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아이 수학 울렁증 어찌해야하나요

주부 조회수 : 1,743
작성일 : 2015-07-07 16:10:07

초등5학년 딸아이에요.

오늘 기말시험을 보고 와서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한참을 우네요.

착실하고 성실한 아이라서 나름 시험준비도 열심히 하는걸 제가 옆에서 봤는데,

평소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이 좀 약하다 저도 느꼈었지만,

계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해도 이해를 못하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가끔 학교에서 쪽지시험 형식으로 단원평가 보면 시간이 부족해서 몇문제 못푼 경우가 가끔 있었는데,

집에서 문제집 푸는 시간 체크해보면 절대 시간안에 못끝내지 않았고,

가끔 실수하거나 어려워서 못푸는 문제도 어쩌다 한두문제였는데,

오늘 거의 1/3을 못풀었다네요.

문제는.. 아이가 극도로 긴장을 해서 글자도 눈에 안들어왔다고.

다른 과목들은 아무 어려움 없었는데, 수학 시험지 받고 완전 얼어버렸나봐요.

시험이 뭐라고 이제 12살인데 저렇게 까지 긴장을 하나.. 답답하고 속상하고,

아이한텐 괜찮다고 .. 방법을 찾아보자 했는데,

어째야 좋을지 생각이 안나네요.

학원을 보내야 하는지..

아이가 짠하고 마음이 복잡해요..

 

IP : 180.69.xxx.7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부
    '15.7.7 4:13 PM (180.69.xxx.76)

    아이가 수학 학원을 원하지는 않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제가 끼고 가르칠 자신 없어요..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것도 어렵고, 제가 욱하는 성격이라.

  • 2. ...
    '15.7.7 4:27 PM (175.121.xxx.16)

    우리애가 그맘때쯤 과외 시작했죠...

  • 3. 주부
    '15.7.7 4:38 PM (180.69.xxx.76)

    성적에 연연했다기 보다는,
    어떤 형식의 시험이든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생각에 한마디씩 주의를 줬었네요.
    아이가 울면서 하는 첫 말이 "엄마 미안해" 였어요.
    거기다 대고 '그게 왜 엄마한테 미안할 일이냐.. 엄마 시험 대신 쳐준것도 아닌데.' 했네요
    아이가 공부 욕심도 있는 아이라서, 욕심 내는만큼 노력을 실천하는것도 중요하다는걸 가르치고 싶었어요.
    노력의 한계를 경험하고 성취감도 느끼길 바랐다면 너무 큰 욕심이었을까요.
    그런데요.. 시험 자체에 강박이었다면 모든과목이 다 어려웠을텐데 수학만 유독 못풀었다니,
    저는 그부분에 자꾸 집중이 되는거죠..
    저를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고민에 빠져드네요..
    조언이든 충고든 부탁드립니다..

  • 4. 주부
    '15.7.7 4:42 PM (180.69.xxx.76)

    맞아요 기본 계산이 늦긴해요. 대신 그만큼 정확하니 저는 별 문제 안된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 아이한테 문제집 들이밀고 푸쉬하면 자기가 수학을 정말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해서,
    더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을 잃진 않을까요?

  • 5. 원글
    '15.7.7 5:02 PM (180.69.xxx.76)

    시간내어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혹 조심스럽게 문제집 추천해주실수 있는지.. 거기서 거길까요? 아이랑 같이 고르는게 좋을까요??

  • 6. 고민
    '15.7.7 5:14 PM (211.36.xxx.149)

    세번씩 반복적으로 푼다는것은 똑같은 문제집을 세권(혹은 여러권) 사놓는다는 얘긴건가요..?

  • 7. 고민
    '15.7.7 5:14 PM (211.36.xxx.149)

    ...님 답글부탁드립니다...

  • 8. xlfkaltb
    '15.7.7 5:32 PM (125.191.xxx.135)

    제가 수포자라서 초4 꼬맹이 초1부터 무조건 연산은 3장(매일 토일 빼고) 사고력수학 2장 일반 기초 수학 문제집 2장 심화 1장 정도 수학에 많은 부분을 투자했어요..
    다행히 학원 안가고도 곧잘합니다..
    일단 연산이 되니깐(연산 지겹죠.. 저 같은 경우는 연산부분에서 버벅 된다 싶으면 같은유형으로 다른문제집 이나 똑같은 문제집으로 다시 또 시켰어요)
    초4인데 쉽게 잘해요.
    방학때는 복습과 함께 다음학기 기본 선행하시키고
    지금 진도의 심화 꼭 시킵니다..
    어찌보면 좀 많이 시킨다할 정도로 수학에 투자하는편인데..
    다행히 잘 따라주고 잘해주어서 다행입니다..
    반복학습이 맞아요 수학 역시 풀다보면 유형을 익히거든요..
    올 여름방학부터라도 1학기꺼 복습 시키시고 연산+ 기본+심화 시켜주세요..
    5학년 수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찬찬히 기본을 잘 다져보아요

