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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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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에서...여주가 이기적인 건가요?

.. 조회수 : 4,534
작성일 : 2015-07-06 17:18:44

문득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보네요^^

예전에 학교다닐때 적에 무지 몰입해서, 감동적으로 봤던 영화 중 하나가  타이타닉인데요..

한번 본 영화는 다시 안보는 스타일을 고수하는 저임에도,, 유독 타이타닉에는

남녀주인공의 절절한 사랑에 감동해서 극장에 가서 3번을 봤고 

나중엔 비디오까지 사서 소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암튼 굉장히 기억에 남고 애정하는 영화인데요,,,

영화 줄거리 중에서 타이타닉이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는 과정에서,,  

로즈의 약혼자가 남주를 물이 차오르는 배에 감금시키지만,,

로즈가 그를 찾아내서 구해주고....함께 도망쳐 나오는 부분 기억나시죠?

 결국 타이타닉은 가라앉지만, 둘이 같이 배에서 도망쳐 헤엄쳐나오게 되잖아요,,~~ 

 그 어두운 망망대해에서 둘이 겨우 바다 위에 떠있던 널판지? 문짝? 을 찾긴 하는데 

 로즈가 위에 올라가고 난 뒤에,, 잭까지 오르기엔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서,,

 잭은 저체온증으로 죽게되고,, 여주 혼자살아남게 되는  부분 말이죠.

 여기서 로즈가 이기적이라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고요.

 

 

 저는 극한의 상황에서 여자혼자 올라가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오히려 배에 갇힌 남자를 찾아가 구해낸 로즈가 의리있고 용감한 여자라고 생각하는데....

이기적이란 말은 이해가 안가서요.  여러분들이 봐도 여주가 이기적이었다고 생각하세요;;??

IP : 118.131.xxx.18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그장면
    '15.7.6 5:20 PM (211.210.xxx.30)

    그 장면 생각나요.
    문짝 위에 있으면서 구명조끼까지 입고 있었쟎아요.
    그거라도 남친에게 줬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 2. 약혼남 배신할 거면서
    '15.7.6 5:22 PM (1.235.xxx.51)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숨기는 장면에서
    헉 했어요.
    이기적인 거 맞는 것 같아요.

  • 3. 그장면 보고
    '15.7.6 5:28 PM (180.65.xxx.29)

    여주가 너무 이기적이다 하고 봤어요 어릴때 봐도 이기적이던데요
    사랑하는 남자가 오들 오들 하며 떨며 얼어죽어가고 있는데 여주가 그위에 앉아 있는거 보니 그렇게 보였어요
    아마 원글님도 남녀바꿔 그렇게 하고 있었다면 똑같은 생각 했을것 같은데요

  • 4. ..
    '15.7.6 5:42 PM (121.131.xxx.113)

    죽을줄은 몰랐던거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깨우자나요...
    본인이 살려고만 했다기 보다는 본인은 위에 남주는 걸쳐서 둘다 살아 날줄 알았던거 아닐가요?

    진즉 서로 위치 바뀌 가며.........체온 유지라도 하쥐..ㅠㅠ

  • 5.
    '15.7.6 5:43 PM (112.217.xxx.69)

    그 다이아목걸이는 원래 약혼자 거였는데 바다에 던져 버릴 때 너무 너무 아깝더군요.
    정말 황당스러울 정도로...
    재산화 하지 않은 순수함?은 알겠지만 기증을 하시든지. 그 나라 기증 문화 발달하지 않았나요?

  • 6. 저도
    '15.7.6 5:46 PM (222.112.xxx.188)

    약혼자가 남주를 감금했으니 구해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구명조끼입고 문짝위에 올라가 있었을뿐 아니라
    남주가 물속에서 얼어죽으니 문짝 붙잡고 있던 손을 떼어냈죠.
    그리고 남주는 바다속으로 가라앉고..
    어린 마음에 그거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7. ...
    '15.7.6 5:46 PM (122.32.xxx.40)

    예전엔 더 레이디 퍼스트가 대세였기 때문 아녔을까요? 그래도 이기적...
    지금이라면 번갈아서 오르락 내리락 할까요?

