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아이 수학 울렁증 어찌해야하나요

주부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5-07-07 16:10:07

초등5학년 딸아이에요.

오늘 기말시험을 보고 와서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한참을 우네요.

착실하고 성실한 아이라서 나름 시험준비도 열심히 하는걸 제가 옆에서 봤는데,

평소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이 좀 약하다 저도 느꼈었지만,

계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해도 이해를 못하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가끔 학교에서 쪽지시험 형식으로 단원평가 보면 시간이 부족해서 몇문제 못푼 경우가 가끔 있었는데,

집에서 문제집 푸는 시간 체크해보면 절대 시간안에 못끝내지 않았고,

가끔 실수하거나 어려워서 못푸는 문제도 어쩌다 한두문제였는데,

오늘 거의 1/3을 못풀었다네요.

문제는.. 아이가 극도로 긴장을 해서 글자도 눈에 안들어왔다고.

다른 과목들은 아무 어려움 없었는데, 수학 시험지 받고 완전 얼어버렸나봐요.

시험이 뭐라고 이제 12살인데 저렇게 까지 긴장을 하나.. 답답하고 속상하고,

아이한텐 괜찮다고 .. 방법을 찾아보자 했는데,

어째야 좋을지 생각이 안나네요.

학원을 보내야 하는지..

아이가 짠하고 마음이 복잡해요..

 

IP : 180.69.xxx.7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부
    '15.7.7 4:13 PM (180.69.xxx.76)

    아이가 수학 학원을 원하지는 않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제가 끼고 가르칠 자신 없어요..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것도 어렵고, 제가 욱하는 성격이라.

  • 2. ...
    '15.7.7 4:27 PM (175.121.xxx.16)

    우리애가 그맘때쯤 과외 시작했죠...

  • 3. 주부
    '15.7.7 4:38 PM (180.69.xxx.76)

    성적에 연연했다기 보다는,
    어떤 형식의 시험이든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생각에 한마디씩 주의를 줬었네요.
    아이가 울면서 하는 첫 말이 "엄마 미안해" 였어요.
    거기다 대고 '그게 왜 엄마한테 미안할 일이냐.. 엄마 시험 대신 쳐준것도 아닌데.' 했네요
    아이가 공부 욕심도 있는 아이라서, 욕심 내는만큼 노력을 실천하는것도 중요하다는걸 가르치고 싶었어요.
    노력의 한계를 경험하고 성취감도 느끼길 바랐다면 너무 큰 욕심이었을까요.
    그런데요.. 시험 자체에 강박이었다면 모든과목이 다 어려웠을텐데 수학만 유독 못풀었다니,
    저는 그부분에 자꾸 집중이 되는거죠..
    저를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고민에 빠져드네요..
    조언이든 충고든 부탁드립니다..

  • 4. 주부
    '15.7.7 4:42 PM (180.69.xxx.76)

    맞아요 기본 계산이 늦긴해요. 대신 그만큼 정확하니 저는 별 문제 안된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 아이한테 문제집 들이밀고 푸쉬하면 자기가 수학을 정말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해서,
    더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을 잃진 않을까요?

  • 5. 원글
    '15.7.7 5:02 PM (180.69.xxx.76)

    시간내어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혹 조심스럽게 문제집 추천해주실수 있는지.. 거기서 거길까요? 아이랑 같이 고르는게 좋을까요??

  • 6. 고민
    '15.7.7 5:14 PM (211.36.xxx.149)

    세번씩 반복적으로 푼다는것은 똑같은 문제집을 세권(혹은 여러권) 사놓는다는 얘긴건가요..?

  • 7. 고민
    '15.7.7 5:14 PM (211.36.xxx.149)

    ...님 답글부탁드립니다...

  • 8. xlfkaltb
    '15.7.7 5:32 PM (125.191.xxx.135)

    제가 수포자라서 초4 꼬맹이 초1부터 무조건 연산은 3장(매일 토일 빼고) 사고력수학 2장 일반 기초 수학 문제집 2장 심화 1장 정도 수학에 많은 부분을 투자했어요..
    다행히 학원 안가고도 곧잘합니다..
    일단 연산이 되니깐(연산 지겹죠.. 저 같은 경우는 연산부분에서 버벅 된다 싶으면 같은유형으로 다른문제집 이나 똑같은 문제집으로 다시 또 시켰어요)
    초4인데 쉽게 잘해요.
    방학때는 복습과 함께 다음학기 기본 선행하시키고
    지금 진도의 심화 꼭 시킵니다..
    어찌보면 좀 많이 시킨다할 정도로 수학에 투자하는편인데..
    다행히 잘 따라주고 잘해주어서 다행입니다..
    반복학습이 맞아요 수학 역시 풀다보면 유형을 익히거든요..
    올 여름방학부터라도 1학기꺼 복습 시키시고 연산+ 기본+심화 시켜주세요..
    5학년 수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찬찬히 기본을 잘 다져보아요

