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저위치
1. 보통
'15.7.3 12:30 PM (222.107.xxx.234)국그릇 옆에 두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숟가락 오른쪽에 젓가락이 맞습니다 .이건 잘못 두는 분이 많으시더군요.2. ..
'15.7.3 12:31 PM (121.157.xxx.2)저는 국그릇 오른쪽으로 두는데 그게 아니라 해도 정색할 일은 아닌데요.
다른분들을 어떤지 저도 궁금하네요.3. 11
'15.7.3 12:35 PM (58.29.xxx.7)당연히
밥 국 숟가락 젓가락이지요
저는 님처럼 놓는 경우 못보았는데요
음식점에서도 미리 세팅 해놓으거 보면 다 그렇게 하지요
아마도 이제까지 참다 참다 이야기를 해서
정색으로 이야기 한거 같습니다4. ...
'15.7.3 12:35 PM (59.14.xxx.62)보통 위에 분들처럼
내가 먹을 위치에서 앉아서 볼때
밥ㆍ국ㆍ수저ㆍ젓가락 이렇게 놓으니까
제사지낼때도 지방 붙인 위치에 조상님이 앉았다 생각하고 놓으면 위의 순서예요~~5. 핑계김에 한마디
'15.7.3 12:42 PM (125.143.xxx.29)수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포함한 말인데
숟가락을 수저로 말하는 사람이 반이상이더라구요^^6. 원글
'15.7.3 12:56 PM (61.98.xxx.130)그러게요 ^^;;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한식당도 수십 번 가봤는데 왜 제겐 저리 입력되어있었는지.
댓글들을 보고 나니, 저도 제가 신기하네요 ㅎㅎ
제대로 알게 되서 고맙습니다.7. ㅎㅎ
'15.7.3 12:56 PM (222.107.xxx.181)네 남편말이 맞아요
8. lois
'15.7.3 1:05 PM (50.30.xxx.141) - 삭제된댓글"젖가락질 못한다고 밥못먹나요"라는 DJ DOC의 노래가사가 생각나네요. 젓가락-밥-국-숫가락을 놓으면 어떻고, 국-숫가락-젓가락-포크-밥을 놓으면 어때요. 밥만 잘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어디 법에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관습을 존중한다지만 굳이 이런 것까지 규칙으로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을런지 싶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별 것도 아닌데 살림하느라 힘든 아내 입장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남편이 잘못한거에요.
9. ㅇㅇ
'15.7.3 1:14 PM (211.108.xxx.216)저희 엄마가 원글님처럼 밥그릇, 국그릇 사이에 놓으세요.
다른 걸 다 떠나서... 사용해보면 그 위치가 참... 불편합니다^^;
다른 가족들도 몇 번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오랜 습관이라 바꾸기가 쉽지 않으신 것 같아서
이제 집에 가면 수저는 그냥 제가 놓습니다. 별 거 아닌 걸로 싸우느니 서로 편하고 좋아요.
그러는 저도 수저 놓는 걸로 야단 들은 적 있어요ㅎㅎㅎ.
수저를 세로로 길게 놓는 게 아니라 가로로 놓는 게 잡기 편해서, 혼자 있을 때는 그리 해놓고 먹는데
한번은 가족들 모인 날에 무심코 그리 놓았다가
왜놈 흉내낸다고 된통 혼났네요.
사람 여럿일 때는 국그릇 옆에 세로로 놓는 게 제일 무난하고 안전(?)한 방식인 것 같아요^^;10. ....
'15.7.3 1:22 PM (211.210.xxx.30)남편분이 맞아요. 예전에 가사시간에 몇첩반상 뭐 이런 상차림 배울때 시험에도 나왔었어요.
11. 원글
'15.7.3 1:28 PM (61.98.xxx.130)ㅇㅇ님, 무난하고 안전한 방식. ^^ 정확한 표현이네요.
그리고 lois님, 아휴~ 행간 속에 숨겨진 제맘을 꼭 집어서 위로해주시네요.
사실 제가 틀리고 맞고 보다는 남편의 엄격함과 꼼꼼함이 좀 서러웠거든요.
그리고 여러가지로 가르쳐주신 댓글님들의 댓글을 읽으며, 솔직히 저는 많은 걸 배웠어요.
수저위치는 당연 배운 거고 ^^
아, 글로 쓰면 (특히 서로 모르는 사이에) 나의 뜻과는 다르게 읽힐 수도 있겠구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구나 하는 등등을 깨달았어요.
댓글님들은 전혀 그렇지 않게 쓰신 걸텐데, 남편에게 살짝 주눅(?)이 든 저는 마치 꾸짖음처럼 읽히는 경우도 있고(이건 전적으로 제 자격지심이었으니, 댓글 달아주신 분의 마음과는 다르다는 거 잘 압니다.오해마세요)
또 어떤 분들의 살가운 목소리는 마치 언니, 동생같은 느낌도 들고...
낼 모레 오십이 되는 아줌마가 수저 위치 글 하나 올리고 많이 배웠습니당~ ㅎㅎ12. ㅎㅎ
'15.7.3 1:57 PM (182.230.xxx.159)밥-국-숟가락-젓가락
이 순서로 놓아요..
저는 상차림을 좀 정갈히 놓는걸 좋아해서 남편이 대충 놓거나 비뚤빼뚤 놓으면 짜증나요..
정성을 다한 음식에 대한 무시 같아요 ㅎㅎ13. 숟가락을
'15.7.3 2:07 PM (61.82.xxx.136)수저로 쓰는 사람 많아요
고쳤음 좋겠어요
숟가락 + 젓가락 = 수저14. 그럼
'15.7.3 3:20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ㅎㅎ밥과 국사이 수저를 놓으셨다고요? 재밌네요ㅎㅎ
15. 햇살햇볕
'15.7.3 3:57 PM (218.236.xxx.34)저도 밥과 국 사이에 수저 놓아요 저희 친정도 시가도 그렇게 하구요
16. 555
'15.7.3 3:59 PM (182.227.xxx.137)밥->국->숟가락->젓가락 이 맞아요.
블로거 중에 상차림 예쁘게 하는 블로거가 자꾸 반대로(제삿상) 놓아서 저는 보다보다 스트레스 받아 그 블로그에는 그냥 안 들어가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밥/국 사이에 수저를 놓는 게 균형이 맞아 보여서 예뻐요. 그래서 그게 익숙하신 거 아닐까요??^-^17. 그냥 제 생각
'15.7.3 5:25 PM (121.167.xxx.153)우리 어릴 때는 형제도 많고 밥상에 앉는 식구 수가 많았는데요. 우리집도 그렇고 다른 집에 가봐도 거의 밥그릇과 국그릇 사이에 원글님처럼 수저를 놓았어요.
제 생각에는 그래야 현란한 밥상 위에서 수저가 이탈하지 않고 제자리 지켜서이지 않나 싶어요.
그 수저를 두 그릇 사이에서 쏙 뽑아 쓰던 기억이...
근데 이제 널널한 식탁에..먹을 때 뽑으려면 불편하고..원래 예법도 그렇다 하고..
지금 저도 두 그릇 오른 쪽에 수저 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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