 16 초딩입맛 2015/07/09 4,492
463646 오이지 할때 끓인물을 플라스틱 락앤락통에 그대로 부었어요 5 Gg 2015/07/09 1,851
463645 에어프라이기 고민~ 14 엄마 힘들어.. 2015/07/09 6,628
463644 정수리랑 뒷통수 납작한분 없으세요 8 ,,, 2015/07/09 7,331
463643 82쿡하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됬어요. 7 바이러스 2015/07/09 2,271
463642 헹켈 칼 갈이 좋은가요? 2 쌍둥이 2015/07/09 2,262
463641 점쟁이식 예언을 하는 게 훌륭한 정치인은 5 아니죠? 2015/07/09 1,053
463640 슈스케 1 심사위원 2015/07/09 883
463639 내장까지 먹는 오징어통찜 먹고 싶은데요 6 오징어 2015/07/09 8,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