  • 9. 저희.
    '15.7.7 5:51 PM (1.233.xxx.127)

    애도 5학년.. 계속 제가 봐주고 있는데. 수학이 특출나거지 하진않고,
    꾸준히 하는거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방학때, 다음학기 예습하고,
    한단원을. 3단계로 나누어 풀고 심화는 본학기때 하고 있습니다.

  • 10. 주부
    '15.7.7 6:05 PM (180.69.xxx.76)

    지우지 마셔요.. 도움이 많이 됩니다^^

  • 11. 학원이요..
    '15.7.7 6:07 PM (125.178.xxx.144)

    수학학원 보내실거면 잘 선택 하셔야 해요..
    초등 수학은 이해를 할 때 까지 설명을 해줘야 하고 단 한 문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풀어 봐야하는데
    학원에서 답을 써 준다는 말에 놀랐어요.
    학원샘들 초등 수학 귀찮아서 못가리키는 선생님들 많아요.

  • 12. ㅜㅜ
    '15.7.7 7:06 PM (210.176.xxx.151)

    댓글 저장해도될까요?
    원글님과 같은 고민하고 있던터라...

  • 13. 고민
    '15.7.7 10:28 PM (112.150.xxx.87)

    ...님 감사합니다.

  • 14. 수학고민
    '15.7.8 10:12 AM (112.152.xxx.52)

    저도 수학 고민 엄청하고 있던중에♡♡

  • 15. 감사합니다
    '15.7.29 1:50 PM (220.117.xxx.205)

    댓글님 하루에 푸는 수학량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921 백화점vip될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2 롯데 2015/09/05 3,385
478920 조희연 교육감 선거법 위반 사건 정리 2 11 2015/09/05 889
478919 이번에 논란 일으킨 맥심 편집장이 이영비라는 여자더만요 - 잡지.. 7 실패자 2015/09/05 6,238
478918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학부모선언 (펌) 5 13일까지 .. 2015/09/05 647
478917 어린이 변비 때는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은가요?(죄송 ㅜㅜ) 15 ... 2015/09/05 2,385
478916 신용카드로 개인 지불같은 게 되는지 (해외셀러에게) 4 지불 2015/09/05 613
478915 감기가 안 떨어지네요 4 .. 2015/09/05 995
478914 아흔의 작가가 지금 아는걸 마흔에 알았더라면.. 누구인가요 8 인터뷰 2015/09/05 2,895
478913 엄마와의 통화 6 plz 2015/09/05 1,580
478912 2살 아기 티비 보기, 제가 너무 무리하는 걸까요? 9 봄감자 2015/09/05 5,163
478911 볼링에 빠진 남편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나요? 6 ㅇㅇ 2015/09/05 2,037
478910 내성적인 성격에 여럿이 어울리는게 힘들고 괴롭습니다... 도와주.. 29 수선화 2015/09/05 8,849
478909 미혼인데요 가사분담 안하는 남편 얘기 들으니 궁금해서.. 24 2015/09/05 4,283
478908 유익종 노래 3 2015/09/05 1,184
478907 질문)휴 아래 꽃게라면끓일거라고쓴사람인데요 2 ... 2015/09/05 1,583
478906 샤시 모헤어 교체하려고 하는데요 2 질문이요 2015/09/05 5,268
478905 이시간에 고성방가 보복당할까봐 무서워요 2 아휴 2015/09/05 1,265
478904 코스트코에 병아리콩 있나요? 4 헤매고.. 2015/09/05 2,043
478903 1억3천짜리 차는 보통 재산이 얼마나 되어야 살까요? 7 .. 2015/09/05 3,632
478902 왜 불금은 늘 남편만즐기는걸까요?억울해요 19 개같은내인생.. 2015/09/05 3,816
478901 남자모솔인데요. 6 male 2015/09/05 1,783
478900 파트 타임 러버 부탁해요 2015/09/05 2,844
478899 수내 학군이 그렇게 좋은가요? 5 학군 2015/09/05 3,137
478898 조희연 선고유예 댓글보니 참,무식한 사람들 9 루이스 2015/09/05 1,470
478897 삼시세끼에 딸기밥공기 어디서 팔까요? 못찾겠어요 2015/09/05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