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탐많은분들 부러워요.

ㅂㅅ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15-07-03 15:07:33
나이가 들수록 식탐도 없어지나요??
뭘먹어도 영혼없이 먹게되고..오로지 믹스커피만 맛나게 들이마시네요ㅠ
아기밥주고 남은거 대충 긁어먹다가..
예전 생각이 났어요.

처녀땐 밤에 자기전에 낼아침에 된장찌개에 밥비벼 먹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했었는데..엄마가 된장찌개를 넘 잘 끓이셔서...ㅠ
그냥..그땐 집에서 먹어도 맛나고 나가서 먹어도 뭐든 맛있었던거 같아요.

하루 세끼..
먹는게 즐거운분들은 하루가 그래도 활기찰거같아요.최소한3번은 먹음으로 행복하잖아요ㅋ

한때는 식탐 너무 강한분들보면 좀 안좋게볼때도 있었어요.
친한 과언니가 있는데 완전 대식가에요.
뭘시켜먹음..내가 남긴것도. 가져가 싹 긁어먹는거보고 여자가 저리 대식가라 어쩌누 참..보기그렇네..속으로 좀 흉보고 그랬어요

근데 요즘은 이언니가 참 부러운거죠.
뭐가 그리맛난게 많은지 어디가서 뭐먹고 뭐사와서 먹고 담에 어디가서 뭐먹자..등등.
맛있게먹고 그순간이 행복하고 또 다음끼에 뭘먹을까 생각하고 계획짜고 그럼 하루가 신날거같아요.

식탐이 없으니 매끼되면 뭘먹을까.좀 맛있게먹을거 없을까 고민하는게 싫어요ㅠ
더 짜증나는건 일케 못먹는데도 출산전에 13키로 찐거 아기몸무게 3키로빠지곤 10키로가 그대로 남아있는거요ㅠ

임신후 찐살은 운동으로 빼야된다는데..신랑은 피티하라고 그러는데..아기때문에 운동하러 나각도 힘들고..

뭐 살은 천천히 빼더라도 맛있게 뭘먹고 싶어요.
심지어는 주전부리도 싫고..과일은 좀씩 입맛이 당겨서 먹구요.

어떻게하면 입맛을 돌아오게 할수있을까요??

일부러 매콤한거 외식할때 먹는데 것도 별루고.
더더구나 여름이라 더식욕이 떨어지네요..ㅠ
IP : 118.216.xxx.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에게
    '15.7.3 3:09 PM (58.237.xxx.17)

    밥은 허기를 면하기 위해 먹는거임.

    맛을 느끼려고 먹는거 아님.


    배 안고프면 밥 자체를 안먹었음 좋겠어요.

    먹는거 너무 귀찮아~~~~~~~~~~~~~~~~~~~~~~~~~~~~

  • 2. 저도
    '15.7.3 3:11 PM (118.216.xxx.93)

    그렇게 생각해요.근데 식탐이 있음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별로 행복할거없는 하루하루..맛있는거 먹으면서 그 순간만이라도 행복해할수 있음 좋겠어요.

  • 3. 식탐많아 괴로워요.
    '15.7.3 3:16 PM (39.115.xxx.183)

    네, 맛있는 거 먹으면서 행복해하지만,
    한편으론 먹는 걸로 스트레스 풉니다.
    식탐이 많아 맛있는 건 과식합니다.
    그래서 찐 살 잘 안 빠집니다.
    입맛이랑 식탐 좀 덜했음 좋겠습니다.
    뭐든지 적당한게 좋지요.ㅜ.ㅜ

  • 4. 먹는걸루
    '15.7.3 3:22 PM (118.216.xxx.93)

    스트레스 푸신다니 것도 부럽네요ㅎㅎ근데 과식으로 인한 몸무게증가는 또 좀 그렇죠ㅠ 많이 먹어도 살안찌면 그게 최곤데ㅎㅎ

  • 5. 제 식탐
    '15.7.3 3:25 PM (220.86.xxx.179)

    모든 음식과 과자와 빵이 다 제 것인양 먹어대는 저의 모든 식탐 가져가세요.. 휘릭~~ 다 던져드려요~~^^

  • 6. ㅋㅋㅋ
    '15.7.3 3:27 PM (118.216.xxx.93)

    윗님ㅎㅎ감사..님 식탐받아 저녁부터 맛나게 먹을께요~~

  • 7.
    '15.7.3 3:32 PM (112.149.xxx.88)

    저.. 외국가서 1년 지내다 왔더니
    한국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지 다 맛있어요

  • 8. 원글
    '15.7.3 4:18 PM (118.216.xxx.93)

    식욕생기는 음식 찾기가 힘들어서요..아침에 신랑 유부초밥줬는데^^신랑은 맛나다그러던데 남은거 몇개..겨우 처치했네요.

