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안하는 아이.. 마음껏 놀게하는것 어떤가요?

.. 조회수 : 3,847
작성일 : 2015-07-08 10:00:26

 

초등 고학년 남아입니다.

 

본래 어렸을적부터 고집이 좀 있던 아이인데..

갈수록 쓰는것이나 숙제하는 것을 안하려고 해요.

학교에서도 흥미있는것만 참여하고. 좀 힘들거나 하면 바로 표시내고요

주도적으로 하는것은 또 잘해요

 

집에서는 학원이나 다른 활동은 거의없고

잘먹고 잘놀고는 있는데..

 

공부에 소질이 없다면 그냥 놀게 두고 싶기는 하는데..

그냥 좀 풀어주면서 초등을 보내면 후회할까요..

 

혹시 이런 초등시절 보내보신 어머님들 있으시가요..

아이가 언젠가는 스스로 공부하고자 할까요..

 

 

IP : 210.218.xxx.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
    '15.7.8 10:02 AM (121.160.xxx.196)

    백인백색인데요. 공부도 습관인 것 같아요.
    애 맘껏 놀리고 스스로 공부할 때 기다리는 것은 로또 맞기 기다리는거랑 같다고 생각해요.

  • 2. 제가
    '15.7.8 10:04 AM (118.42.xxx.125)

    나중에 부모원망해요. 제가 그래요. 엄마가 공부하라고 잔소리좀 했으면 더 좋은학교갔을텐데..하는 마음이 있어요. 초등고학년이면 아직 늦은것도 아니니 하루 30분 만이라도 공부하는 습관들이세요.

  • 3. ..
    '15.7.8 10:10 AM (210.218.xxx.41)

    네네.. 기본적으로 저랑 책읽고 이야기 하거나 퀴즈풀이(스토쿠)같은거 하고요
    블로그하나 개설해놓고 동영상제작해서 올리거나 댓글달리면 소통하는거 하고요
    게임도 하고는하는데 티비는 거의안보고요. 숙제는 인터넷메일로 하고요.
    몸게임도 한시간정도하고 하루이야기하고 잠드네요

    공부를 잘해서 대학가는거 그런것이 목표여야하는데
    아이는 아직 꿈이 없다하고 그냥 하고싶은것만 하고있기는해요..

  • 4. 이것저것
    '15.7.8 10:10 AM (175.197.xxx.225)

    본인이 원하는 거, 님이 생각하기에 기본기같은 분야는 배우게 해도 좋을 듯. 굳이 학습관련이 아니더라도 인간이 재능펼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잖아요?

    동기 중에 대학 들어와서 수업은 간신히 출석이나 채우는 정도로만 따라가고 대신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기 좋아하고 수다에 정말 능한 여자애가 있었대요. 매 하는 일이 미장원가서 머리 하고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사람들이랑 어울려 다니고....

    암튼 간신히 졸업해서 신도시 초창기 시절때 의자 4-5개 갖다두고 미용실 차렸어요. 미용사 따로 두고. 얘는 원장인데 손님들이랑 수다만 떨어요.ㅋ 장사 너무 잘 되어서 프랜차이즈처럼 업소 늘려가면서 사장님되었어요. 사실 나이들면서 더 느끼지 않으세요? 인간관계 다양하게 잘 하는 사람이 잘먹고 잘 살아요.

    님 아들도 본인 취향은 있다고 하니 본인이 찾도록 그냥 큰 간섭없이 두삼. 지가 찾아가겠죠. 지가 하고픈 거 생기면 목표의식이 생기니까 뭐든 하려고 하지 않겠어요? 그 전에는 손 대 봤자 역효과만 날 타입일 수도 있어요. 잔소리 듣는 거 너무 싫어해서 이왕 하려던 것도 남이 잔소리로 하면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하려고 하는 심보......의외로 많더라구요. 사춘기되어서도 아이와 힘들지 않게 보내려면 저 심보 건들지 말고 소통하는 법을 찾아보삼.

