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일곱살 하나있어요.
집은 제 직장 바로 앞이고
남편은 타지역 1시간거리 출퇴근하고있어요.
눈 올때나 회식 많이 바쁠때를 대비해서
직장앞에 원룸 하나 구해줬어요.
남편은 대기업 영업직이어서 많이 바빠요.
목표치가 있기 때문에 거기 맞춰야해서 스트레스도 많을텐데
혼자 감내하는 스타일이어서 표현을 안해 저는 잘 모릅니다.
월말 월초에 특히 바빠서 일주일정도는 집에도 못 오고 숙소에서 지내요.
이런 패턴이 지겨워서 죽을것 같아요.
마감 끝내고 집에오면 남편도 쉬고싶을텐데
일주일동안 회사 집안 아이케어까지 다 하는 저는
정말 극도의 스트레스로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이예요.
마감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타깝고 속상하면서도
저는 또 저 나름대로 힘들고 속상해서
남편 얼굴도 보기 싫어요.
평소에 남편이 참 잘해요. 근데 바빠요.
남편이 얼마나 착한지
제가 회사 다니면서 집안일도 다 하고 아이도 다 내가 키우는데
친정식구들이 남편힘들겠다 소리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