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중 친정어머니 글과, 어제 돈많은 사람에 대한글 읽고

어제, 오늘 조회수 : 3,451
작성일 : 2015-07-03 07:08:34

제목만 보고 친정 어머니가 보따리로 싸주셔서 귀찮다는 글인걸로 생각하고

읽었더니  ㅋㅋ

반대 였네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친정 엄마와는 참 다르기는 하시지요?

댓글들 보고 참 맘이 그렇더라구요.

세상이 어찌 이렇게 되었나 싶구요.

일단 다들 틀린 말씀들은 아니예요.

답답하지만, 다들 맞는 말씀들 하셨어요.

근데 주옥같은 댓글들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 지더라구요.

어제 돈많은 사람 만나봤냐고 글 올리셨는데

댓글들이 정말 인신 공격에 가까울 정도로 후덜덜...

제가 잘난척 해서 하는말씀이 아니고,

세상에서 다리 하나 부러진 사람에게는

다리 두개 부러진 사람만 위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왜 그분이 그런 질문을(무식한-실례) 했는지 정말 공감이 되었어요.

살만큼 산 제가 볼때, 40정도 되신분이 그런 질문을 하는건

정말 너무나 답답해서, 가난해서라기 보다 돈으로 인한 상처, 고통으로

너무 괴로우니까, 그냥 말도 아닌것 같은 글을 올리신걸로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도 돈으로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돈만 많다면,  별별 상상을 다 하게 되더라구요.

친정에 잘하면

시댁에 좀 그만큼 해라..

시댁 흉보면, 너네 친정도 그러냐..

정도를 지나는 시댁,남편얘기 올라오면 이혼해라..

제가 살만큼 살고

조금 느끼는 거는

좋은 친정,

좋은 시댁,

좋은 며느리,

좋은 자식,

만나는건 그사람 복이고,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사람(상대)들의 성품이 좋은겁니다.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를 열심히 보고 있어요.

주인공 보다는 상담선생님들의 문제 해결 방법을 주시해요.

그냥 들어 주시잖아요. 끝까지..

그리고 나중에 보면 별 조언도 아니예요.

우리도 보통 다아는 조언들이 더라구요.

근데, 치유되고 회복되더라구요.

여기에 글 올릴때 그냥 일상을 편하게 올리시는분들도 있고,

자랑하고 싶어서 올리시는분들도 있고 (사람들한테 말하기 민망하니까^^)

너무나 답답해서 토하고 싶어서 올리시는 분들도 많지요.  익명을 빌어서..

근데 댓글들 보며 제삼자도, 참 위로가 되고 공감이 가는글이 꽤 있더라구요.

당사자는 얼마나 눈물이 나며 고마울까요.

힘이 될것 같고, 다시 살아갈 용기가 될것 같아요.

그냥 82가 많은 사람들의 싸움터가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주는

시너지가 될수 있는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긴글 올렸어요.

잘못된 표현 있으면, 용서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IP : 112.151.xxx.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3 7:19 AM (218.237.xxx.155)

    지혜로운 82회원님
    사랑합니다.♡

  • 2. ;;;
    '15.7.3 7:30 AM (39.120.xxx.177)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품성이 좋은거..
    다 본인들 복이라는거... 맞아요~ 공감합니다~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기...
    것두 본인들 성품일텐데 댓글들이 좀 많이 아쉬울 때가 많아요..요즘 더~

  • 3. 6789
    '15.7.3 8:00 AM (14.38.xxx.163)

    내가 여길 끊지 못하는 이유..
    가뭄에 콩나듯 이런 글이 가끔 올라 오기 때문..
    이런 글 좀 많아졌으면.. 휴......

  • 4. ...
    '15.7.3 8:30 AM (118.219.xxx.157)

    전 힘들때 가까운 가족보다
    모르는 사람, 아님 그냥 좀 친한사람이
    해준 말로 위로가 받기도 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도 했어요
    고마운 맘이 늘 있죠
    그래서 맘속으로 나도 그런 사람이 되자 하고 생각하지요
    원글님 글도 그런 종류~~ 감사해요~~~

  • 5. ..
    '15.7.3 9:00 AM (211.177.xxx.18)

    원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세상이 다 썩은 것 같아도 이렇게 현인들이 계시니 아직은 살아갈만한 세상인 것 같아요.
    저도 좀 둥글둥글하게 살아야겠어요.

