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준비땜에 독서실 다니는 애엄마인데요.
평일 낮에만 다녀서 3인실을 거의 혼자 쓰다시피 하는데
요즘 기말고사 기간이어서인지
제 옆옆자리 주인인 고딩 여학생이 일찍 왔네요.
근데 문을 열자마자 풍기는 냄새!!!!
강력하네요 ㅠㅠㅠㅠ
이런게 말로만 듣던 암내인건지...
땀냄새도 아니고 뭔가 썩는 냄새는 아닌데
기름쩔은 냄새 같기도 하고... 여하튼 괴롭네요...ㅠ
그 여학생은 문을 꼭 닫고 있었는데
제가 들어오면서부터 너무 심하게 나는 냄새에
문을 활짝 열어놨어요.
아.... 냄새 땜에 머리가 혼미하고 울렁거려요.
자리 바꿔달라 해야할지...ㅜ
근데 저도 엄마인지라 저 여학생 안됐네요.
냄새가 이 정도면 다 알텐데 아무도 가까이 안하지 않을까요?
여학생이 얼마나 맘이 힘들지...
엄마 맘에 저 정도면 수술을 해줘야 할 것도 같구요.
머리 아픈 와중에 학생 걱정까지 하는 아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