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중 친정어머니 글과, 어제 돈많은 사람에 대한글 읽고

어제, 오늘 조회수 : 3,473
작성일 : 2015-07-03 07:08:34

제목만 보고 친정 어머니가 보따리로 싸주셔서 귀찮다는 글인걸로 생각하고

읽었더니  ㅋㅋ

반대 였네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친정 엄마와는 참 다르기는 하시지요?

댓글들 보고 참 맘이 그렇더라구요.

세상이 어찌 이렇게 되었나 싶구요.

일단 다들 틀린 말씀들은 아니예요.

답답하지만, 다들 맞는 말씀들 하셨어요.

근데 주옥같은 댓글들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 지더라구요.

어제 돈많은 사람 만나봤냐고 글 올리셨는데

댓글들이 정말 인신 공격에 가까울 정도로 후덜덜...

제가 잘난척 해서 하는말씀이 아니고,

세상에서 다리 하나 부러진 사람에게는

다리 두개 부러진 사람만 위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왜 그분이 그런 질문을(무식한-실례) 했는지 정말 공감이 되었어요.

살만큼 산 제가 볼때, 40정도 되신분이 그런 질문을 하는건

정말 너무나 답답해서, 가난해서라기 보다 돈으로 인한 상처, 고통으로

너무 괴로우니까, 그냥 말도 아닌것 같은 글을 올리신걸로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도 돈으로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돈만 많다면,  별별 상상을 다 하게 되더라구요.

친정에 잘하면

시댁에 좀 그만큼 해라..

시댁 흉보면, 너네 친정도 그러냐..

정도를 지나는 시댁,남편얘기 올라오면 이혼해라..

제가 살만큼 살고

조금 느끼는 거는

좋은 친정,

좋은 시댁,

좋은 며느리,

좋은 자식,

만나는건 그사람 복이고,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사람(상대)들의 성품이 좋은겁니다.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를 열심히 보고 있어요.

주인공 보다는 상담선생님들의 문제 해결 방법을 주시해요.

그냥 들어 주시잖아요. 끝까지..

그리고 나중에 보면 별 조언도 아니예요.

우리도 보통 다아는 조언들이 더라구요.

근데, 치유되고 회복되더라구요.

여기에 글 올릴때 그냥 일상을 편하게 올리시는분들도 있고,

자랑하고 싶어서 올리시는분들도 있고 (사람들한테 말하기 민망하니까^^)

너무나 답답해서 토하고 싶어서 올리시는 분들도 많지요.  익명을 빌어서..

근데 댓글들 보며 제삼자도, 참 위로가 되고 공감이 가는글이 꽤 있더라구요.

당사자는 얼마나 눈물이 나며 고마울까요.

힘이 될것 같고, 다시 살아갈 용기가 될것 같아요.

그냥 82가 많은 사람들의 싸움터가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주는

시너지가 될수 있는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긴글 올렸어요.

잘못된 표현 있으면, 용서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IP : 112.151.xxx.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3 7:19 AM (218.237.xxx.155)

    지혜로운 82회원님
    사랑합니다.♡

  • 2. ;;;
    '15.7.3 7:30 AM (39.120.xxx.177)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품성이 좋은거..
    다 본인들 복이라는거... 맞아요~ 공감합니다~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기...
    것두 본인들 성품일텐데 댓글들이 좀 많이 아쉬울 때가 많아요..요즘 더~

  • 3. 6789
    '15.7.3 8:00 AM (14.38.xxx.163)

    내가 여길 끊지 못하는 이유..
    가뭄에 콩나듯 이런 글이 가끔 올라 오기 때문..
    이런 글 좀 많아졌으면.. 휴......

  • 4. ...
    '15.7.3 8:30 AM (118.219.xxx.157)

    전 힘들때 가까운 가족보다
    모르는 사람, 아님 그냥 좀 친한사람이
    해준 말로 위로가 받기도 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도 했어요
    고마운 맘이 늘 있죠
    그래서 맘속으로 나도 그런 사람이 되자 하고 생각하지요
    원글님 글도 그런 종류~~ 감사해요~~~

  • 5. ..
    '15.7.3 9:00 AM (211.177.xxx.18)

    원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세상이 다 썩은 것 같아도 이렇게 현인들이 계시니 아직은 살아갈만한 세상인 것 같아요.
    저도 좀 둥글둥글하게 살아야겠어요.

