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좋은것 좀 알려주세요..

레고공주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5-07-03 09:55:01

 

저 한국사람이고 잠시 옆나라에 살다온 평범한 40대 아짐이에요.

대학생때(90년대 초반)은 사춘기 더하기 사회환경이 좋지 않아 울분을 토하며 살았다고 쳐요.

근데, 사춘기도 아닌데,, 왜 이렇게 우리나라가 마음에 안드는지 모르겠어요.

한국사람이라고 자부심 갖고 살고 싶은데 말이죠.

 

IP : 1.226.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3 10:02 AM (125.179.xxx.41)

    좋아도 싫어도 내나라인데 어쩔수있나요
    그냥 받아들이고삽니다
    세월호희생자 학생의 어머니가 쓴글에서..
    이유없이 조롱하고 구경하는사람도 많았지만
    말없이 함께해주고 걸어주고 옷을 챙겨주고
    먹을것을 챙겨주고하는 무수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글읽고나니 마음이 좀 풀렸어요
    정많고 좋은사람들도 참 많아요

  • 2. ...
    '15.7.3 10:03 AM (220.124.xxx.166)

    택배, 인터넷, 서비스 이런것들은 최고지요.

  • 3.
    '15.7.3 10:14 AM (182.230.xxx.159)

    빠른것만 최고예요... 인터넷, 택배, 민원 등..

  • 4. ...
    '15.7.3 10:21 AM (180.230.xxx.90)

    우체국 서비스 최고 . 그리고 대부분의 은행이나 관공서도 수준급이에요 . 아 그리고 의료보험 빼 놓으면 안되죠. 또 인구밀도가 높아 살기 답답한 반면에 대중교통이 매우 잘 되어 있죠. 또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점도 좋아요. 쓰고 보니 좋은 점도 제법 많은 나라네요.

  • 5. ....
    '15.7.3 10:31 AM (223.62.xxx.223)

    좋은거 없어요 특히 여자들한텐. 여성권익이 아마 아랍국가들보다 낮은걸로 아는데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요

  • 6. 그나마
    '15.7.3 10:43 AM (211.114.xxx.142)

    병원비가 싼편...

  • 7. 좋은점
    '15.7.3 10:48 AM (211.114.xxx.149)

    1.인터넷쇼핑이 편하다. 택배배송도 엄청빠름
    2.카드결제가 거의 다 가능하다
    3.공중화장실 이용이 편하고 깨끗한 편이다
    4.대중교통이 잘되어있고 싼편이다(이건 비교대상 국가에 따라 상대적일 것 같아요)

  • 8. ...
    '15.7.3 10:57 AM (49.174.xxx.141)

    님, 나라가 좋은 나라고 님한테 이익이 되는 나라라서 자부심을 갖고 애국심을 가져야 하는 게 아니에요.

    그렇게 따진다면 우리보다 못 살고 덜 발달된 아프리카 여러나라, 동남아 여러 나라 사람들은
    자기네 나라에 대해 자부심 하나도 안가지고 애국심 전혀 없이 살아야 하게요?
    만약에 제가 "당신네 나라는 좋은 점 하나도 없고 잘 하는 거 찾아보기도 힘드니까
    당신들은 자국에 대해 자부심과 애국심을 갖지 말아야해!!" 라고 말한다면
    당장 달려들어서 저의 멱살을 쥐고 흔들걸요!

    나라가 잘 났든 못 났든 님이 국적을 바꾸지 않은 이상 님이 절대적으로 사랑해야 할 존재입니다.
    국가라는 존재가 원래 그런 겁니다.

    님의 논리에 따른다면 그 옛날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은 세상의 바보천치이고
    이완용은 시대를 앞서간 천재일 뿐입니다.
    좋은 나라도 아닌데 뭐하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을까요?
    좋른 나라가 아니니까 나라가 어찌되든 말든 내 이익만 취하면 되겠지요?

    또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에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잖아요.
    사회환경이 좋지않아 울분을 토하며 살았다니... 그렇다고 님이 어떤 대단한 사회운동을 하셨던가
    나라를 위해 뭔가 특별한 공헌을 하신 분 같지도 않아 보이는데, 그런 극렬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오셨다니
    님은 다른 한국인에 비해 불평불만을 많이 가지시는 스타일 같아 보이네요. 솔직한 제 느낌입니다.

  • 9. 일일생활권이라
    '15.7.3 11:00 AM (61.79.xxx.56)

    어디든 빠르게 갈수 있다는게 좋죠.
    2.교통비가 저렴하고 교통수단이 최고죠.
    3.어딜가나 초고속 인터넷, 거리는불야성 환해요.
    4.여자가 살기좋은 주거환경,여성상위시대.
    5.먹거리 풍부, 없는사람도살기좋고돈많으면굳.
    6.물질이풍부하고 공산품.산물들 질이 좋아요.
    7.한국인은 정이 많고 열정적이며 부지런해요.
    8.사계절이 뚜렷해서 아름다운 산천.
    9.한국인들은 머리가 좋고 교육열이 높아요.
    10.음식이 맛있고 비만율이 낮아요.
    11.한류로유명하며 방송을 잘 만들어요.
    12.한가지 언어, 비슷한 정서로 통일돼요.
    13.거리가 깨끗하고 질서가 있어요.
    14.스포츠 강국이죠.
    15.큰 자연재해가 없고 비교적 안전한 나라.
    16.치안이 잘되어있고 국방력도 있다.
    17.나라는 작아도 경제력높은 국가로 선진국.
    18.민주국가로 개인의자유와 행복 보장
    19.해외여행이자유록고 어행객도 많다.
    20.한국어가 쉽고 배우기 편해요.