  • 5. sk
    '15.7.8 10:16 AM (221.160.xxx.151)

    우리아이들3명다 초딩때 그냥 두ㅓㅆ어요. 학습지조차도 .남들은 뭐라도 했겠지라는 말을 하는데 정말 암것두 안했어요. 그대신 꼭 당부한 것은 수업시간만큼은 집중하라고 했어요. 저도 걱정도 돼고 주변에서 습관없으면 안된다고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큰아이 중3인데 공부 잘해요.정말 스스로 알아서해요.
    2째 중1인데 이번에 공부안하고 시험본다고해서 그러라고했어요. 그대신 시험끝나고 놀러가는데 돈을 달래서 그건 안줬어요. 자기행동에 책임이랄까...
    막내도 초딩인데 문제집 사본적없고 풀어본적없이 기말치고왔어요. 성적 엉망인것도 있고 다 맞은것도 있지만 아이가 원하기전까지는 문제집 안사주려구요.
    아이를 믿고 기다리면 아이들 스스로하는 힘을 확실히 길러지는 것 같아요.

    큰아이 올 2월부터 영어. 수학 자기가 등록하고 정말 열심히다녀요.

  • 6. sk
    '15.7.8 10:19 AM (221.160.xxx.151)

    습관 ...글쎄요. 전 어려서 아침마다 매일 동네를 열심히도는 습관이 있었는데 지금은 안해요. 움직이기 싫어요. 습관도 동기가 있어야 유지된다고 봐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게 중요한거지 습관...아무생각없이 타인에 의한 습관은 계속이어질까요?효과가 있을까요?

  • 7. ㅁㅌ
    '15.7.8 10:25 AM (123.109.xxx.100)

    그러다 후회하십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학습량도 많고
    어려운 부분도 많은데 그걸 감당하려면
    지금도 조금씩은 학습습관을 길러야 해요.
    자유롭게 아이 의사를 존중하는 것도 좋지만
    아직은 아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무얼 하기엔
    어린 나이 같습니다.

  • 8. 놀땐 놀더라도 할건하도록
    '15.7.8 10:30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아직은 스스로 주도적으로 공부하기가 이른나이라는 말씀에 공감해요
    초등고학년이니 영어는 학원다니고 있지요? 중등가면 수학도 해야해요 다른거 안하더라도 영수는 잡고있어야 나중에라도 공부할 맘이 생겼을때 따라갈수있더라구요...

  • 9. 겁주는 부모님들 말은 학원 광고같네요
    '15.7.8 10:35 AM (175.197.xxx.225)

    인간의 심리란 게.....청개구리같죠. 특히나 어릴 수록 더욱더.

    붙잡아서 쪼아봤자 궁지에 몰린 애들, 점점 커가면서 반감만 생겨요. 그러다 자식 부모간에 관계만 악화됩니다.

  • 10. 미취학아이엄마
    '15.7.8 10:43 AM (59.14.xxx.105)

    게임하고 TV보며 노는 게 아니라면, 지금처럼 놀게 하면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아이의 노는 방식을 보니 전기값 보태러 학원 다니는 아이들보다 나은 것 같은데요. 왠지 목표가 생기면 능동적으로 잘 할 아이같아요.

  • 11. 집에
    '15.7.8 10:46 AM (211.54.xxx.174)

    돈 많거나 특기가 있으면 좀 나아요
    근데 보통 아이들은 평생 업을 삼을 특기가 없어요
    지금 놀면 사춘기되면 더 놀구요
    고등가면 손도 못 대는 상황이 되는게 일반적이죠

  • 12. **
    '15.7.8 10:55 AM (121.145.xxx.88)

    초등저학년때 놀리고 고학년때 부터 공부시켜야 되요.
    아기때 부터 한글 영어 억지로 가르키고 하다보면 애들이 초등학교 고학년 되면서 지치고 공부에 멀미를 냅니다. 무조건 초등4학년 이전까지는 학습지,학원 보낼필요 없고요. 학교에서 하는 수준의 공부로만 해도 충분합니다

  • 13. ..
    '15.7.8 11:14 AM (210.218.xxx.41)

    네네.. 그렇지요 습관 잡기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손으로 하는 숙제도 시키고 단속하고 해야할텐데 막상 그리하면 엄청 싫어하면서 고집피우고 방한쪽에 자리잡아버려요.. 울기도하고요
    학원에서 단도리하는 선생님들 만난후로는 학원을 안가려하고요

    그래서 많이 내려놓고는 있는데..
    제 고민은 그냥 이렇게 잘놀고 밝게 자라고 있는데 정시교육과정에서는 중고등도 힘들겠다 싶고..
    정말 대안학교같은 학교로 보내는게 맞을런지도 싶고요..