  • 6. 저도
    '15.7.3 9:18 AM (110.10.xxx.92) - 삭제된댓글

    같은 생각입니다
    82 게시판을 읽다보면 참 인생이 내맘같지 않구나
    또한 나와 다르다고 나쁜게 아니구나라를 느끼곤 해요

  • 7. ...
    '15.7.3 9:26 AM (180.230.xxx.90)

    익명의 공간이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곳이기를 바랍니다. 쓴 소리를 할 때라도 표현은 부드럽게 예의 지켰으면 하고요. 나와는 너무 다른 의견일지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 8.
    '15.7.3 9:30 AM (210.113.xxx.157)

    맞아요 원글님
    잊고살다가 아 맞다하면서
    좋은글감사합니다

  • 9. .....
    '15.7.3 9:34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지혜로운 82회원님
    사랑합니다.♡ 22222222222222

  • 10. 깨달음.
    '15.7.3 9:38 AM (175.211.xxx.108)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사람(상대)들의 성품이 좋은겁니다.

    읽고 읽고 또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그들의 성품이 좋은거였어요. ㅠㅠ

  • 11. ..
    '15.7.3 9:50 AM (58.29.xxx.7)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품성이 좋은거..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 12. 마리스텔요셉
    '15.7.3 10:03 AM (211.63.xxx.211)

    고맙습니다. ^^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사람들의 성품이 좋은겁니다" 란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제 모습을 되돌아 보는 ^^

  • 13. ㅇㅇ
    '15.7.3 10:27 AM (180.224.xxx.103)

    지혜도 구하고 자랑도 하고 푸념도 하고 질문도 해도
    날선 댓글이 아니고 비아냥거리고 면박주지않는 82가 됐으면 좋겠어요
    사실 가까운 남편이나 친정 시댁 친구 자식들에게 조차 털어 놓지 못할 말들이 있거든요
    참 좋은 지혜도 많이 주는 82가 날선 댓글만 없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어요

  • 14.
    '15.7.3 5:22 PM (218.238.xxx.37)

    원글님 같은 분이 있어서 행복해지네요
    가끔 너무한 글들 보면서 사람들이 더더욱 싫어졌어요
    님 같은 분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놓치지 않을 거에요♡

  • 15. N.Y.
    '15.7.4 10:17 AM (59.11.xxx.252)

    따뜻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487 보험료 만기일이 8월 5일이면 4 궁금 2015/07/06 624
461486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지? 이상한특채 2015/07/06 712
461485 셀프로 프렌치네일 오른손 어떻게해야 이쁘게 되나요 1 넬리 2015/07/06 1,472
461484 영어 100 9 .... 2015/07/06 1,638
461483 음식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감사 2015/07/06 1,143
461482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수학문제집은 이제 못 사는건가요? 5 화이팅 2015/07/06 1,200
461481 올해 대학생 된 아들이 이런 고민을 할줄 몰랐네요 72 요즘 청춘들.. 2015/07/06 27,701
461480 사춘기 아들과 갱년기 엄마가 3 다시금 2015/07/06 2,531
461479 [퍼온글]미국내 아시아계는 왜 성적에 목숨을 거는가 ? 3 vjgh 2015/07/06 1,617
461478 부산 하루 출장다녀오는데요 점심으로 꼭 먹고 와야는 거 뭘까요?.. 5 부산 2015/07/06 1,649
461477 시댁에서 준 된장이 엄청많은데 넘 짜요.. 13 ㅇㅇ 2015/07/06 3,705
461476 이혼이 간절한데 용기가 없어요 16 ㅜㅜ 2015/07/06 6,000
461475 삼육중학교 보내시는 분께 여쭤요~ 8 삼육중학교 2015/07/06 5,920
461474 도우미 아주머니 쓰시는 분들 다들 얼만큼 일 시키세요? 8 귀1찮2게3.. 2015/07/06 2,338
461473 급질요) 꿀좀여쭤요~ 4 산이좋아 2015/07/06 610
461472 이 원피스..살까 싶은데..칼라 선택 고민중 6 질문 2015/07/06 1,937
461471 어제 린의 잊지 말아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20 복면가왕 2015/07/06 4,504
461470 남의 눈이나 얘기에 신경안쓰고 사는방법없을까요? 3 2015/07/06 1,922
461469 급)컴 많이 하시는분들(특히 의사분계시면 도움좀) 3 궁금이 2015/07/06 766
461468 수학경시대회중 엠비씨는 어떤지요? 2 aaaa 2015/07/06 1,395
461467 이명박 과잉경호 논란과 청와대 특수활동비 275억원 7 맹박아 2015/07/06 1,120
461466 대학생 자녀 보험 9 보험 2015/07/06 1,623
461465 본드흡입하고 초등학교들어가서 폭행한 기사보셨어요? 9 제발.. 2015/07/06 1,660
461464 집값 계속 오를까요? 18 .. 2015/07/06 4,926
461463 팬션 정말 많은 것 같은데 4 흠.. 2015/07/06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