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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술후기) 자궁근종 (10cm)제거 - 길어요

.. 조회수 : 46,314
작성일 : 2015-07-03 17:37:50

늘 보기만 하는던 그림자회원입니다.

요즘 부쩍 늘고있다는 자궁근종으로 수술을 해서 비슷한 상황인 분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적어봅니다.

 

오래 전 (7~8년) 검진에서 자궁에 1cm가량의 작은 근종이 있고 추적관찰 요망이라는 소견을 받았었습니다.

잊고 지냈고, 여러 사정이 있어 상세 검진을 내내 못했구요.

지난 7월 마음먹고 시간을 내서 종합검진을 했는데, 산부인과 검진의가 근종이 커서 외래진료를 권하더라구요.

근종의 사이즈는 이후 4차례의 초음파 검사로 7~10cm로 밝혀졌고 입체이다 보니 방향에 따라 다르다고했습니다.

 

근종은 사이즈만큼 위치가 중요하다는데, 방광을 누르는 자리라 제거하지 않으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아직 생리를 할 시간이 길어 더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었습니다.

 

근종이 커지면 생리량 과다로 빈혈이 심할 수 있고 통증도 심하다는데

저는 증상이 마일드했습니다.

지난 2년간 생리 중 다량의 생리혈이 울컥하는 증상(한 번에 오버나잇 패드는 물론 옷까지 버릴 정도) 3~4번,

그리고 근종과 연결시키지는 못했던 빈뇨, 잔뇨감이 있었지요.

당시 무리한 업무로 방광염에 두어번 걸려서 이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저는 병원 3곳을 방문했습니다.

1. 종합검진했던 병원

미니 개복수술을 권했습니다. 위치가 안 좋고 자궁벽에 바짝 붙어 있어 출혈이 많고 위험할 수 있다는 소견.

담당의의 원칙적인 성격탓인지 수술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니 부담이 되더군요.

산부인과가 유명한 다른 곳을 한 번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2. 복강경 수술로 유명한 종합병원

경험이 많고 평이 좋아 선택한 병원으로 선별진료(특진)를 받았습니다.

담당의가 복강경으로 근종 제거 수술은 가능하나 위치가 안 좋고 어차피 근종은 재발률이 높으니

자궁절제할 것을 권하더군요. 표현은 근종절제와 자궁절제중 선택하라고 했으나

이미 스트레스 레벨이 올라간 탓인지 강권에 가깝다고 느껴지더군요.

부담이 되었으나 수술을 해야하니 자궁절제 시의 후유증을 문의했더니

여성으로서의 심리적인 문제일 뿐이지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자궁절제를 하겠지만 1번 병원과 소견이 달라 고민 끝에 한 곳을 더 가보게 되었습니다.

 

3. 서울대 병원

친정과 가깝고 산부인과 종양쪽 전문의가 많아 선택했습니다.

듣던대로 엄청난 분업 시스템으로인해 첫방문시 문진만 하는 의사, 담당교수를 뵙기 전에 또 쥬니어급 의사가 내용확인,

초음파의 따로, 자궁내막 검사의 따로... 막상 담당의는 1-2-3회 방문 시 각각 1분, 2분, 5분. 정도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난소 활동성 검사 후 제거가 필요하니 미니 개복으로 근종을 제거하자는 결론이 났습니다.

양성으로 보이나 제거 후 조직검사는 필수이면 1/1,000(정확하지 않음?)의 확률로

악성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약 한 달 후로 수술이 잡힌 직후 SBS스페셜  병원의 고백이 방송되었는데,

우리나라 자궁절제건수가 OECD국가 최고라는 내용과 그 이유가 등장하더군요.

수술 앞 둔 분들은 꼭 보실 것을 권합니다.

http://program.sbs.co.kr/builder/endPage.do?pgm_id=00000311936&pgm_mnu_id=402...

 

 

수술후기

--------

수술 전날 입원, 4박 5일 일정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양성 환자는 무조건 2인실로 입원이었습니다.(악성, 장기 중환자 먼저 다인실 배치) 

수술 전 감기에 걸리면 안된다고 해서 무척 조심해야 했고 미리 체력보강 겸 운동을 좀 해두려던

계획 또한 무산... 운동만 하면 감기몸살기가 찾아와 포기했구요.

 

전날 관장하고 (대장내시경 관장대비 1/5이하 수준) 제모하고 아침 1번으로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호흡기를 입에 대고 하나, 둘...에서 전신마취가 되었고 약 2시간 반 수술을 받았습니다.

깨어날 때 한기가 느껴지고 정확히 어디라고 말하기 어렵게 통증이 있었는데

무통주사가 있어 통증은 견딜만 합니다. 