  • 10. ...
    '15.7.3 11:05 AM (175.121.xxx.16)

    윗님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국토가 조막만하니 일일생활권이 되고
    2. 서울만 벗어나도 말도 안돼는 얘기죠.

  • 11. ...
    '15.7.3 11:08 AM (181.0.xxx.97)

    외적으로 보자면 치안이 매우 좋은 편이예요.
    이곳에서 살던 분들이 한국에 갔다가 놀라는 것은 지하철에 지갑두고 내려도 찾을 수 있다는 것,
    맥도날드 같은데서 노트북 놔두고 빵가지러 가는 것 모두 신세계였다고 하네요.
    둘째로는 자연환경이 참 아기자기하고 예뻐요. 그리고 관공서 친절하구요.
    아니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국, 정말 좋은 나라예요. 그런데 이제는 1%를 위한 나라로
    판이 짜여가는 거 같아 안타깝고 지나치게 물질주의예요. 저는 한국의 황금기가 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사람들이 물질보다는 도덕을 추구하고 이상을 추구하고 먹고 사는 걱정도 그닥 없었고 사회 분위기 자체가 민주화 쪽으로 흘렀고 문화예술도 급성장했구요. 지금은 모든게 축소되고 기회도 적어 보이는 느낌이예요.

  • 12. 배달음식
    '15.7.3 11:08 AM (115.137.xxx.151)

    클릭한번으로 거의 24시간 집에서 내가 선택한 음식 받아먹을수 있는나라

  • 13. ...
    '15.7.3 11:10 AM (181.0.xxx.97)

    윗님이 지적하셨듯이 한국은 참 깨끗한 편이랍니다.
    국민들이 진상이 많다 해도 한국은 그래도 사람들이 괜찮은 편이예요.
    지진도 없고 쓰나미도 없고요. 한글이 참 쉽고 과학적인 언어이구요.

  • 14. ㅇㅇ
    '15.7.3 11:50 AM (121.161.xxx.86)


    국적은 포기 가능해요
    한국이 내 나라라는 정체성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나라로 바꾸면 되죠
    남들이 억지로 정체성 찾아주고 자부심 갖게 해줄 일은 아니예요

  • 15. ㅁㅁ
    '15.7.3 7:02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오늘 오후
    부모가 케나다사는데 딸은 여기살기에 물어봤더니
    좋은점 많던데요
    돈 별로안들이고 배우고싶은거 배울길이 무궁이고
    24시간 먹고싶은게 전화한통으로 해결되고

  • 16. 원글이
    '15.7.6 2:10 PM (1.226.xxx.138)

    정성껏 써준신 답글들이 최고네요. 82쿡이 자랑!

    사춘기 아들녀석한테 푸념하자니
    아들녀석 마저 저같은 사람 되어버릴까봐
    입조용하니 닫고 살려니 답답해서 해본 푸념입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정식구들이 다 스마트기기 홀릭이 되어 있어서 제정신이 아니었나봐요.

    하지만 좀 불편해도, 지저분해도, 가난해도 희망이 있었던 과거의 한국과는 많이 달라진듯해서 씁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131 적금이자가 완전 없다고 봐야겠네요. 3 ㅠㅠ 2015/07/03 2,613
460130 ‘4대악’ 가정폭력 여전히 검·경 관심 밖 4 레버리지 2015/07/03 472
460129 일반 오이로 오이지 담가도 될까요? 3 오이지 2015/07/03 1,239
460128 한미사이언스 주식 장난아니네요 9 ㅠㅠ 2015/07/03 2,958
460127 relevance condition의 뜻이 1 :: 2015/07/03 557
460126 큰 남자아이 내의는 어디서 구매하나요? 7 ... 2015/07/03 767
460125 부모님 생신 참석 안하는 딸 16 혹시 2015/07/03 4,102
460124 남은 복분자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2 여름 2015/07/03 788
460123 요가를 배울려고 하는데요... 3 요가퐈이야 2015/07/03 1,273
460122 학원광고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지 의견좀 부탁드려요!!! 4 오늘하루 2015/07/03 461
460121 상대방을 지배하고 싶은 마음? 9 마음의 돌 2015/07/03 1,753
460120 대체 뭘 입어야 하죠? 5 40대중반 2015/07/03 1,482
460119 공부 안하는 아이 고등이상 자녀두신 선배맘들께 조언듣고 싶어요 7 중1학년 2015/07/03 2,490
460118 인생에서 이것은 정말 가치있었다 하는 일은 뭐가 있으세요?? 40 rrr 2015/07/03 11,704
460117 설거지를 하다가... 1 손가락 2015/07/03 1,006
460116 혹시 이런 원피스 스타일 어디서 파는지 아세요? 8 혹시 2015/07/03 2,437
460115 경영계 최저임금 협상 복귀…'시급·월급 병행' 가닥 세우실 2015/07/03 460
460114 old is But Good is 모기장 11 .. 2015/07/03 1,873
460113 노래 가사 한 구절을 영어로 번역해야 하는데 좀 봐 주세요 2 ..... 2015/07/03 571
460112 마음이 울컥합니다.. 누구든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1 고맙습니다 2015/07/03 989
460111 이러면 안되는데 남편이 얄미워요. 3 .... 2015/07/03 2,306
460110 선배님들 정신과 상담이 효과가 있던가여??ㅠㅠ 12 과연~~~ 2015/07/03 3,261
460109 사주 철학을 전문적으로 배워보려면..어디로 가야할까요 5 사주철학 2015/07/03 1,664
460108 인견이불 40&100%, 국산&중국산 차이 많을까.. 6 노랑풍선 2015/07/03 1,347
460107 1365봉사실적 나이스로 전송 이제 안되나요? 2 .. 2015/07/03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