  • 14.
    '15.7.8 11:28 AM (175.223.xxx.95)

    제일 중요한건 아이가 무얼 하고싶은가 아닐까요.
    목적이 있어야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하는데 지금 그냥 놀릴까 공부시킬까 대안학교를 보낼까~ 우왕좌왕하시는데 목적지가 안보여서 그런것같아요.
    우리 나라 취업현실이나 대학입시현실등 아이에게 현실을 얘기해주고 어느정도는 따라가야한다고 봐요. 여기는 한국이니까요..지나번에 어느 기사에서 대안학교는 있지만 대안사회가 없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사회가 대안학교아이들을 흡수해 주지 못한다구요. 대안학교를 가는 목적을 잘 생각하셔야할듯해요요.

  • 15. 저도
    '15.7.8 11:48 AM (180.230.xxx.83)

    얼마전까진 그래도 시켜야한다 였어요
    하지만 공부가 정말싫은 아이가 있더라구요
    그러니 이해하려들지도 않고 모르고
    가르쳐준것도 금방 까먹고
    강제로 학원다니고 했는데
    급기야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저 위에 sk님 방법이 좋네요
    근데 그것도 아이가 끝까지 않알경우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정말 사람일은 맘대로 안되요~

  • 16. 저도
    '15.7.8 11:49 AM (180.230.xxx.83)

    않알-않할

  • 17. 그래도
    '15.7.8 11:50 AM (122.36.xxx.73)

    내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해요.놀땐 놀고 하루 30분은 공부하는거..습관잡아보세요.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지 하고싶은거 배우고싶은거 하라하시구요.그냥 컴퓨터 게임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놀거나 티비보거나 하는거 말구요.

  • 18. 뭘 벌써
    '15.7.8 11:56 AM (121.160.xxx.222)

    뭘 벌써 대안학교를 생각해요 원글님 댓글님 너무 나가시네요.
    남자애들 공부의 의미 모르는 애들 많아요.
    원글님이 한번 판단을 해보세요. 기본적으로 공부머리가 있는편인지.
    공부머리 있으면 중학교까지는 어렵지 않게 따라갑니다.

    제 딸이 초5,6때 사춘기가 빡세게 와서 정말 공부하기 싫다고 대들고 지랄하고 했는데요
    그래서 학원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왕창 놀게 했어요 ㅠ.ㅠ
    초등땐 어리니까 실컷 놀고, 중학교 가면 공부가 중요하니까 열심히 하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고요.

    중학교에서도 여전히 사춘기가 완전히 끝난건 아니라서 완전히 공부에 맘잡지는 못했는데요
    아직도 친구랑 노는게 제일 좋고 하고싶은거 많고 노는건 끝이 없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우려했던 것처럼 공부를 아예 못따라간다던가 그런건 전혀 아니에요.
    중학교 와서는 학원도 꾸준히 다니고 나름 성적관리 신경 써요.
    기본 공부머리 있으면 중학교까지는 그럭저럭 따라가요.

    이제 중2라서 수학과학 고딩 준비 좀 시킬까 했더니
    또 사춘기님 발동해서 학원 더 다니기 싫다고 난리치긴 하네요. ㅠ.ㅠ
    더 빡세게 시키진 않고 좀더 기다려주려고요.
    고등학교 가서 철나는게 제 바램이에요.