  • 9. 저희.
    '15.7.7 5:51 PM (1.233.xxx.127)

    애도 5학년.. 계속 제가 봐주고 있는데. 수학이 특출나거지 하진않고,
    꾸준히 하는거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방학때, 다음학기 예습하고,
    한단원을. 3단계로 나누어 풀고 심화는 본학기때 하고 있습니다.

  • 10. 주부
    '15.7.7 6:05 PM (180.69.xxx.76)

    지우지 마셔요.. 도움이 많이 됩니다^^

  • 11. 학원이요..
    '15.7.7 6:07 PM (125.178.xxx.144)

    수학학원 보내실거면 잘 선택 하셔야 해요..
    초등 수학은 이해를 할 때 까지 설명을 해줘야 하고 단 한 문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풀어 봐야하는데
    학원에서 답을 써 준다는 말에 놀랐어요.
    학원샘들 초등 수학 귀찮아서 못가리키는 선생님들 많아요.

  • 12. ㅜㅜ
    '15.7.7 7:06 PM (210.176.xxx.151)

    댓글 저장해도될까요?
    원글님과 같은 고민하고 있던터라...

  • 13. 고민
    '15.7.7 10:28 PM (112.150.xxx.87)

    ...님 감사합니다.

  • 14. 수학고민
    '15.7.8 10:12 AM (112.152.xxx.52)

    저도 수학 고민 엄청하고 있던중에♡♡

  • 15. 감사합니다
    '15.7.29 1:50 PM (220.117.xxx.205)

    댓글님 하루에 푸는 수학량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247 미 금리 인상 거의 확정인데 1 그냥 2015/07/27 2,237
467246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 행복 보신분... 10 .. 2015/07/27 2,458
467245 잠시 따뜻한 모습 나눠요.. 1 에휴 2015/07/27 589
467244 프라우드 5도어 냉장고 괜찮을까요? 3 도움 말씀주.. 2015/07/27 1,856
467243 혹시 정경화님 성당 공연 가셨던 분 계세요? 2 가고싶다 2015/07/27 1,192
467242 집근처 지하철역에 무작위로 의류창고개방 형식으로 2900원부터 .. 3 우왕 2015/07/27 1,412
467241 재작년 방배동미라사건 기억나세요? 돈때문이었네요 55 .. 2015/07/27 17,691
467240 북해도 여행 날씨 7 미도 2015/07/27 2,032
467239 오나의 귀신님ᆢ드라마 너무 웃겨요ᆢ 28 꿀잼 2015/07/27 4,758
467238 배용준 확실히 한류스타다운 그릇감이라는 생각이 세월갈수록 들어요.. 3 /// 2015/07/27 3,120
467237 배용준보니 예전 드라마 파파가 생각나네요 10 노령인 2015/07/27 2,685
467236 중고나라에서 파는 면세품 좋네요. 4 ㅇㅇ 2015/07/27 2,579
467235 남자가 늙어서 필요한 다섯가지 정말 그럴까요? 17 이게 진짜일.. 2015/07/27 6,847
467234 시판청국장 추천해주세요 1 롱롱 2015/07/27 838
467233 이게 삐질 일 인가요? 55 파란하늘 2015/07/27 6,154
467232 강용석씨 대체 할 사람 이사람 어떤가요? 15 Pop 2015/07/27 3,331
467231 세월호468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려요..! 13 bluebe.. 2015/07/27 555
467230 냉풍쪽 아주쎄게 시원하게나오는 드라이기없나요? 3 드라이기 2015/07/27 1,481
467229 한 달 용돈 10만원만 준 아내 상대로 이혼소송 제기한 남편 18 qwe 2015/07/27 6,575
467228 kbS뉴스에 명예회손이라 나오지 않았나요? 2 명예 2015/07/27 1,111
467227 에어텔이 뭔가요? 검색해보고 질문 합니다. 6 무식이 2015/07/27 1,880
467226 목동과 반포중에 9 두가지 2015/07/27 3,174
467225 재일교포들은 왜 한국으로 4 ㄷㅎ 2015/07/27 1,692
467224 급급!! 며칠전 마트 상품 글 어디있을까요? 1 궁금이 2015/07/27 1,272
467223 정신과 소개해주세요 가인 2015/07/27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