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공부잘하면 엄마는 정말 안피곤할것 같네요.

부러움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5-07-04 18:08:55

아이가 조금 뒤쳐져도 그리 닥달하며 키우진 않았어요.  잘할때에도 그리 연연하지 않았지만요.

 

학원보내어 시험대비제대로 하고 그날그날 내가 체크해주는곳에 맡기면 덜 속상할까요?

정해진 해야할일은 정말 적은양인데 그마저도 엉터리네요.

 

구몬수학도 엉망으로 답 써놓고...  문제 풀라하니 엉터리로 해놓고요

 

주말에 할일(집안일)때문에 피곤한것이 아니라 안하려는 공부 시키려니 너무 피곤하네요. 

 

시험이 끝나면 좀 나을까요? 

 

공부스스로까지는 아니어도 하라는만큼 성실하게만 해주면 (학원도 안다니고 매우 적은양) 정말 바깥일 피곤해도 피로가 풀릴것 같네요.

 

어린시절 돌이켜도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부모눈 속이고 엉터리로 답쓰는정도는요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슬프고 우울하네요.

 

전교 10위 안팎인데 학원도움 없이 혼자 하는 조카보면 그정도 하라는 욕심은 내지도 않아요.

 

비교해서 닮으라 한적도 없어요.  믿어주면 우리애도 잘 크겠거니...했는데..

 

공부 내려놓고 맛있는거 해먹이고 그냥저냥 키울까요?

 

나중에 정신차리고 따라가려해도 도저히 어찌 해볼 수 없는 수준이란게 있는ㄴ데...

 

부모원망은 하지않겠죠?

 

슬픈 주말입니다.

 

IP : 118.32.xxx.2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는애들
    '15.7.4 6:19 PM (223.62.xxx.143)

    나름의 고충이 있습니다.그리고 저도 애들시험기간이라 다시 생각해보는데 요즘은 우리때보다 바깥에서 유혹하는것들이 너무 많아요.우리때는 갈곳도 없고 돈도 없고 학원도 별로 없고 휴대폰도 없고 티비도 어린이프로는 정해져있고 열두시면 꺼지고..할수있는 일이 별로 없었어서 그나마 공부해야하는 때에 책을 붙들고 있을수 있었는데 지금은 인터넷한번 치면 모든 정보가 쏟아져나오는 시대에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기가 쉽지않은 세상이라는거 감안은 해야하지않나싶어요..

  • 2. 네 그렇죠..
    '15.7.4 6:25 PM (118.32.xxx.208)

    유혹거리가 너무 많아서. 그나마 책을 좀 좋아해서 공부좀 하려나? 했던 큰애도 책하고 멀어지고 이해는하는데......... 정말 적은양만 주고 집중해서 한 후에 너 하고싶은거 하라고 했는데 그마저도 집중해서 안하려는데에 너무도 기운이 빠지네요. 무기력해져요.

  • 3. 엄마는노력중
    '15.7.4 6:28 PM (58.235.xxx.133)

    노래를 잘 하는거 처럼 소질인거 같아요.
    시험때가 되면, 알아서 몰입해서 자동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되니, 사실 시험때가 더 편해요.

    애들마다 다 다르고, 인간은 다 다른거니까, 소중하게 잘 키워나자구요.. 우리

  • 4. ..
    '15.7.4 7:4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아이 공부에 신경쓰면 골치아픈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래도 잘하는 애와 못하는 애는 천지차이겠지만요.
    잘해도 더 잘하거나 점수 유지를 위해 피곤하거든요.
    아빠가 공부도 잘했고 아이 교육에 열성적이라 영어나 수학 하나라도 잡고 하는 집은 복터진 거.
    대부분은 엄마 혼자 안달복달 하느라 늙죠.

  • 5. ~~~~
    '15.7.5 8:29 AM (39.7.xxx.12)

    공부 잘하든 못하든 자식은 ~~ 도 닦는 일중하나 아닐까요?
    공부잘하는 아이도 단점이 있기에 ,...
    자식이기에ㅇ말을 안해서 그렇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513 스커트 길이가 길어졌죠? ... 2015/07/04 1,027
460512 지은호가 하반신마비였고 현남편이 메이저리거였다면. 6 만일 2015/07/04 3,810
460511 간단영문 해석좀 부탁드려요.. 1 죄송합니다 2015/07/04 762
460510 (컬투쇼)대박 웃긴 사연 9 ㅎㅎㅎ 2015/07/04 4,698
460509 원어민 강사가 하루에 한국여자 전화번호 20개 땄다고 하는 이야.. 11 학원수강생 2015/07/04 5,032
460508 생물1 잘 가르치는 인터넷 강사 좀 가르쳐 주세요. 3 생1시작 2015/07/04 1,068
460507 오늘 자정까지)4분의 민변 변호사를 위해 서명부탁 8 긴급 2015/07/04 823
460506 묵주9일기도 어떻게 하는건가요? 11 ;;;;;;.. 2015/07/04 1,730
460505 건강한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습니다. 5 ... 2015/07/04 2,527
460504 목운중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1 카리수마 2015/07/04 1,214
460503 소형 냉장고 추천해주세요~ 3 추천해주세요.. 2015/07/04 1,798
460502 바나나식초 꼭 2주뒤에 먹어야하는건가요 1 중독 2015/07/04 1,294
460501 옆집소음 어떻게 하나요? 1 ........ 2015/07/04 1,335
460500 무쇠 사용하시는 분들 세제 쓰세요? 5 그래도좋아 2015/07/04 2,093
460499 얼마 전 부인과질환 올렸던 이 후기입니다. 15 .... 2015/07/04 5,180
460498 하얏트 JJ마호니스 혼자가도 될까요? 2 .... 2015/07/04 3,467
460497 주식이 넘 재밌네요~~^^ 3 장투 2015/07/04 3,392
460496 교수가 그렇게 좋은 직업인가요? 37 2015/07/04 10,699
460495 수제비 self raising 밀가루로 해도 되나요? 1 ........ 2015/07/04 687
460494 피아노 영재들은 4 ㅇㅇ 2015/07/04 2,926
460493 혁오는.. 1 -- 2015/07/04 1,920
460492 캐나다 사는 한국친구에게 뭐 사다 주면 좋을까요~ 7 포로리 2015/07/04 1,189
460491 잠실 쪽 아파트가 최근 가격이 떨어졌나요... 혹시 2015/07/04 2,971
460490 최악의 상황, 워킹맘 원글이에요 7 *^^* 2015/07/04 4,601
460489 생%랑 와이롤러 그거 어때요? ... 2015/07/04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