    하여튼 초등학교때보단 훨씬 철들었고, 사춘기도 다행히 순하게 넘기는 편이고
    초등때 놀게 해준거 고마워해요. 공부도 죽이되든 밥이되든 스스로 신경 쓰고요
    엄마가 자기를 존중해줬다고 확실히 느끼니까요.
    고등학교 가서 더 나아질 거라고 기대해요. ^^

  • 19.
    '15.7.8 11:59 AM (124.54.xxx.166)

    요런 스타일 아이들이 어느 날 갑자기 공부하고 나중에 알아서 하고 상위권되기 는 쉽지 않은 것같아요. 일단 공부가 너무 싨은거잖아요. 목표를 좀 낮추시고 제학년에서 쉬운문제집으로 공부가 그리 어렵고 지겨운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해주는 식으로 시작하셔야 할 것같아요. 칭찬 많이 해주시고 목표량 공부해내면 상도 주시고요. 어쨌든 고등과정까지는 죽으나 사나 해야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주세요. 저라면 학교생활은 잘 한다면 그냥 공교육에 있게 하겠어요. 중1 교과내용 별거 없습니다. 여기 글 올리는 최상위권 엄마들 말 듣고 중학생 되는거 넘 거정마세요.

  • 20. 역시
    '15.7.8 12:08 PM (125.176.xxx.45)

    역시 82쿡 언니들 짱이야 답변 저도 도움 얻어요 사랑해요82쿡

  • 21. 엄마
    '15.7.8 12:27 PM (58.126.xxx.5)

    초등때 논 아이 중등가서 더 잘 놀고 고등에서는 놔 버리죠

  • 22. ..
    '16.1.16 1:09 PM (66.249.xxx.225)

    공부 안하는 아이..
    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426 임신도 아니고 생리도 안하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요 3 .. 2015/07/08 1,912
461425 재래시장에서 카드 결제 안해주는건 당연한걸까요? 15 은근한 마력.. 2015/07/08 3,008
461424 제주도 여행가는데 오름에 가고싶어요 어떤 오름이 좋은가요(애들과.. 22 123 2015/07/08 2,617
461423 윤선생 어떤가요? 4 .. 2015/07/08 3,110
461422 정신과 의사 김정일씨 자녀들... 38 아이사완 2015/07/08 25,896
461421 낱개로 포장된 작은 쨈은 주로 어디서 사시나요? 4 아침식사 2015/07/08 980
461420 딸이 장례식장에 안나타나면.. 7 /// 2015/07/08 2,865
461419 쫄깃한 크레페 만드는법 아시는분 계세요 1 크레페 2015/07/08 799
461418 대구에 계신 님들 도와주세요.. 2 임은정 2015/07/08 789
461417 지나가는 사람 평가하는 남편 5 ㅎㅎㅎ 2015/07/08 1,646
461416 원어민 또는 교포선생님 소개받고싶어요 1 깍득 2015/07/08 699
461415 유승민 사퇴 결의안 표결없이 박수추인 ㅋㅋ 9 ㅇㅇ 2015/07/08 3,037
461414 회사에 직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면 제 총수입이 드러나게 될까요.. 8 ... 2015/07/08 1,230
461413 시간강사 지원시 서류 준비해야 할 것 좀 알려주세요. 4 강사지원 2015/07/08 783
461412 면역력을 높이려면 ... 건강 2015/07/08 1,062
461411 지문이 지워진건지 너무 미끌거려요 손소독제탓?.. 2015/07/08 423
461410 골다공증 병원 추천좀 부탁드려요~ 3 osteop.. 2015/07/08 1,061
461409 직원들끼리 급여공유하나요 8 .. 2015/07/08 2,236
461408 볶음고추장 맛나게 만드는 비법 알려주세용~~ 10 자취생 2015/07/08 1,379
461407 불편한 관계 정리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11 ever 2015/07/08 3,728
461406 군에간아들 발치안하고 교정하려는데~ 3 교정 2015/07/08 1,168
461405 팔, 허벅지 살빼고 싶은데 PT가 좋겠죠? GX는 별루일까요? 6 마흔중반 2015/07/08 2,365
461404 이 경우, 수학을 아주 잘 하는 아이라고 봐야 겠죠? 6 더디지만.... 2015/07/08 1,511
461403 수박 일부분이 진하게 무른듯한거 환불해야 할지요? 6 수박에관해 2015/07/08 1,495
461402 초1 준비물 좀 여쭤볼게요.. 1 .. 2015/07/08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