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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끝마다 자기 귀하게 자랐다는 사람

조회수 : 3,288
작성일 : 2015-07-04 12:26:34
동네 엄마인데 완전 피곤하다 못해 정나미
떨어져요
사연이 너무너무 많아 일일이 다 적을순 없지만
다른 동네엄마들은 완전 질색하며 그엄마에게서
돌아섰는데 전 예전부터 안면이 있어서 자주
이야기를 들어줬더니 완전 붙잡고 늘어져
진짜 어린이집을 옮겨야
하나 고민될 정도에요

희생적인 부모 만나 귀하게 자라서인지
자기 위해주는 남편 만나고 시부모님도
좋으신것 같은데 제가 봤을땐 그만하면
좋은 인생이건만 사사건건 자기 부모님처럼
못해주면 불평불만이 많네요
원래 사랑받고 큰 사람들은 주변도 다 좋은
시선으로 볼줄 알았는데 이 엄마는 모든게
다 부정적이고 자기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고
생각해요

자기 부모님과 남편외에는 모두가 불만인 사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옆사람들 너무 지쳐요
부모와 남편 없이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자기애 키우는것도 버거워하면서
사람 쓰는건 못미더워 절대 못쓰더군요
자기 친정엄마처럼 못해준다고요ㅠㅠ

이런 사람들은 그냥 늙어 죽을때까지 아무일도
안하고 부모랑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첨에는 부모복 있으니 남편복도 있는건가
했는데 그 남편도 이제 불쌍하게 보일뿐이네요

예전에는 귀하게 컸다 하면 좋은거다 생가했는데
이건 완전 상민폐 캐릭터가 따로 없더군요
그 엄마 보면서 좋은점은 딱 하나 있네요
내 아이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 겠다는거요
IP : 203.226.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상 분주하고 바쁜척하면서
    '15.7.4 12:37 PM (211.202.xxx.240)

    자릴 뜨세요.
    이야기 할 기회를 차단하는게 답이죠 뭐.

  • 2. @@@
    '15.7.4 12:58 PM (119.70.xxx.27)

    어린애들 가만보면 아기때부터 엄청나게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징징대고 떼쓰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주위 어른들이 그애 중심으로 비위 맞춰주게 되는 그런 여자애가 연상되네요.
    그애가 귀엽고 매력있어서가 아니라...싫지만 어른으로서 어쩔수없이 의무감으로 해주도록 버릇되는 거 말이죠.
    공주님 대우 해주는거 아님~~다른 사람들이 자기에게 못되게 구는거고, 자기는 불쌍한거고~~
    그냥 천성이에요. 공주대접을 어거지로 끌어내려고 징징대는거...
    그런 여자 보면 외모도 보통보다 떨어지던데...어거지 공주노릇 장난 아니죠.

  • 3.
    '15.7.4 1:09 PM (203.226.xxx.69)

    예민하고 까다롭긴 한데 인상만 봤을때는
    이쁘진 않아도 꽤 착해보이고 온순하고
    괜찮은 사람처럼 보였거든요
    친정어머님도 몇번 봤지만 점잖은 분이신것
    같고 이야기 들어보면 친정부모님들
    성품도 좋은것 같긴 해요
    그냥 내 아이 최고로 해줄수 있는건 다 해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키우신것 같고 그 엄마도
    자기 아이 그렇게 키우는데 예민한 성격때문에
    선생님이나 동네 엄마들과 더 자주 부딪히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암튼 말도 차분히 하고 인상도 좋아서
    처음에는 다 좋게 들어줬는데 이게 매일
    보다보니 완전 반전이네요
    언젠가는 저한테도 원망하고 서운해할날이
    올테니 그냥 저도 다른 엄마들처럼 대놓고
    피하는게 나을것같아요

  • 4. ㅇㅇㅇ
    '15.7.4 1:13 PM (180.230.xxx.54)

    오냐오냐 오구오구 해주는게 귀하게 자란게 아니죠.
    애 키워보면 진짜.. 훈육해야 할 시점에 제대로 훈윤하는게 엄마 에너지 더 쓰잖아요.
    내 마음 아프고.. 내 새끼 야단치는거 힘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새끼가 제대로 된 어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야단치고
    야단도 막 치는게 아니고.. 이 정도면 너무 약해서 효과가 없나??? 이 번엔 너무 심하게 야단쳤나??
    늘 고민하고..

    그 집 부모는 그런 고민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오구오구 해준거에요.
    그건 정신적인 고민이 귀찮아서 그런거에요.
    귀하게 자라긴 개뿔
    미운자식 떡 하나 더 준 것일지도

  • 5. 진짜로
    '15.7.4 1:14 PM (221.151.xxx.158)

    귀하게 자란 사람은 자기 입으로 그런 소리 안하죠
    귀하게 자라고 싶었던 사람이
    자기가 그렇게 자랐다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입으로 떠들어대는 거겠죠

  • 6. 누군
    '15.7.4 1:25 PM (124.49.xxx.27)

    ㅎㅎㅎㅎ 푸훕

    아니 누군 그럼 학대받고 자랐대요?

    진짜 어처구니없네요

  • 7. 자기 입으로
    '15.7.4 1:39 PM (183.100.xxx.240)

    남한테 그러는거야
    나한테 잘해라~ 그러는거죠.
    지내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더라도 아니고
    자기입으로 그러는 사람 처음봤다 그러세요.

  • 8. 그런사람 알아요
    '15.7.4 3:50 PM (125.178.xxx.133)

    60대인데 엄청 자기 귀하게 자랐다고..
    평범한 사람들과 틀리다고 대놓고 말해서
    경악한 적이 있어요.
    어릴때 집안이 번성했다면
    친일 했단건지..
    그나이에 귀핫 타령하는 그분을 보니 자식 남편보다
    본인이 우선하는..좀 이기적인 사람이더군요.

  • 9.
    '15.7.4 4:29 PM (218.238.xxx.37)

    서른 된 남자애가 매번 귀하게 자랐다는 말도 짜증 들어보니 개포주공에서 부모님 9급 공무원에 맞벌이로 평범하게 자랐는데 솔직히 안 귀하게 자란 사람이 드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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