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4살 아이셋 엄마인데 일찍 일 자리잡는게 나을까요?
이번에 보육교사 자격증이 나와서 경력을 4년 쌓고 가정
어린이집 차리는것이 계획이였는데 실습 한 달 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어요
애들이 다 아토피가 있어서 간식을 만들어 먹이는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간식이랑 아침 해놓고 오후에
막내 데리고 와서 집청소에 저녁하고 하면 몸이
지칠대로 지쳐서 큰애들 공부 봐주기도 힘들었어요
집에서 아이들 학원 데려다 주러 왔다갔다하고 간식
챙겨먹이고 저녁에 수학공부 봐주고 하는데 제가
일하면 못하게 될거같아요
집청소는 도우미 부를 생각인데 보육교사 월급
150에 도우미 100만원 주고 이래저래하면
남는돈은 거의 없을거같아요
남편은 자영업하는데 생활비 500 주고 따로
적금 좀 넣고 있더라고요 자영업하는게 안정적
이지가 않으니 남편은 가정어린이집 차려준다고
일 했으면 하고 있어요
애들 좋아하고 저도 제일을 갖고 싶긴한데
제가 일을 하면 아이들이 방치될거같아서 걱정
이예요 하지만 지금 일을 시작하지않으면 계속
못하게 될거같은 불안감이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막내가 10살쯤 되면 제가 마흔인데 그 때 일을
시작해도 늦지않을까요?
조금이라도 나이가 적을때 일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제가 나이가 많더라도 아이들을 어느정도
더 키우고 일하는게 나을지 고민이예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15.7.8 11:41 AM (58.146.xxx.249)보육교사하려면 아직도 늦지않았고
40세에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애들간식챙기고, 학원픽업, 공부봐주는거 하나도 못하고
집청소도 도우미한테 100만원씩주면서
34에 꼭해야하고 37,8에 하면 안되는 그런 일은...아닌것 같네요.
시기가 아주 중요하면
남편이 벌어오니 그냥 돈을 써가면서라도 직업유지하시라고 하겠는데...2. 하나는 포기해야죠
'15.7.8 11:43 AM (175.118.xxx.61)막내가 아직 너무 어립니다.
그냥 막내 케어 부분은 포기하고 일에 매달려야죠.3. ...
'15.7.8 11:50 AM (223.62.xxx.14)그런가요?보육교사가 동료교사들과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많이 힘들다고 해서요
애들보는건 오히려 재밌다고 아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젊을때 하라고 그러네요
30대중반이나 40대나 시기가 그리 중요
한게 아니라면 지금은 집에 있는게 나을것
같네요..4. ㅡㅡ
'15.7.8 12:04 PM (14.39.xxx.23)참 열심히 사시네요~~^^
혼자서 아이키우고 살림하시는듯
지금 보다 남편분의 도움이 있다면
일찍 일하시는게 나중에 더 수월해요5. ...
'15.7.8 12:42 PM (223.62.xxx.14)남편이 바빠서 애들과 집안일이 오롯이 제 몫이라
일은 나중에 하는 것으로 마음이 굳어지네요
조언 말씀 감사드립니다6. 아줌마입니다
'15.7.8 12:53 PM (203.244.xxx.14)집청소를 일주일에 한번만 하심이!
7. 헉
'15.7.8 1:41 PM (220.86.xxx.179)아이셋에 살림만 하셔도 남편 월급보다 많은 일 하시는거에요
듣기만해도 숨막혀요
그 와중에 무슨 보육교사까지..
몸축나고 돈 못벌고 남편한테도 결국 좋은 소리 별로 못들어요
그냥 세 아이 케어하시고 아이들 충분히 컸을때 하셔야...8. 네
'15.7.8 2:15 PM (203.234.xxx.75)제가 봐도 막내 10살은 넘었으면 해요
지금은 나이 마흔이 많아보여도 막상 그나이되믄 한창때라는걸 느낄거예요
결혼 일찍해 애들 빨리키운분들 참 부러워요
나중에 분명 잘했다 생각드실꺼예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8968 | 나이들면 고기가 싫어지나요? 9 | 고기싫어 | 2015/09/05 | 2,920 |
478967 | 빨래 건조기 쓰시는 분들요.. 6 | 뭉크22 | 2015/09/05 | 6,088 |
478966 | 돈없어서 결혼도 못하고 3 | 이럴땐 | 2015/09/05 | 2,493 |
478965 | 탄력크림 꾸준히바르면 모공에도 효과있나요? 7 | ... | 2015/09/05 | 3,218 |
478964 | 다음 주말 행사에 칠부마자켓..괜찮을까요? 1 | 다음주 | 2015/09/05 | 746 |
478963 | 아이 피아노학원선택 고민돼요 8 | 고민 | 2015/09/05 | 1,150 |
478962 | 새정치-시민단체..원탁회의 구성해 국정교과서 반대 투쟁 3 | 국정반대 | 2015/09/05 | 700 |
478961 | 우울증 전염되냐는글 묻어서 질문드려요 18 | 밑에글 | 2015/09/05 | 4,861 |
478960 | 아파트 투유...공인인증서....질문있어요!!! 4 | 아파트 | 2015/09/05 | 3,255 |
478959 | “부디 아이가 해변이 아닌 요람에서 잠들 수 있도록” 3 | 샬랄라 | 2015/09/05 | 899 |
478958 | 프리미엄 김밥 보다 동네 김밥이 더 맛있네요 7 | ㅡ | 2015/09/05 | 2,257 |
478957 | 대구 평리동 근처 갈비찜 집 아시는분요~ 1 | ㅇㅇ | 2015/09/05 | 874 |
478956 | 술 좋아하시는분~질문이요~^^ 30 | 모스키노 | 2015/09/05 | 2,382 |
478955 | 얼굴 앞 조명과 표정에 따라 얼굴이 정말 달라지네요 2 | 다 아시겠지.. | 2015/09/05 | 1,864 |
478954 | 댓글도 삭제가 되는군요. 2 | 몰라쓰 | 2015/09/05 | 693 |
478953 | 글읽다보면 보기 싫은 단어들.. 30 | ... | 2015/09/05 | 4,355 |
478952 | 콩가루가 없어서 율피가루~ 2 | 11층새댁 | 2015/09/05 | 2,232 |
478951 | 알자지라, 한국은 자살국가 10 | light7.. | 2015/09/05 | 1,986 |
478950 | 호박볶음... 호박비린내 안나게 하는 방법좀요 3 | 궁금 | 2015/09/05 | 1,431 |
478949 | 비린 액젓.. 한 3년 묵히면 비린맛 없어질까요? 5 | 음 | 2015/09/05 | 1,244 |
478948 | 82 미용실 재능기부 다녀온 후기 3 | Irene | 2015/09/05 | 1,284 |
478947 | 화장품 몇가지 후기 7 | 골고루 | 2015/09/05 | 3,491 |
478946 | 지금 충북 날씨 비오나요? 2 | 지혜를모아 | 2015/09/05 | 571 |
478945 | 이제 가을 인가요??? 3 | 고구미 | 2015/09/05 | 1,057 |
478944 | 삼시세끼 서지니랑 광규 16 | 여름비 | 2015/09/05 | 6,4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