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영미 시인의 이 시.... 무척 공감이 가네요.

.......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15-07-07 15:08:24

이미 젖은 신발은
다시 젖지 않는다

이미 슬픈 사람은
울지 않는다

이미 가진 자들은
아프지 않다

이미 아픈 몸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이미 뜨거운 것들은
말이 없다

  -최영미 시인- 이미 뜨거운

IP : 121.180.xxx.2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7 3:09 PM (121.180.xxx.215)

    특히 마지막 연이요.
    이제 인생을 조금 살아보니

    가슴에 무척 와닿는군요... 마지막 문단만 살짝 떼어내서 책상에 붙여놨어요..

  • 2. 바람돌이
    '15.7.7 3:11 PM (175.121.xxx.16)

    저는 이젠 울지않는 아픈 몸이네요.

  • 3. 중1맘
    '15.7.7 3:37 PM (61.83.xxx.39)

    좋네요...

  • 4. 모르겠네요
    '15.7.7 3:50 PM (222.107.xxx.181)

    젖은-> 젖지않는, 슬픈->울음까진 명백한데
    가진->아픈, 아픈->부끄러움은 당췌 모르겠네요
    앞에 두 문단이 아예 없었다면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한마디로 멋드러져보이나 진심은 없어보여요
    제가 무식한가봐요

  • 5. 저도 공감이
    '15.7.7 4:17 PM (74.74.xxx.231)

    안 가네요.

  • 6. 이미 달아올라서
    '15.7.7 4:31 PM (74.74.xxx.231)

    섹스를 하고있는 상태에선 말이 없다?

    섹스 전에 꼬시려고 이렇쿵 저러쿵 말이 많지만. 뭐 이런 뜻이라면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

    82에 올라온 글과 댓글 보니까 섹스 하면서도 계속 말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더군요.

    계속 사랑해 말하는 사람, 욕을 지껄이는 사람, 등등.

  • 7. 이미 뜨거운
    '17.9.17 6:14 PM (124.111.xxx.38)

    너무나 빠져 있기 때문에~ 말이 필요없는거죠~ 말할 틈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780 층낸 머리는 지저분하게 자라나요? 1 ... 2015/07/07 7,396
461779 중1 시험 100% 아이에게 맡기니 속이 후련하네요. 13 . 2015/07/07 3,170
461778 광명 역 주변에 땅값이 그리도 비싼가요? 150억?? 12 닭고기 먹고.. 2015/07/07 4,225
461777 녹말가루 혹은 전분은 어떤걸 사시나요? 3 튀김부침사랑.. 2015/07/07 1,165
461776 뱃살없으신 분들~ 손가락으로 잡으면 얼마나 잡히시나요? 8 전화번호부 2015/07/07 2,353
461775 마스카라 후 1 촉촉 2015/07/07 870
461774 책소개..제주에서 크는 아이 4 시월에 2015/07/07 1,045
461773 병원 간호사들 유니폼 어느것이 제일 나을까요? 조언바랍니다. 13 개원예정 2015/07/07 2,686
461772 딸아이 중국 어학연수 12 환전 2015/07/07 2,131
461771 이 옷 좀 봐주세요^^ 제인 2015/07/07 532
461770 변호사한테 사기당했네요 13 억울 2015/07/07 6,231
461769 재건축을 보고 고른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서울지역) 3 재건축 2015/07/07 1,970
461768 82 말고 어디서 얘기하세요? 8 하소연 2015/07/07 1,402
461767 혹시 카드로 백화점상품권살수 있나요? 4 ^^ 2015/07/07 1,702
461766 할머님 장례식에서 올케들 행동 58 솔직 2015/07/07 15,769
461765 송파구 아파트 추천부탁드립니다. 11 .. 2015/07/07 4,226
461764 거의 매달 해외여행 즐긴다네요. 15 미친MB 2015/07/07 6,606
461763 친정엄마 쓰신 글 보고 충격 먹었어요. 22 ........ 2015/07/07 20,239
461762 송도에 있는 해양관련 공기업 3 송도 2015/07/07 1,336
461761 갑자기 궁금해서요 -쎄쎄쎄 노래 8 오잉 2015/07/07 1,858
461760 朴 친척, 5천만원 금품수수 의혹 1 참맛 2015/07/07 508
461759 변산 대명리조호트가요 횟집추천좀 5 룰루랄라 2015/07/07 1,656
461758 초등1학년 아들 누가 쪽지를 썼습니다 10 초등맘 2015/07/07 3,037
461757 여유돈 있다니깐 득달같이 돈 빌려달래네요 37 여유 2015/07/07 14,513
461756 국민은행 4시 넘어 현금 인출하면 수수료 붙나요? 1 뮤뮤 2015/07/07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