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회사등 여러가지 이유를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고 살다 33살에 셋째 출산 후 몸이 너무 안좋아지자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동안은 날씬하기만 하면 된다고 막연히 생각했고 체중은 간헐적 단식과 저염식으로 관리했네요.
그러나 근육없는 저체중에 세 아이를 돌보느라 기력이 많이 떨어졌고 약 2,3달에 한번씩 호되게 몸살에 걸리곤 했습니다.
간혹 잠을 설치는 날에는 이명현상도 있었지요.
그래서 소개받고 시작하게 된 홈 트레이닝.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용은 부담스러웠으나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습니다.
홈트레이닝을 받고 처음에는 몸이 더 힘들었으나
5개월 정도 흐르고 나자 근육이 생기고 기초체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인바디 체크 결과 근육은 많음, 지방 적음 체증 적정으로 나오네요.)
주기적으로 아프던 몸도 가뿐해지고
감기에 걸릴까 싶으면 예전에는 몸살까지 갔지만
이제 비타민과 생강차만 챙겨 먹으면 몸만 좀 아프다 마네요.
운동을 시작한지 일년이 겨우 넘었는데 이러한 변화가 저에게는 놀랍기만 합니다.
또한 신기하게도 몸무게는 줄지 않았는데 옷태가 예뻐지고 옷이 훨씬 잘 맞습니다.
키 170에 셋째 임신당시 51키로 였고 출산시 63키로까지 갔습니다.
셋째 출산 후 몸무게는 금방 빠졌지만 뭔가 가죽이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살이 없어서 배가 안나올 뿐이지
앉으면 가죽이 늘어지는 느낌.
지금도 갈길은 멀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6개월 후 건강검진 받았을때 몸무게는 55.9키로로
예전보다 훨씬 몸무게는 많이 나갔지만 근육이 늘고 지방은 줄어
오히려 옷이 잘 맞았습니다. 어찌나 신기한지!
현재는 53키로까지 줄였고 지속적으로 운동 중입니다.
그간 홈트레이닝 선생님께 사정이 생겨서 그만두시게 되었고
전 필라테스를 시작했습니다.
홈트레이닝도 코어 운동 ( 복근 및 몸의 중심 부분 강화 운동) 중심으로 했기에 필라테스를 시작할때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필라테스는 정말 좋은 운동이라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필라테스 후기도 적어보겠습니다.
운동을 하니 이렇게 기초체력이 강해지고, 옷도 더 예쁘게 맞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측면에서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할때 집중해서 나의 몸만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로의 집중에 큰 도움이 되었고
생활에서 오는 많은 주변의 스트레스에 덜 민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운동에도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몸치, 저질체력, 유연성 제로로 대변되던 제 몸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며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물론 지금도 몸치, 저질체력, 유연성 제로에 가깝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여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운동을 할까 망설이시는 분들!
오늘 당장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