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포일러를 제일 싫어해서
영화 보러 갈 때 Trailer(예고편)도 안 보고 가는데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서 펼쳐치는 화면을 보며
작가와 두뇌싸움을 하는 스탈(씩이나 ㅋㅋ) 이라 영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안 쓸께요.
한국에서 개봉했는지 모르지만
극장에서 막 와서 쓰는 거라 검색도 안 했어요.
제목만 보면 무슨 스릴러 영화 같은데
어린이와 함께 보는 가족영화입니다.
제목을 우리말로 바꾸면 " 뇌를 까뒤집어 보여 줄께!' ㅋㅋ정도 될까요?
극장이 어린애들과 가족들과 꽉 찼더군요.
픽사로 이렇게 철학적이고 심리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감탄하며 봤습니다.
시리즈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크레딧 끝까지 올라가는 것 지켜 봤는데
마지막 크레딧이 Kids, don't grow up, ever.
다시 또 눈물이 핑 돌더군요.
제가 딸 키울 때 제일 많이 한 말이라..
아이를 키우는 건 한 순간 한 순간이 정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이라는 걸 마지막으로 강조하면서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