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나댄건가요?

기적 조회수 : 1,443
작성일 : 2015-07-08 11:55:06

아파트 안 놀이터에 아침,저녁으로 사나운개 끌고 나와 담배까지 피우는 할아버지가 있어요

아침에야 그나마 어린이집차 태우러 휙 지나가면 그만이지만,,

하원후에는 제 아이뿐 아니라 동네 많은 아이들이 나와 놀지요

개가 주인할아버지 외에는 가까이 오면 으르렁대고 물려고 하고,,그래요

꼭 놀이터안에 있는 벤치에 앉아 담배도 피우고요

놀이터안 표지판엔 모래관리 문제등으로 애완동물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고...

흡연시 과태료 10만원 표지판? 같은것도 있어요

 

경비아저씨께 잘 말씀드려 달라고 부탁드리자,,

말 안통하는 사람이라고 난처한 표정 지으시더라구요

민원도 엄청 들어오고 있고 두해도 아니라구요

아랫집 7년산 아주머니께 여쭈어 보니 7년전에도 그랬대요

그 아주머니도 직접 얘기도 해보고 동네 애엄마들과 같이도 얘기해보고,,

오히려 적반하장이라며,,걱정해주시더군요

 

다시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아이고,,얼마나 힘드시냐 한두번 얘기들으신것도 아닐텐데 하면서 말을 꺼냈어요

거기서도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어렵다구요

그럼 과태료? 처분도 있던데 경찰에게 신고하면 안되는거냐 했더니

같은 입주민인데 최대한 얘기해보고  생각해 보겠다해요

서울도 아니고 경찰에 신고도 안될거라구요

그래서 들은바론 최소 7년전부터 지금까지 쭉 그런다는데 얘기가 안되지 않냐

우리도 입주민인데 피해를 계속 감수해야 하지 않냐,,어쨌든 부탁드린다 하고 끊었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과태료처분 표지판이 그냥 있을건 같지 않아서,,

경찰에 전화했더니 시청으로 전화해보라더군요

시청에서 보건소 관할이라고 보건소 전화번호 알려주고요

이왕 시작한거 끝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ㅋㅋ

보건소 담당자랑 통화했어요

기본적으로 관리사무소가 관리하는것 맞고 무조건 처벌? 먼저가 아니니 기다리시라,,,

그리고 단속을 나가면 현장에서 담당직원이 적발을 해야하는데,,쉽지 않다면서요

사정 얘기하며 최소 7년전부터 저런 상황인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했어요

그리고 매일 일정시간대에 나와서 흡연을 하니 적발?은 쉬울것 같다고 하자,,

이번주에 한번 와보겠대요

마직막엔 전화 잘 주셨다고,,진행상황 알려드리겠다 하고 끊었어요

 

이 문제가 어떻게 처리가 될지 아직 진행중이라 골치아픈데,,

같은 아파트 사시는 시부모님께서 저보고 못됐다고 ㅜㅜ

그 할아버지 담배를 조금 피우고 개가 조금 사나워서 그렇지,좋은 분이신데 저보고 너무 나댄다네요

도와주시지는 못할망정,,참,,

그래서 담배연기 다 누가 마시냐고? 하원후에 놀이터에서 놀다오는 손주 @@이가 그 연기 다 마시지 않냐니..

조용하시네요

또 얼마전 뉴스에 다둥이네도 키우던개가 막내를 물어서 안 좋은일 있었는데..

심지어 키우는 개도 그러는데(뭐,핏불이긴 했다지만요) @@이가 물리기라도 하면 어쩌냐고 하니 또 조용하시구요

그러다 마지막에 한마디~

그래도 너무 나대지마라,,여자가 그러면 쓰냐 그러시네요

 

 

 

 

IP : 1.245.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댐환영
    '15.7.8 12:00 P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나댐은 대환영입니다.
    그게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아닐까요.
    그러지 못했기에 세월호같은 참사도 일어났다 생각합니다.
    어른은 어른으로써 할일을 해야죠.
    죄송하지만 원글님 시부모님같으신 분들은 옛날에 친일하셨을듯 싶어요.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에요. ㅠㅠ
    뜻 맞는 애기엄마들끼리 뭉쳐서 한목소리 내면 잘 될듯싶어요.
    저는 동네 놀이터 없앤다고 해서 엄마들끼리 막았거든요.
    큰 목소리 내지말고 법적으로 조곤조곤 얘기하면 좋을거에요. 홧팅!