  • 8. 원글
    '15.7.6 5:54 PM (118.131.xxx.183)

    남자가 죽은건 슬프고 불쌍하긴 한데...저두 여주인공이 악의가 있었다기 보다는 차마 죽을꺼라 모르고
    한 행동인거 같아서요^^;; 그 급박한 상황에서 저체온증이 죽음으로 연결된다는 개념이있었을까 하는것도
    의문이구요.. 만약에 알면서도 외면한 거라면 이기적인 여자라고 생각해요. 어떻게든 살릴려고 하긴 했어야
    하는데 넘 손놓고 있은거 같기도 하네요... (헐......... 진지해지는듯^^;;)
    어쨌든 여주가 이기적이라는데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는거 같은데요,, 열분들 글 읽어보니까 단지
    한두가지 이유라기엔 여주의 상황, 입장 모두 이해가 안가는거 같아요;;

  • 9. ////
    '15.7.6 5:56 PM (59.23.xxx.190)

    물에 젖은채로 문짝 위에 드레스 한 겹 입고 올라가있으면 얼어붙지 않나요?
    그 때 빙산도 등장했는데.....
    차라리 물이 더 따뜻할까 더 차가울까 어린 맘에는 그걸 생각했었던 기억이..
    그리고 너무 추워 얼어죽을 지경이라 눈에 뵈는게 없어서 올려주는대로 입혀주는대로 있었을 듯..
    꼭 내가 여자니까, 너는 남자니까 받아야해 희생해야해가 아니라 ㅠ 가엾죠...

    근데 나이들어 볼 수록 로즈가 기가 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는 둘의 사랑을 응원했는데....
    배경이 타이타닉이고 워낙 배우들이 훌륭해서 그렇지
    배경을 덜덜이 고깃배정도로 하고 동네 아저씨 아줌마 외모로 섭외하면
    사랑과전쟁에서도 안줏어갈 대본일지도요 ㅎㅎ
    한 배안에서 왔다갔다하며 밀회를 즐기다니..
    30대가 되어 생각하니 참 간큰 로즈였구나 싶고 그래요 ㅎ

  • 10. 원래 그바다는
    '15.7.6 5:59 PM (180.65.xxx.29)

    물에 들어가는 순간 너무 차가워 심장마비래요. 빙하도 있고 한데 죽을줄 몰랐다는건 여주가 모자라다는 말인데요

  • 11. .....
    '15.7.6 6:03 PM (210.178.xxx.192)

    둘 중 한명 밖에 살 수 없는 상황 설정이죠.
    그래서 남주가 희생한거고 둘 다 살 수 없다면 한명이라도..
    남주가 본인 목숨 버리며,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는데, 같이 죽겠다 하는건 남주의 희생을 무시하는 거죠.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면 자기 목숨을 걸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러니까 영화고 문학이죠.

  • 12. 원글
    '15.7.6 6:06 PM (118.131.xxx.183)

    여주인공 편에 서서 좀더 변호를 하자면,, 시대가 1910년대이니까,,,그 당시에 과학적으로 해난사고,, 저체온증,,동사,,심장마비..등에 관한 개념과 인식,,대처법이 갖춰져있고 또 개인이 지식적으로 얼마나 알고 있었을 지는 미지수인거 같아요. 그리고 그 큰 호화여객선이 가라앉고, 많은 사람들이 아수라장 속에서 죽어나간 상태...즉,, 충격과 쇼크의 트라우마를 겪었는데,,여주로서는 무언가 이성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있었는지도 의문이예요. 그저 살아야한다,,자기 자신을 유지하는 일 생각밖엔 없을거 같아요.
    레이디 퍼스트때문에...남자가 당연히 희생해야한다는 생각이었담...이기적이긴 한거 같아요...;;;
    그리고 제 기억에 영화속에서 로즈가 죽은 잭의 손을 판자에서 떼냈었는지...아님 툭 건드려서?? 바다밑으로
    가라앉은건지...모르겠지만 보기에 따라선 자기만 살겠다는 걸로 보여서 오싹하긴 할듯요..ㅠㅠ