 

하루정도 금식하고 보리차로 식사를 시작했고 소변줄도 이틀 째 뺐는데

6cm정도 개복한 아랫배 부분에 힘이 안들어가 움직이기가 많이 어렵웠습니다.

제가 엄살이 없는 편인데, 아픈 걸 참는 게 힘들다기 보다 어떤 각도로 어떻게 움직일 때

아픈 지 알 수가 없어 움직이는 것이 좀 겁나더라구요.

수술 후 바로 움직이는 것이 빠른 회복에 좋다고 해서 병동 내에서 무척 걸었습니다.

하루, 하루 눈에 띄게 회복이 되어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4일째는 통증도 많이 완화되어 무통주사를 떼고 링거없이 편하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5일 째, 상태는 좋으니 퇴원 혹은 하루 더 입원을 선택하라 해서 퇴원했습니다.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아직 복대를 하고 있고, 무리하면 수술 부위가 살짝 부어오르거나

당기는 느낌이 있네요. 수술직후 심하던 배의 붓기는 거의 3주는 되어야 빠져서

평상복을 입는 것이 가능했구요.

 

일주 후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 양성판정을 받고 재발률이 높은 만큼 6개월 후 초음파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 후 4주가 지난 후 운전시작, 직장 복귀를 권장합니다.

저는 자영업/프리랜서라 이 일정을 얼추 지켰는데 직장인이면 수술일정 잡기가 참 곤혹스러울 듯 합니다.

제 경우 약 2주 후 부터는 조심조심 일하고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 근종 진단을 받으신 경우 너무 커지기 전에 정기적으로 꼭 추적검사 하실 것을 권합니다.

- 신중한 병원선택으로 초음파 검사 횟수를 줄이면 좋을 듯 합니다. (4차례 검사 스트레스로 생리 주기가 변함)

- 개복수술 후 약 2~3일은 꼭 도움이 필요합니다.

IP : 211.230.xxx.20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5.7.3 5:43 PM (121.128.xxx.68)

    너무 감사합니다. 정성스러운 글이네요. 저도 지금 5센티의 자궁근종이 있는데 다들 수술확정할 상태는 아니라고 하셔서 몇년째 증상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골반이 2개월 주기로 매번 아픈데 (오른쪽 난소에서 생리할때만 그러는거 같습니다) 이게 자궁근종 증상일 수 있을까요?

  • 2.
    '15.7.3 5:48 PM (180.65.xxx.221)

    회복중에 ..힘들텐데 소중한 정보내요..건강회복잘하시고..쉬엄쉬엄 ...고마와요...근데..링크 나만 클릭안되나봐요...

  • 3. ..
    '15.7.3 5:49 PM (211.230.xxx.202)

    검진이 근종의 위치 확인하시고 담당의께 여쭤보면 어떨까요. 제 경우는 콕콕 아팠는데 (저도 오른쪽) 병원에서는 근종증상은 특정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 4. 감사
    '15.7.3 5:51 PM (210.97.xxx.49)

    도움되는 글 이네요.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 5. ..
    '15.7.3 5:51 PM (211.230.xxx.202)

    sbs스페셜 병원의 고백 1부 다시보기입니다. 2부 치과편도 도움됩니다.

  • 6. --
    '15.7.3 5:52 PM (220.118.xxx.129)

    저도 근종수술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성스런 글 잘 읽었습니다. 결론은 서울대 병원에서 하셨단 말씀이시죠? 서울대병원과 미즈메디를 놓고 고민 중이라..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서울대 병원 외의 병원은 신뢰를 잘 안 하는 편인데 멀어서 고민 중이었습니다.

  • 7. 에구
    '15.7.3 5:55 PM (220.73.xxx.248)

    많이 힘들었겠네요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이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마음으로 정보를 주시니 아름담네요
    시간이 지나면 수술부위도 회복되어
    원래대로 건강해 질테니 마음 편히먹으세요
    속히 완쾌되기를...

  • 8. 심플라이프
    '15.7.3 5:58 PM (106.243.xxx.254)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잘 보십니다. 연세대는 자궁적출을 쉽게 권하는데 서울대는 그게 좀 덜한 편입니다.
    케이스 마다 다르고 담당의가 누구였느냐에 따라 달랐지만 전 적출하지 말자는 서울대 교수님 뜻에 따랐죠.

  • 9. ...
    '15.7.3 6:01 PM (119.71.xxx.172)

    자궁근종 잘 생기는 나잇대가 따로 있나요?

