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부부도 리스에 해당되는 편인데. . .
아이 없구요
결혼 초에는 2세계획을 했던터라 피임을 했었고
3~4년이 지난 후엔 자연스럽게 뜸해졌다고
해야할까. 아니 자연스럽게 뜸해진건 아니고
남편이 하는 일이 좀 힘들어서 그런지 피곤해서
생각이 안든다고 피하게되고
그런모습 보면서 괜히 내가 매달리는 것 같고
자존심 상하고 그랬어요
그때 참 그랬네요
저도 부부관계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뭘
느끼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임신 계획을
하려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요
남편은 아이를 원했음에도 그리 노력하진
않았어요
그렇게 시간이가고 부부 생활은 더 뜸해지고
언젠가부터 저도 별 생각이 없었어요
많으면 일년에 서너번될까 그랬는데
지금은 더 뜸해진거 같아요
석달 동안 아무일도 없었고
지금은 제가 진짜 하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웃기게도 남편은 눈치를 보내고 원하는데
전 정말 하고싶지 않아요
예전부터 좋은 느낌 전혀 없었고 다만
임신하려고 제가 노려한 편이었다면
지금은 아이 계획도 없고
하고싶지 않은데 왜 내가 참으며 응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죠
이런 상태인데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건지
내가 참으면서 응해야 할지 가끔
아주 가끔 고민이 될 때가 있어요. . .
1. 근데
'15.7.8 9:53 AM (210.91.xxx.225)사랑하는 마음은 있나요?
제 친구는 그러다 결국 이혼하자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이혼하자는 말을하고 뜬금없이 벙찐 남편은 이혼 못해준다고하는데도 전혀 아쉽거나 미련이 없다고...
그 흔한 부부싸움 한 번 크게 한 적이 없는데....
그냥 덤덤히 아무 마음도 안든다고 하더군요.2. ㄴ
'15.7.8 9:55 AM (223.62.xxx.75)남편 바람조심하시고요 부부관계좋은거 모르겠다는 여자ᆞ들 한편으로 참 불쌍해요
3. 음
'15.7.8 9:57 AM (121.88.xxx.15)님이 내키지 않으셔도 당연히 응해주셔야죠.
성생활도 부부생활의 큰 일부부인데요..
그나저나 ...지금은 아이 계획을 포기하신건가요?4. anjswl
'15.7.8 10:08 AM (121.160.xxx.222)저도 비슷한 일 겪었던지라 이해 조금 됩니다.
저도 리스로 살아요. 남편이랑 사이도 좋고요.
그런데 처음 리스가 되어갈때는 무척 괴로웠어요. 우리 사이에 중요한게 없어진다는 느낌...
그래서 자주하진 않더라도 어떻게 유지라도 해보려고 매달리고 그랬는데
결국 리스가 됐거든요.
근데 웃기게, 이제 리스 생활에 적응하고 나니까
남편이 가끔 땡긴다고 하자는거예요
워낙 성욕이 없던 남자라서, 그래봤자 몇달에 한번 정도예요;;;
근데 저도 거절해버렸네요.
내가 그렇게 간절하게 매달릴땐 거절하더니 이제와서 왜? 그런 생각도 있고
솔직히 그렇게 드문드문 하면 해봤자 재미도 없어요.
괜히 잘 꺼진 욕망 다시 타오르기나 할까봐 겁도 나고요.
남편이 아예 리스인건 기분상 싫고, 그래도 하긴 하고 산다 정도로 자기위안을 얻고싶은 것 같던데
저는 제사정도 있는지라 거절했습니다. 그정도는 지두 참아야죠.
저는 그나마 아이라도 하나 낳고 리스가 되었는데
원글님은 아이 없으시면 그 분노감정도 클 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둘째 원했는데 걍 하나로 끝났거든요. 그것도 꽤 원망 남았어요.
원글님 마음을 잘 보살피세요...5. 이건..
'15.7.8 10:18 AM (1.233.xxx.163)적극적으로 고쳐볼 노력할 마음없으시면.
헤어지세요. 본인도 답을 아시잖습니까?
남편이 불쌍하다는 논지가 아니라요..
서로의 청춘이 아깝지 않아요?6. 판사에게
'15.7.8 10:21 AM (175.223.xxx.217)물어보면 이혼하라고 판결해 줍니다^^;;
7. ....
'15.7.8 10:25 AM (119.67.xxx.64)지금 진정한 리스를 원한건 아닌데
과거 좋은 시절에 남편으로부터 거부당한 것에 대한 원망이 있으신거겠죠.
왜 안 그렇겠어요.
그럼에도 시간과 젊음을 허비하지않고 결혼을 유지하려거든 용기를 내어 부부 상담이라도 받고 남편으로부터 사과도 받으셔야할것 같아요.8. 원글
'15.7.8 10:29 AM (124.80.xxx.194)anjswl 님이 제 상황이랑 비슷해요
아이는 그냥 포기했어요
사실 아이 낳아 키울 형편도 안돼네요
남편이랑 사이가 나쁘거나 하지 않아요
그냥 재미있게 사는 편이죠
다만 부부생활이 그런거고요
진짜 아이 낳으려고 노력할땐 시큰둥이더니
지금은 한번씩 원할때 옛날 생각나면서
우습기도하고 뭐 그래요
남편은 부부관계할때 노력하는 편은
아니에요 여자들은 남자하고 다르게
신체반응이 좀 늦잖아요
근데 그걸 위해 노력하진 않죠
그래서인지 결혼초에도 지금도
진짜 부부관계가 왜 좋은지 모르겠어요
느껴보질 못했으니.
그것만빼면 그냥 큰 문제없이 평범한
부부라 . .9. 글쎄요...
'15.7.8 10:43 AM (1.233.xxx.163)자식이 없는데 리스가 큰 문제가 아니라뇨..
자식이 있는데 리스인것과, 자식이 없는 상태에서 리스인것은 큰 차이에요. 아주 큰...10. ...
'15.7.8 10:47 AM (58.146.xxx.249)이제 남편이 매달린다니
원글님이 그럼 노력좀하라고 해보시면 안될까요?
순전히 원글님이 안타까워서에요.
이왕이면 하고살면 좋죠.
헤어질것아니고
지금 질문한다는 자체가 확신이 없다는거니까.
딜할수있는 상황에
원하는게 요구해보심어떤지요.
좀더 열심히해보라고.11. 원글
'15.7.8 11:07 AM (124.80.xxx.194)그전까진 좋지 않아도 응하긴 했어요
근데 정말 왜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부부니까 노력해야 하지만 그 노력이
왜 한쪽에서만 이뤄져야 하는지 말이죠
예전엔 남편에게 부부관계할때 이런건
조심해줘 여자는 이래서 시간이 좀 필요해.
많은 얘기를했지만
사실 상대를 정성스럽게 만지고 노력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그러니 제 입장에선 가뜩이나 좋은지도
모르겠고 힘들기만한데 건성건성인 손길까지
기분 나빠지는 상황이 많았고요
지금은 그전의 모든 경험으로
심리적 육체적 부부관계의 감정이
저한텐 좋은 감정은 아니고
정말 남편한텐 감정이 나오지 않으니
힘든걸 제가 참으며 응해야 한다는게
이해 안돼고그래요
그냥 지금은 전혀 하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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