  • 9. 제식탐
    '15.7.3 4:33 PM (14.54.xxx.196)

    가져가세요 전 일년내내먹는게 즐거워요 ,,믹스커피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 상추에 고추장에 밥만 먹어도 꿀맛에 거기다가과자도 넘맛있고 밀가루음식은 더환장 요즘은 팥빙수에 미치겠어요.. 과자는 너무 좋아 끊을수없어요 . 과자끊자고 맹세해도 도루묵 ㅠㅠㅠㅠ

    원글님 식욕없어도 억지로라도 드세요 ^^ 사람이 못먹다보면 병오더라구요 ~더운여름 건강조심하시구요

  • 10. 다이어트 힘들어요 ㅜㅜ
    '15.7.3 5:20 PM (39.119.xxx.234)

    제가 30대중반인데.. 꼬부랑 할매 될때까지 제 식욕 원글님이 다~~가져가세요~~ 이놈의 식탐 때문에 요요만 5~6번 온 사람이예요.. 실컷 죽을똥 말똥 운동하고 주린 배 움켜지고 다이어트하다..식탐때문에 도루묵.. 또 여름되서 적게 먹고 욕나오게 아픈.다이어트 주사도 맞고 힘든 운동도 하니..식탐 유발하는 뇌 한부분을 도려내고 싶어요 ㅜㅜ 제발 가져가세요~~~~

  • 11. 나만이래
    '15.7.3 5:56 PM (218.234.xxx.73)

    저는 평생 입맛없어본적이 큰애 낳고 산후조리할때....입니다.
    그때 처음 알았어요. 입맛없는 괴로움을...
    배는 고픈데 밥이 안들어가요. 더 먹질 못하겠다는...

    그때 잠깐 그러고 지금까지는 폭풍식욕...

    외식도 해보고 그러세요. 집에서 아기랑 있으니 우울해서 그러신듯 하네요.

  • 12. ..
    '15.7.3 5:59 PM (211.13.xxx.138)

    홍삼 드셔보세요. 저 홍삼 먹었다가 밥맛이 완전 달아져서 깜짝 놀라서 안 먹는 사람.ㅎㅎ
    저 식탐 완전 없거든요. 끼니 챙겨먹는게 제일 귀찮아서 하루 1식도 겨우 하는 사람이에요
    주전부리나 과자 간식 라면 햄버거 이런 것도 전혀 안 먹구요.
    남들은 뭘 그리 맨날 먹고 싶고 뭐가 그리 맛나는지 전혀 이해 안되는 사람인데
    홍삼 먹고 아 밥이 이렇게 달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ㅎㅎㅎ

  • 13. 아뇨
    '15.7.3 6:24 PM (118.216.xxx.93)

    아기랑 집에있는거 넘 좋구요.노산이라 아기 잡으러 다니랴 체력이 많이 달리는데..글타고 배고픈것도 없고..참 이상하죠.홍삼은 신랑이 가져다놓은거 서로 안먹고있네요.ㅠ건강식품 챙겨먹는것도 참 힘들더라고요.사놓고 버리는것도 많고..

  • 14. ...
    '15.7.3 6:52 PM (115.136.xxx.3)

    식탐이 많은 저로서는 원글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인생의 숙제 하나 해결하신듯.
    그런데 혹시 우울증은 아니신지. 저희 엄마가 우울증 심해지시면 입맛부터 없어지시더라고요.

  • 15. 우울증
    '15.7.3 7:20 PM (118.216.xxx.93)

    아니에요.ㅎㅎ오히려 결혼전에 스트레스가 넘많아 그때가 우울증 살짝왔었구..지금은 오히려 편안하고 걍 무난해요.단지 식욕이 없을뿐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954 시도때도 없는 방문 스트레스 받아요 5 2015/07/12 2,364
462953 전직장에 후회되는점 3 oo 2015/07/12 1,198
462952 별 이유없이 가슴이 커질 수 있나요? 장마 2015/07/12 1,343
462951 강남역 우* 철학관 가보신분 !! 후기 부탁드려요 1 궁금 2015/07/12 2,774
462950 몰라요 몰라요하는 아이 어떻해야할까요 2 Doroth.. 2015/07/12 776
462949 82도쇼핑몰? 웹툰나오는거 맞나요 8 엄마 2015/07/12 1,455
462948 남의집 장례식 가서 펑펑 울다 왔어요 3 ... 2015/07/12 4,414
462947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고개를 아래로 쳐박고 있다보니 1 사라 2015/07/12 819
462946 영어 질문요... 5형식 문장에서 5 To 부정사.. 2015/07/12 921
462945 요거트 만들기 생각보다 엄청 쉽네요 3 석훈맘 2015/07/12 3,373
462944 급)프리미엄 멤버쉽? 105달러가 넘게 결재가됐어요. 4 아마존 2015/07/12 1,283
462943 tvN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조정석에 19금 제안 “나랑.. 2 호박덩쿨 2015/07/12 4,093
462942 질쪽에 종기가 생겼어요. 4 질염 2015/07/12 8,942
462941 유럽 40일정도 다녀왔어요. 130 자유 2015/07/12 18,528
462940 이런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 4 ㅡㅡ 2015/07/12 1,788
462939 이걸 뭐라하죠?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4 이름 2015/07/12 1,164
462938 시어머니가 저한테 삐지신거 같은데요. 18 .. 2015/07/12 5,886
462937 아이들 엄마가 잡아줄 수 있는 시기는 언제까지일까요? 8 엄마 2015/07/12 2,171
462936 교보 광화문에서 가까운 대형서점 어디? 8 또또 2015/07/12 1,343
462935 여자를 울려 보다가 스트레스만 더 쌓였어요 1 드라마 2015/07/12 1,597
462934 남편의 부정적정서에 늘 마음이 허해요 4 비가 2015/07/12 2,669
462933 단발로 자르고 싶은데 6 40대중반 2015/07/12 2,987
462932 오나의귀신님 이야기와 질문 몇가지~ 24 오나귀 2015/07/12 4,249
462931 오늘 아침 TV에 (김)연아 합창단 모집한다고 잠깐 나오던데.... 1 ..... 2015/07/12 1,439
462930 효자남친 궁금 ㅜㅜ 26 궁금 2015/07/12 5,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