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추행이라는걸 당해보니 기분 참 드럽더라구요

.. 조회수 : 2,042
작성일 : 2015-07-07 11:00:48

전 남자지만... 지하철 안에서는 항상 팔을 가슴위로 팔짱낍니다

괜한 오해를 받고 싶지도 않구요... 여성분들 배려하려하기도 하구요

 

그 이유가 몇년전에 회식자리에서 저보다 나이가 많은 여직원한테 성추행을 당했어요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저의 허벅지에 손을 자꾸 올리더라구요

 

큰 소리내고 싶어도 꾹꾹 참았습니다만

너무 기분이 나쁘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여직원 멱살을 잡아버리고 싶더라구요

 

그 기분을 잘 알기에 신문에서 성추행 성희롱 이런 단어가 나오면

그때 일이 생각나고 찝찝하고 더러운 기분이 들어요.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남의 몸에 손 대는 사람 정말 싫어요

저도 남자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몸을 맞대는게 좋지

회사 업무로 아는 사람이 저한테 몸을 대한다는게

특히나 나이도 50이 넘고 자식도 군대까지 다녀왔는데

왜 그러실까 싶기도 하구요....

 

암튼 저도 그 때 그 일 이후로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지하철 안에서도 회사 직원들 회식 자리에서도

정말 조심합니다.

IP : 203.237.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7 11:13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누구나 기분 나쁜 경우 있지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그러면... 하지만 릴렉스하세요~~ 내눈에 이쁜 사람이 그내주면 황홀하죠 ㅋㅋ

  • 2. 오오!
    '15.7.7 12:06 PM (183.98.xxx.46)

    매너남이시네요.
    근데 지하철에서 남자들이 팔짱끼면
    팔꿈치가 단단해서 부딪히면 아파요.
    여자들이 그러는 건 좀 나은데
    어깨 넓은 남자들 팔꿈치는 정말 공포예요.
    그래서 전 지금까지 지하철에서 팔짱 낀 남자들 미워했었는데
    나름 여자들을 배려한 행동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 3. ~~
    '15.7.7 12:18 PM (175.119.xxx.124)

    좋은 분이시네요~

    여자들이 성추행에 대해 민감한거 다들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럴거에요.
    저도 어릴적에 골목에서 이상한 남자 만난 기억 (바바리맨) 만원지하철에서 가슴만지고 내리는 넘, 엉덩이 꼬집힌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남자 피해자도 적극적으로 신고 가능하도록 인식이 바뀌면 좋겠어요.

  • 4. Money
    '15.7.8 6:08 AM (121.55.xxx.32)

    성추행은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됐돈 일방적인폭력이고 유린당하는기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591 8월초 오키나와 가는데 좋으셨던 여행경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차 렌트 2015/07/25 1,236
466590 블룸버그 칼럼, 삼성 합병은 주주와 한국 국민에 대한 능욕 1 light7.. 2015/07/25 819
466589 [비행기] 4시간 전에도 짐 부칠수 있나요? 3 여행 2015/07/25 1,112
466588 집에서도 하루종일 썬크림 바르고계세요? 10 ... 2015/07/25 3,639
466587 중딩 2-1, 3-1 같이 해도 될까요 3 도와주세요 2015/07/25 1,124
466586 미술중점고등학교 혹 아시거나 보내보신분 계신가요? 미술중점고등.. 2015/07/25 2,546
466585 미국에 사시는 부모님 돌아가시면 비자없이 미국 입국 가능한 방법.. 4 ..... 2015/07/25 1,767
466584 아파트 베란다 누수 3 광화문 2015/07/25 2,111
466583 수영복 원단 질문있어요~ 1 리기 2015/07/25 786
466582 지금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여자 보고 있어요. 138 . . 2015/07/25 20,060
466581 결혼 돈이 많이중요할까요?? 17 ㅜㅜ 2015/07/25 11,484
466580 너의목소리가들려 드라마 볼 수 있는 방법없나요? 4 뒤늦게 2015/07/25 878
466579 라면을 낱개로 사고싶은데... 3 ... 2015/07/25 2,039
466578 의사선생님께 가지고 갈 선물 어떤게 괜찮은지 조언구해요 7 선물 2015/07/25 1,873
466577 옛날드라마ㅡ빠담빠담ㅡ다시보기..어디서? 3 알려주세요~.. 2015/07/25 2,299
466576 세탁기 섬유유연제통이 찐득해요 2 고민 2015/07/25 2,357
466575 느끼한거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요. 1 사실객관 2015/07/25 657
466574 점볼 때 전화로 보신 분 있나요? 4 구름 2015/07/25 1,467
466573 '강용석 불륜스캔들'이 가져올 만만찮은 파장들 4 참맛 2015/07/25 4,738
466572 부부간의 카톡 3 요술 2015/07/25 2,529
466571 맹꽁이 소리에 자다가 깼어요 4 엉엉 2015/07/25 983
466570 오늘 아점(브런치) 뭐드세요? 10 .. 2015/07/25 2,688
466569 험담 잘하는 사람은 어찌 대해야하는지 16 2015/07/25 5,448
466568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고날뻔했는데 2 후진 2015/07/25 1,940
466567 가구할인매장 우리무니 2015/07/25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