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가격 같은거 잘못깍거든요
바가지만 씌우는거 아니라면 굳이 깍고싶지도 않구요
엊그제 베란다에서 키울 화초를 사러 양재꽃시장엘 갔더랬어요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할머니가 주인으로있는 선인장이랑 다육식물만 파는 집에서 9만원어치 샀어요 사면서 조금만 깍아달라고 생전안하던 조금만 깍아주세요~~ 소리를 했는데 천원 빼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넘 많이 빼줬다나요? 그냥 그소리는 하지마시지 안깍아줘도 큰상관은 없는데 천원 깍아주면서 선심쓰는듯한 멘트 날리시니까 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뭐 바가지 씌우고 깍아주는척 하는것보다야 낫지싶었지만
가격이 붙어져있는것도 아니구요
가격붙어져있는건 천원짜리 다육이들만 붙어있더라구요
그러고보니
그외는 왜 안붙혀놓을까 싶기도하구요
주인입장에서도 손님들이 이건 얼마에요 저건요? 하고 일일이 물어보면 귀찮을텐데...손님입장에서도 그렇구요
이집에서 선인장이랑 다육이들 사들고 지나가면서 다른집에도 비슷한게 있길래 그때서야 제가 산거랑 비슷한걸 가르키며 얼마냐고 물었어요 그러니까 이만원이에요 하시더니 곧바로 삼만원짜린데 이만팔천원에 해줄게요 하시는데 왠지 바가지씌우는 느낌?
이래서 재래시장같은데 별로 안좋아하는데...
양재꽃시장도 그런거죠?
손님 봐가면서 가격 부르는거죠
최근에 가보신분들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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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꽃시장에서도 바가지 씌우나요?
호갱싫어요ㅠ 조회수 : 8,083
작성일 : 2015-07-07 13:20:32
IP : 175.116.xxx.2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다쟁이자두
'15.7.7 1:30 PM (219.240.xxx.140)같은 다육이라도 가격은 천차만별이예요.
저도 가끔 양재동 꽃시장 이용하는데, 바가지를 써본 경험은 없어요.
휘휘 둘러보다가 대충 시세파악되고 나면 사는 편이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참 저도 지난 번에 만오천원짜리 다육이랑 천원짜리 다육이 두개 사왔네요.
사만 오천원짜리도 이뻤는데 너무 비싸서... ㅠㅠ2. 초록거북이
'15.7.7 1:52 PM (118.36.xxx.55)대부분은 바가지를 안 씌워요.
그런데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가게나 통로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가게는 좀 비싸게 파는 경향이 있어요.
한 개에 몇 천원 하는 화분은 어느 가게나 가격은 비슷하고, 상태는 들쑥날쑥이에요. 그래서 좀 둘러보고 사야 하고요.
큰 관엽식물이나 비싼 다육이는 가게에 따라 상태나 가격이 많이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사기 전에 흥정을 꼭 해야 하겠던데요. 단가가 센 경우에는 깎아줄 걸 예상하고 가격을 부르니까요.3. aa
'15.7.7 1:55 PM (125.178.xxx.41)한두바퀴 휘 돌아보시고 가격 확인하신다음에 사시는게 제일 나아요.
지난번에 바빠서 입구쪽에서 구입하고 나가다가 반대쪽으로 돌아나갔더니 입구쪽이랑 중간에 있는 가게랑 2천원 차이 나더라구요.4. 맞아요
'15.7.7 3:18 PM (175.116.xxx.225)저 입구쪽 가게에서 샀어요
가격표를 안붙여놓는단건 역시...
이래서 시장이 싫어요 정찰제가 저같은 사람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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