  • 6. 저도
    '15.7.3 9:18 AM (110.10.xxx.92) - 삭제된댓글

    같은 생각입니다
    82 게시판을 읽다보면 참 인생이 내맘같지 않구나
    또한 나와 다르다고 나쁜게 아니구나라를 느끼곤 해요

  • 7. ...
    '15.7.3 9:26 AM (180.230.xxx.90)

    익명의 공간이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곳이기를 바랍니다. 쓴 소리를 할 때라도 표현은 부드럽게 예의 지켰으면 하고요. 나와는 너무 다른 의견일지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 8.
    '15.7.3 9:30 AM (210.113.xxx.157)

    맞아요 원글님
    잊고살다가 아 맞다하면서
    좋은글감사합니다

  • 9. .....
    '15.7.3 9:34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지혜로운 82회원님
    사랑합니다.♡ 22222222222222

  • 10. 깨달음.
    '15.7.3 9:38 AM (175.211.xxx.108)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사람(상대)들의 성품이 좋은겁니다.

    읽고 읽고 또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그들의 성품이 좋은거였어요. ㅠㅠ

  • 11. ..
    '15.7.3 9:50 AM (58.29.xxx.7)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품성이 좋은거..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 12. 마리스텔요셉
    '15.7.3 10:03 AM (211.63.xxx.211)

    고맙습니다. ^^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사람들의 성품이 좋은겁니다" 란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제 모습을 되돌아 보는 ^^

  • 13. ㅇㅇ
    '15.7.3 10:27 AM (180.224.xxx.103)

    지혜도 구하고 자랑도 하고 푸념도 하고 질문도 해도
    날선 댓글이 아니고 비아냥거리고 면박주지않는 82가 됐으면 좋겠어요
    사실 가까운 남편이나 친정 시댁 친구 자식들에게 조차 털어 놓지 못할 말들이 있거든요
    참 좋은 지혜도 많이 주는 82가 날선 댓글만 없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어요

  • 14.
    '15.7.3 5:22 PM (218.238.xxx.37)

    원글님 같은 분이 있어서 행복해지네요
    가끔 너무한 글들 보면서 사람들이 더더욱 싫어졌어요
    님 같은 분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놓치지 않을 거에요♡

  • 15. N.Y.
    '15.7.4 10:17 AM (59.11.xxx.252)

    따뜻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078 제주도랑 태국 둘 중에 여행 고민입니다 8 어디가 좋을.. 2015/07/03 2,143
460077 문재인 "박근혜, '성완종 특검' 약속 지켜라".. 1 참맛 2015/07/03 1,050
460076 회사원들,, 후임 정~~말 아니다 하면 어떻게 내쫓나요? 5 ㅡㅡ 2015/07/03 1,412
460075 딱 한명친구 여행간다니, 학교 가기 싫타하는 아이 어쩜 좋을까요.. 4 딱 친구한명.. 2015/07/03 688
460074 성완종 리스트 특검 가야 길벗1 2015/07/03 584
460073 다이어트를 하면 짜증이 늘어요 ㅠㅠ 10 .... 2015/07/03 2,863
460072 가구배송 기사에게 비번을 알려주고 8 의견 2015/07/03 1,985
460071 [강남 자사고] 휘문고, 중동고, 세화고 등 에서 스카이 어느 .. 8 교육 2015/07/03 4,346
460070 강제징용 시설을 세계 문화 유산 등재? 2 후쿠시마의 .. 2015/07/03 988
460069 전문연구요원에 대해 아시는 분 7 군대 보내야.. 2015/07/03 1,166
460068 장하나 "수입금지 日수산물, 원산지 바꿔치기하려다 적발.. 4 후쿠시마의 .. 2015/07/03 1,000
460067 주부님들 파마하러 갈때 화장하고 가시나요? 5 궁금 2015/07/03 2,772
460066 2015년 7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7/03 486
460065 스무디 1 캐롤린 2015/07/03 584
460064 계속해서 일베관련 사고를 일으키는 이유 1 재미들려 2015/07/03 608
460063 미국에 있는 16살 여자아이 시조카 선물 뭐가 좋을까요? 11 고민 2015/07/03 1,243
460062 베스트글 중 친정어머니 글과, 어제 돈많은 사람에 대한글 읽고 14 어제, 오늘.. 2015/07/03 3,451
460061 잠못자는 팔자인지.. 4 .. 2015/07/03 1,149
460060 5월에 신고한 1 혹시 2015/07/03 474
460059 김무성물러가 외친 10대에 뺨때린 새누리당 부대변인조사 6 집배원 2015/07/03 1,500
460058 박 대통령 하명에.. '기·승·전·노무현'으로 결론 7 샬랄라 2015/07/03 1,245
460057 성함이 "미숙"인 분들께, 여쭈어요. 4 pupu 2015/07/03 1,447
460056 정리정돈,요리 등 가정 살림을 후딱 해치우는 분들 비결 좀 알려.. 18 흑흑 2015/07/03 7,397
460055 양로혈에 쑥뜸 뜨는 것 2 시력... 2015/07/03 3,407
460054 밀회 드라마에서 유아인 피아노 4 ........ 2015/07/03 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