  • 10. 제 경험도 곁들여요.
    '15.7.3 6:04 PM (116.39.xxx.29)

    재작년에 여성전문병원에서 복강경으로 수술했어요.
    제 경우도 혹이 너무 커서 3달 전부터 한달 간격으로 인위적으로 크기를 줄이는(강제로 폐경시키는 원리?) 주사까지 맞았어요. 그렇게 10센티 이하로 만들어놓고 수술대에 올랐는데 막상 보니 예상보다 커서 수술시간이 오래 걸렸어요(이건 수술후 의사 얘기).
    첨에 2센티 쯤 하던게 십여년 만에 자꾸 커져서 만나는 대부분이 자궁절제를 권하더군요.
    일요일 입원해서 월요일 수술, 토요일 퇴원..거의 일주일 걸렸네요. 근종이 자꾸 커지는데 복강경 수술을 고려하는 분들은 너무 크기 전에 해결하시는 게 좋아요. 최대 10센티 이하면 가능하다고 했지만, 초음파에 나오는 크기는 2차원이지만 실제 근종은 입체형이라 더 크거든요. 저처럼 키우다가 줄이는 주사까지 따로 맞고, 돈은 돈대로 더 들어요.
    원글님 쓰신대로 한 며칠 고생하면 예후는 좋아요.
    아,입원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빈혈수치가 떨어지고(8정도. 퇴원때까지 계속되면 수혈하잔 얘기도 나왔어요) 하루는 열도 났었는데 다행히 괜찮아졌어요. 빈혈수치가 낮으면 수술을 못하니까 그전에 철분제 부지런히 챙겨드세요.

  • 11. wjdakf..
    '15.7.3 6:15 PM (222.110.xxx.185)

    정말 타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소상히 올리신게 느껴집니다.
    회복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 12. 이렇게 좋은 글은
    '15.7.3 6:32 PM (125.131.xxx.43)

    명예의 전당 같은데 올라가야합니다.

  • 13. 정말
    '15.7.3 6:40 PM (124.53.xxx.29)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달에 자궁근종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원글님의 글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네요.
    저는 결혼은 했으나 출산전인데 개복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서 정신적으로 좀 힘들었거든요.
    원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14. 여기
    '15.7.3 6:52 PM (222.237.xxx.130)

    추천 누르는 곳 없나요
    상세후기 감사합니다. 얼른 쾌차하세요!

  • 15. 저랑 비슷
    '15.7.3 6:56 PM (221.148.xxx.98) - 삭제된댓글

    제경우랑 비슷하시네요
    1번 2번 저도 둘다 자궁절제를 권하더군요
    미니 개복으로 근종만 제거 하신거죠?
    빨리 완쾌하시길...

  • 16. 파란하늘
    '15.7.3 7:02 PM (211.232.xxx.13)

    저는 미혼이지만 근종 두개 있어요.
    소중한 정보 감사해요.
    저는 아직 크기가 작지만 좀 커지면 어쩌나
    두렵긴 하네요ㅠ

  • 17. 서울대병원
    '15.7.3 7:03 PM (112.171.xxx.137)

    진료 의뢰서 없어도 되나요? 문진하는 의사가 따로 있다고 하니..
    다른 종합병원 진료 의뢰서 들고 예약만 잡히면 담당의 만날수 있는 시스템이잖아요

  • 18. 정말
    '15.7.3 7:59 PM (1.235.xxx.51)

    감사한 글이네요.
    82를 빛나게 해 주는 글로 임명하고 싶어요

  • 19. ..
    '15.7.3 8:07 PM (110.70.xxx.226)

    종합병원급에서 전원하실때는 전원의뢰서 일반 병의원급은 진료의뢰서가 필수고 전화상담 친절히 해주시더라구요. / 의사인 지인들이 근종수술은 상당히 일반적인 수술이라 규모있는 여성병원에서 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가족들이 희박한 경우까지 고려해 종합병원에서 하길 원해 좀 멀리다녔어요. 전 수술전 세번. 수술후 두번갔습니다. (실밥은 지역의원에서 뽑아도 된다고래요)

  • 20. 주변 지인이
    '15.7.3 8:09 PM (223.62.xxx.65)

    복강경 수술 후 원상태의 체중으로 불어나는데 오래걸리고, 보약 계속 먹더군요.

