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나댄건가요?

기적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5-07-08 11:55:06

아파트 안 놀이터에 아침,저녁으로 사나운개 끌고 나와 담배까지 피우는 할아버지가 있어요

아침에야 그나마 어린이집차 태우러 휙 지나가면 그만이지만,,

하원후에는 제 아이뿐 아니라 동네 많은 아이들이 나와 놀지요

개가 주인할아버지 외에는 가까이 오면 으르렁대고 물려고 하고,,그래요

꼭 놀이터안에 있는 벤치에 앉아 담배도 피우고요

놀이터안 표지판엔 모래관리 문제등으로 애완동물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고...

흡연시 과태료 10만원 표지판? 같은것도 있어요

 

경비아저씨께 잘 말씀드려 달라고 부탁드리자,,

말 안통하는 사람이라고 난처한 표정 지으시더라구요

민원도 엄청 들어오고 있고 두해도 아니라구요

아랫집 7년산 아주머니께 여쭈어 보니 7년전에도 그랬대요

그 아주머니도 직접 얘기도 해보고 동네 애엄마들과 같이도 얘기해보고,,

오히려 적반하장이라며,,걱정해주시더군요

 

다시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아이고,,얼마나 힘드시냐 한두번 얘기들으신것도 아닐텐데 하면서 말을 꺼냈어요

거기서도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어렵다구요

그럼 과태료? 처분도 있던데 경찰에게 신고하면 안되는거냐 했더니

같은 입주민인데 최대한 얘기해보고  생각해 보겠다해요

서울도 아니고 경찰에 신고도 안될거라구요

그래서 들은바론 최소 7년전부터 지금까지 쭉 그런다는데 얘기가 안되지 않냐

우리도 입주민인데 피해를 계속 감수해야 하지 않냐,,어쨌든 부탁드린다 하고 끊었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과태료처분 표지판이 그냥 있을건 같지 않아서,,

경찰에 전화했더니 시청으로 전화해보라더군요

시청에서 보건소 관할이라고 보건소 전화번호 알려주고요

이왕 시작한거 끝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ㅋㅋ

보건소 담당자랑 통화했어요

기본적으로 관리사무소가 관리하는것 맞고 무조건 처벌? 먼저가 아니니 기다리시라,,,

그리고 단속을 나가면 현장에서 담당직원이 적발을 해야하는데,,쉽지 않다면서요

사정 얘기하며 최소 7년전부터 저런 상황인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했어요

그리고 매일 일정시간대에 나와서 흡연을 하니 적발?은 쉬울것 같다고 하자,,

이번주에 한번 와보겠대요

마직막엔 전화 잘 주셨다고,,진행상황 알려드리겠다 하고 끊었어요

 

이 문제가 어떻게 처리가 될지 아직 진행중이라 골치아픈데,,

같은 아파트 사시는 시부모님께서 저보고 못됐다고 ㅜㅜ

그 할아버지 담배를 조금 피우고 개가 조금 사나워서 그렇지,좋은 분이신데 저보고 너무 나댄다네요

도와주시지는 못할망정,,참,,

그래서 담배연기 다 누가 마시냐고? 하원후에 놀이터에서 놀다오는 손주 @@이가 그 연기 다 마시지 않냐니..

조용하시네요

또 얼마전 뉴스에 다둥이네도 키우던개가 막내를 물어서 안 좋은일 있었는데..

심지어 키우는 개도 그러는데(뭐,핏불이긴 했다지만요) @@이가 물리기라도 하면 어쩌냐고 하니 또 조용하시구요

그러다 마지막에 한마디~

그래도 너무 나대지마라,,여자가 그러면 쓰냐 그러시네요

 

 

 

 

IP : 1.245.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댐환영
    '15.7.8 12:00 P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나댐은 대환영입니다.
    그게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아닐까요.
    그러지 못했기에 세월호같은 참사도 일어났다 생각합니다.
    어른은 어른으로써 할일을 해야죠.
    죄송하지만 원글님 시부모님같으신 분들은 옛날에 친일하셨을듯 싶어요.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에요. ㅠㅠ
    뜻 맞는 애기엄마들끼리 뭉쳐서 한목소리 내면 잘 될듯싶어요.
    저는 동네 놀이터 없앤다고 해서 엄마들끼리 막았거든요.
    큰 목소리 내지말고 법적으로 조곤조곤 얘기하면 좋을거에요. 홧팅!

