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추행이라는걸 당해보니 기분 참 드럽더라구요

..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5-07-07 11:00:48

전 남자지만... 지하철 안에서는 항상 팔을 가슴위로 팔짱낍니다

괜한 오해를 받고 싶지도 않구요... 여성분들 배려하려하기도 하구요

 

그 이유가 몇년전에 회식자리에서 저보다 나이가 많은 여직원한테 성추행을 당했어요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저의 허벅지에 손을 자꾸 올리더라구요

 

큰 소리내고 싶어도 꾹꾹 참았습니다만

너무 기분이 나쁘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여직원 멱살을 잡아버리고 싶더라구요

 

그 기분을 잘 알기에 신문에서 성추행 성희롱 이런 단어가 나오면

그때 일이 생각나고 찝찝하고 더러운 기분이 들어요.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남의 몸에 손 대는 사람 정말 싫어요

저도 남자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몸을 맞대는게 좋지

회사 업무로 아는 사람이 저한테 몸을 대한다는게

특히나 나이도 50이 넘고 자식도 군대까지 다녀왔는데

왜 그러실까 싶기도 하구요....

 

암튼 저도 그 때 그 일 이후로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지하철 안에서도 회사 직원들 회식 자리에서도

정말 조심합니다.

IP : 203.237.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7 11:13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누구나 기분 나쁜 경우 있지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그러면... 하지만 릴렉스하세요~~ 내눈에 이쁜 사람이 그내주면 황홀하죠 ㅋㅋ

  • 2. 오오!
    '15.7.7 12:06 PM (183.98.xxx.46)

    매너남이시네요.
    근데 지하철에서 남자들이 팔짱끼면
    팔꿈치가 단단해서 부딪히면 아파요.
    여자들이 그러는 건 좀 나은데
    어깨 넓은 남자들 팔꿈치는 정말 공포예요.
    그래서 전 지금까지 지하철에서 팔짱 낀 남자들 미워했었는데
    나름 여자들을 배려한 행동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 3. ~~
    '15.7.7 12:18 PM (175.119.xxx.124)

    좋은 분이시네요~

    여자들이 성추행에 대해 민감한거 다들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럴거에요.
    저도 어릴적에 골목에서 이상한 남자 만난 기억 (바바리맨) 만원지하철에서 가슴만지고 내리는 넘, 엉덩이 꼬집힌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남자 피해자도 적극적으로 신고 가능하도록 인식이 바뀌면 좋겠어요.

  • 4. Money
    '15.7.8 6:08 AM (121.55.xxx.32)

    성추행은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됐돈 일방적인폭력이고 유린당하는기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285 드디어 페이스북이 !! 초원위 2015/09/16 829
482284 여행 2015/09/16 478
482283 뽐뿌 사이트 해킹! 전문가분 도와주세요 4 뽐뿌 2015/09/16 1,281
482282 아들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장애를 가지는 꿈을 3 꿈해몽 2015/09/16 2,237
482281 세입자입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도와주세요 49 구월 2015/09/16 6,631
482280 90년대초반 미국이민가신분들 어떤이유였나요? 독실한 기독교신자.. ?? 2015/09/16 1,322
482279 성당 자모회원이신분들, 어떤 활동들 하시는지 댓글 부탁드려요~ 3 초짜 2015/09/16 932
482278 새벽형 엄마들 손좀 들어봐요 41 자극좀 받.. 2015/09/16 5,468
482277 보증금 8 2015/09/16 1,821
482276 빨래할때 49 바디샴푸 2015/09/16 1,367
482275 보라카이 여행사 추천좀 해주세요 2 여행 2015/09/16 1,458
482274 공단한복 울코스 세탁해도 되나요? 1 wow 2015/09/16 1,647
482273 45세인데 생리양이 너무 많아졌어요.. 6 노화는 슬프.. 2015/09/16 8,148
482272 ˝이사해도 전입신고 못 해˝…오늘만 사는 그알 PD? 2 세우실 2015/09/16 1,736
482271 옆사람 때리면서 웃는거 누가 유행시켰나요? 7 ... 2015/09/16 1,874
482270 치과의사들은 강창용 원장 엄청 싫어할듯하네요 ㅎㅎ 3 sbs스페셜.. 2015/09/16 6,966
482269 근종있으면...피곤한가요? 5 근종 2015/09/16 3,083
482268 제수용 생선중에서... 4 생선 2015/09/16 1,056
482267 택배가 사라진 경우 누가 책임지나요? 7 ... 2015/09/16 1,614
482266 영어는 학원 수학은 과외인가요? 2 망설임 2015/09/16 1,266
482265 주식 궁금해요 1 .. 2015/09/16 1,089
482264 자녀장려금 탈락됐어요.....ㅠㅠ 12 ㅡㅡ 2015/09/16 6,309
482263 [KBS 생로병사의 비밀]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비만가족을 찾습.. 1 이승희 2015/09/16 1,733
482262 냉장고를 부탁해 .. 김소희 셰프 한번 나왔으면 3 김소희셒 2015/09/16 1,978
482261 친환경 페인트 사서 직접 해보신 분 계신지요? 10 ... 2015/09/16 3,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