  • 2. wannabe
    '15.7.8 12:05 PM (112.216.xxx.50)

    여자가 그러면 쓰냐.. 에서 울컥하네요.. 참.. 그런 어르신들 널리긴 했지만 겪을 때마다 답답하다는 ;;
    저희 단지도 새벽 5시부터 놀이터에서 고성방가로 주민들 힘들게 하는 미치신 노인네 한 분 때문에 골치아픈 중이라 절절히 공감하구 갑니다. 잘하셨어여!

  • 3. wannabe
    '15.7.8 12:07 PM (112.216.xxx.50)

    근데요.. 덧붙여 쓰자면 저희는 이 단지로 이사온지 몇 개월 안돼서 모르는데, 아무도 그 노인네 막는다고 나서지 않는 걸 보면 그냥 묵인하고 덮어주는가 싶어서.. 이건 먼가 @.@ 우째야 할지..

  • 4. 애완견?
    '15.7.8 12:57 PM (220.73.xxx.248)

    인데 성격이 예민한 개인건지..
    덩치가 크고 집 지키는 사나 개인지?
    주변에서 묵인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애완견인가 싶은데..

    후자라면 이웃사람들과 힘을 합해 목소리를
    내야겠죠 한사람때문에 공동체가 불편하다면 묵인하는 것은 말도 안돼요
    원글님같은 사람이 있어 주변이 평화로워진다면
    의미있는 행동이죠 내 이웃이라면
    힘을 보태주고 싶어요

  • 5. ...
    '15.7.8 1:05 PM (223.62.xxx.192)

    잘하셨어요.
    우리집앞 공원에 시끄럽게 짖는개 풀어놓는 할망구
    있어서 경찰에 신고할까 고민중인데~
    씨씨티비도 있어 빼박이에요.

  • 6. ...
    '15.7.8 1:07 PM (223.62.xxx.192)

    질서의식과 나댐을 분간못하시는걸로 보아
    전형적 1번 지지자로 추측되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392 아이옷은 비싼데 신발은 그나마 저렴하네요 ^^; 5 건강한걸 2015/07/08 956
461391 백종원씨 찬양 넘 오바같네요 82 적당히하자 2015/07/08 14,664
461390 제가 너무 나댄건가요? 5 기적 2015/07/08 1,443
461389 대구로 이사가야 될듯합니다ㅠ 8 이사이사이사.. 2015/07/08 2,348
461388 스킨쉽 부족하게 자라온 아이 8 99 2015/07/08 4,495
461387 정말 공부 시켜야할까요? 22 . 2015/07/08 3,972
461386 어제에 이어 디스크치료 또 문의합니다. 1 카페모카 2015/07/08 762
461385 공항선은 KTX 타는건가요? 1 지하철 2015/07/08 600
461384 폰에 케이스랑 액정필름 다들 하고 계세요? 4 .. 2015/07/08 838
461383 제주도 항공권 예약했는데.. 3 2015/07/08 1,292
461382 어떻게하면 세련될 수 있을까요? 26 시골 2015/07/08 5,888
461381 소화잘되는 고기요리 알려주세요 2 고기 2015/07/08 1,269
461380 서울의 여자고등학교 급식비 ?? 15 급식비 2015/07/08 3,106
461379 파바에서 빵값이 가격표와 다르게 계산 1 aoa 2015/07/08 625
461378 34살 아이셋 엄마인데 일찍 일 자리잡는게 나을까요? 8 고민되요 2015/07/08 1,379
461377 서른 후반에 미국에 공학박사 후 취업 가능할까요? 28 심란하다 2015/07/08 6,104
461376 신축빌라 아님 20년된 아파트 2 알수없음이야.. 2015/07/08 1,519
461375 최저임금 밤샘 논의끝 '결렬'…공익위원案 '5940~6120원'.. 1 세우실 2015/07/08 513
461374 독일배낭여행에 대한 조언 구합니다. 23 자갈치아지매.. 2015/07/08 2,448
461373 열심히 사는 것 쉽지 않아요 4 ... 2015/07/08 1,537
461372 5킬로만 뺴고싶어요..(근육형 몸매에요..ㅜ 5 highki.. 2015/07/08 2,121
461371 네이버사전 별로네요 1 사전 2015/07/08 530
461370 아는 언니가 자꾸 외모 지적질 해요. 17 .. 2015/07/08 4,347
461369 어제 이모가 돈 빌려달라는 사람인데요 10 냐하하 2015/07/08 4,100
461368 이직 후 변해버린 나.... 14 이상해 정말.. 2015/07/08 3,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