  • 2. wannabe
    '15.7.8 12:05 PM (112.216.xxx.50)

    여자가 그러면 쓰냐.. 에서 울컥하네요.. 참.. 그런 어르신들 널리긴 했지만 겪을 때마다 답답하다는 ;;
    저희 단지도 새벽 5시부터 놀이터에서 고성방가로 주민들 힘들게 하는 미치신 노인네 한 분 때문에 골치아픈 중이라 절절히 공감하구 갑니다. 잘하셨어여!

  • 3. wannabe
    '15.7.8 12:07 PM (112.216.xxx.50)

    근데요.. 덧붙여 쓰자면 저희는 이 단지로 이사온지 몇 개월 안돼서 모르는데, 아무도 그 노인네 막는다고 나서지 않는 걸 보면 그냥 묵인하고 덮어주는가 싶어서.. 이건 먼가 @.@ 우째야 할지..

  • 4. 애완견?
    '15.7.8 12:57 PM (220.73.xxx.248)

    인데 성격이 예민한 개인건지..
    덩치가 크고 집 지키는 사나 개인지?
    주변에서 묵인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애완견인가 싶은데..

    후자라면 이웃사람들과 힘을 합해 목소리를
    내야겠죠 한사람때문에 공동체가 불편하다면 묵인하는 것은 말도 안돼요
    원글님같은 사람이 있어 주변이 평화로워진다면
    의미있는 행동이죠 내 이웃이라면
    힘을 보태주고 싶어요

  • 5. ...
    '15.7.8 1:05 PM (223.62.xxx.192)

    잘하셨어요.
    우리집앞 공원에 시끄럽게 짖는개 풀어놓는 할망구
    있어서 경찰에 신고할까 고민중인데~
    씨씨티비도 있어 빼박이에요.

  • 6. ...
    '15.7.8 1:07 PM (223.62.xxx.192)

    질서의식과 나댐을 분간못하시는걸로 보아
    전형적 1번 지지자로 추측되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160 사주,궁합 같은거 믿으시나요? 3 궁금.. 2015/09/19 3,547
483159 시모와의 관계는 어때야 하나요? 7 missjd.. 2015/09/19 2,071
483158 내신평균 5등급인 고1... 이과가면 적응 못할까요? 2 이과 2015/09/19 2,284
483157 30대에도 월급 150만원 받을꺼면 이민이 낫지 않아요? 49 2015/09/19 7,709
483156 반성해 본다...이거 쓸때요~ 3 헷갈리는게 .. 2015/09/19 737
483155 군인 아들의 다크 서클 4 걱정 2015/09/19 1,336
483154 갑자기 심한 등 담결림 10 파스 2015/09/19 7,678
483153 번역서를 본인의 저서라고 말할수 있나요? 5 ?? 2015/09/19 972
483152 겸손하면서 당당한 태도를 가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 13 도라 2015/09/19 5,786
483151 이혼이라는 게 표면적으로 엄청난 일 때문에 하는 건 아닌 것 같.. 9 산다는건 2015/09/19 2,770
483150 카운터 직원이 손님 올때 앉아서 인사하면 기분나쁜가요? 5 갑질 2015/09/19 1,940
483149 임신 8개월 접어들었는데요..엄청 먹어요. 11 막달 2015/09/19 2,832
483148 원고지 사용법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들께 질문이요... 6 ... 2015/09/19 1,102
483147 무릎에 딱지 2 듀오덤 2015/09/19 527
483146 시골인데 근처 주택 굴뚝에서 연기가 펄펄 나길래 경찰에 신고했는.. .. 2015/09/19 1,366
483145 클래식 원도 없이 들을 수 있는 4 음악 2015/09/19 1,658
483144 10살 딸에게 자기 빨래시키고 있어요. 49 .. 2015/09/19 7,784
483143 한일 다지기로, 멸치나 다시마도 갈수 있을까요? 4 .. 2015/09/19 1,346
483142 제눈엔 하니가 수지보다 훨씬 이쁘네요 64 여아이돌중 2015/09/19 7,135
483141 남편한테 맘 비우고 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9 kk 2015/09/19 4,342
483140 협심증인데 필라테스 괜찮을까요? 3 운동 2015/09/19 1,744
483139 감기걸린 과외쌤, 안 간대요ㅠㅠ 6 어쩌지???.. 2015/09/19 2,776
483138 혹시 바람핀 남편 13 웃자 2015/09/19 5,290
483137 한글 1200자 정도 영작 맡기는 곳 아세요?ㅠ 5 몽쉘 2015/09/19 1,106
483136 혼자인게 편하지만 내주위에 사람이 많았으면.. 4 ㅇㅇ 2015/09/19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