  • 13. 어떤 외국프로에서
    '15.7.6 6:09 PM (175.223.xxx.71)

    그 상황을 실험했는데 둘이 올라타도 가라앉지 않았고 둘다 살 수 있었대요. 즉, 제작자? 감독?이 과학적 검증이 부족했다고 하더라구요.
    영화를 영화로 보자면 그정도로 사랑했으면 저라도 번갈아있던가 하지 남자혼자 얼어죽게 버려두질 않았을 것 같아요. 워낙 비주얼로도 안어울리는 커플이라 감정이입도 안되고 막판 여주 이기적인 태도에 이게 왜 대히트한 영화인가 했네요.

  • 14. 남주만 이성적으로
    '15.7.6 6:09 PM (180.65.xxx.29)

    여주를 살려야 한다 생각 했다는것도 이상한거죠
    실제 타이타닉 영화와 달리 여자와 아이 먼저 태운것도 선원들이 총을 겨누고 있는 상태에서 남자들은 탈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생각하는 레이디 퍼스트가 아니라

  • 15. 어차피 각색한 영화인데
    '15.7.6 6:20 PM (211.202.xxx.240)

    전제적인 스토리가 중요한거지 사소한 그런 부분은 영화 흐름상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임스카메론 감독은 꽤 휴머니스트 같던데 달을 가리키는데 보라는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보는 형국 같아요.

  • 16. 뭐...
    '15.7.6 6:57 PM (121.175.xxx.150)

    그 상황에서, 더구나 텔레비전도 없는 세상에서 물 속에 있으면 죽겠구나 하는 생각 못했을 것 같아요.
    둘 다 그냥 체력 약한 여자니까 판 위에 올라앉고 남자는 판데기 잡고 버티면 된다는 생각이었겠죠.
    남자도 저체온증이란게 죽는 줄도 모르고 죽는 거니까 춥다고 떨다가 그대로 죽어버렸을 테구요.

  • 17. ㅇㅇ
    '15.7.6 7:00 PM (14.47.xxx.152)

    남주는 죽으면서 여주에게 자기 몫까지 반드시 살아달라고 얘기했고,
    여주는 생명을 이어가는게 남주를 사랑하는 자신의 표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주를 따라죽어야 한다는 좀... 아니것 같아요.

    목걸이는 남주가 여주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속에 유일하게 걸친물건이라 의미가 있네요.

    어차피 그 약혼자가 이 목걸이 하나 없다고 망할것도 아니고, 그 놈은 남주를 계속 살해하려던 놈인데

    양심껏 그 목걸이를 돌려줘야한다니.... 참 양심적이네요.

    그 목걸이를 돈으로 본게 아니라 의미있는 물건으로 간직한건데... 이걸 돈으로 환산해서 생각을 하는게

    너무 낭만이 없네요.

  • 18. shuna
    '15.7.6 8:54 PM (117.53.xxx.199)

    저도 그거 어릴때 본거라 볼때는 그런 생각 했었음.
    로즈가 너무 뚱뚱해서 우리 레오 오빠가 죽었다고... ㅎㅎㅎ 어릴때니까요.

  • 19. ㅡ,ㅡ
    '15.7.6 10:46 PM (218.55.xxx.42)

    그 당시 여주인공 로즈가 너무 뚱뚱해서 그랬다는둥.
    과체중이었따는둥.
    좀 날씬했다면 남주도 살았을거라는둥.
    말이 많았어요.ㅎㅎ

  • 20. 감동
    '15.7.6 11:29 PM (211.36.xxx.19)

    저는 그장면에서 왜이리 슬픈지 펑펑울었던기억이 둘이 살아서 행복하게살기만했음 했네요ㅠ그때 디카프리오 넘 멋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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