  • 21. ...
    '15.7.3 8:21 PM (220.76.xxx.234)

    출산계획 더 없고 40대 중반이면 망설이지 않고 적출하던데
    병원 여러군데 다녀보시고 잘 하셨네요
    건강하게 잘 회복하셍요

  • 22. ..
    '15.7.3 8:23 PM (110.70.xxx.226)

    저도 고단백식 철분식품 신경써서 식사하고 있어요. 근종이 무겁지 않고 워낙 흔한 증상이라(30대 이상30-40%가 근종인가로 기억) 마음을 안쓰다 전신마취하는 개복수술을 하라는 진단을 받으면 그 괴리감때문에 부담이 생기는 듯합니다. 수술 앞두신분들 모두 마음 편히가지시고 좋은 경과 있으시기바랍니다

  • 23. ㅇㅇ
    '15.7.3 9:32 PM (211.36.xxx.100)

    저도 생리양이 너무 많아 근종검사해야 하는데 무섭네요ㅠㅠ

  • 24. ㅇㅇ
    '15.7.3 9:34 PM (211.36.xxx.100)

    생리대를 해도 팬티 앞쪽 뒷쪽 꼭 뭍히고 이불에도 흔적을 남길정도에요 근종 증상이겠죠?확쏟아지는 느낌이에요ㅜㅜ

  • 25. 생리중이 아닌데도
    '15.7.3 10:05 PM (116.127.xxx.116)

    아랫배가 콕콕 쑤시는 경우는 산부인과 진료 꼭 받으셔야 해요.
    저도 근종 2개 수술했는데 하나는 7센티 하나는 4센티 정도. 그 중 하나는 괴사가 시작되던 중이라고
    했어요. 보호자에게 근종 뗀 걸 보여줬는데 정상적인 모양이라면 동그랗고 매끈해 보이는데 괴사 중인
    거는 쪼글쪼글하고 색깔도 탁하더래요. 이걸 그래도 놔뒀으면 안 좋을 뻔했다고 해요.
    그리고 무통주사가 몸에 안 맞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거는 비보험이라서 수술하기 전에 선택사항인데
    10만원 따로 내고 동의서에 서명하고 맞게 돼요. 근데 저는 이것 맞고 배멀미하는 것처럼 너무 어지럽고
    울렁거려서(하루 내내) 바로 이 주사는 뺐어요. 이런 부작용 있는 사람들 많대요.
    무통주사 없이도 따로 진통제 주사를 주니까 그걸로도 통증은 그냥 견뎌져요. 물론 무통주사만은 못하겠
    지만요. 저는 진통제주사만 하루 2~3번은 맞았던 것 같아요.
    수술하고서 저는 몸 회복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거의 1년.
    원글님은 강제갱년기주사 치료는 안 받으셨나 봐요. 근종 재발 방지를 위해서 여성호로몬을 억제해서
    근종의 소지를 말려죽이는 주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수술보다 이 치료가 더 힘들었어요. 한달에 한번씩
    7개월동안 7번을 맞았는데 몸이 일시적인 갱년기 상태가 돼요. 산후풍 앓는 것처럼 뼛속까지 시리고
    뼈마디가 쑤시고 저리고 아무튼 말도 못하게 고통스러웠어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는다 저는 되게
    심하게 겪었어요.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경험이에요.

  • 26. 그런데
    '15.7.3 10:21 PM (119.14.xxx.20)

    처음 발견 당시 검진은 어떤 종류의 검진이었나요?

    보험공단 건강검진에서도 근종유무 정도는 알 수 있겠죠?

    전 병원 가기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런 강제 검진 외에는 병원을 일절 가지 않는데요.
    이 글 보니 별도의 검진을 한 번쯤 받아봐야 하나 싶어집니다.

    아무튼 좋은 글 고맙습니다.
    얼른 완전히 회복하시길요!

  • 27. 감자
    '15.7.3 10:30 PM (120.50.xxx.228)

    저도 자궁근종이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빨리 회복하세요~~

  • 28. ..
    '15.7.3 10:54 PM (211.230.xxx.202)

    서울대 혜화동 본원 부인종양전문의 송교수님입니다.

    저는 무통주사에 대한 구토 반응은 없었는데(지인은 무통주사 + 구토 억제주사 함께 맞았다고) 계속 불편한 꿈을 꿔서 주사액의 1/4정도도 안쓰고 계속 잠궈뒀어요. on/off, 양조절 모두 됩니다. 강제 갱년기 치료제는 권유받은 바가 없었고 2번 병원에서 근종을 줄이는 처치를 문의했을 때 힘든 시술이라고 권하지 않으셨습니다.

    근종은 (특히 큰 경우에는) 복부 초음파로도 어느 정도 잡히는 것 같고, 자세한 내용은 부인과 초음파를 하고 진단받았습니다. 저는 종합검진이라 둘 다 했습니다.

  • 29. ..
    '15.7.3 11:01 PM (211.230.xxx.202)

    수술후 회복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군요. 아직은 처음보다 좋아진 것만 반가와 그렇게 까지 길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고생이 많으셨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도 많이 생기시기 바랍니다!

  • 30. 깡통
    '15.7.3 11:44 PM (175.196.xxx.120)

    저도 근종이 1개있어요.
    좋은글 너무 감사해요~~
    얼른 쾌차하세요

  • 31. ..
    '24.8.26 7:40 PM (223.38.xxx.178)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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