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중 친정어머니 글과, 어제 돈많은 사람에 대한글 읽고

어제, 오늘 조회수 : 3,428
작성일 : 2015-07-03 07:08:34

제목만 보고 친정 어머니가 보따리로 싸주셔서 귀찮다는 글인걸로 생각하고

읽었더니  ㅋㅋ

반대 였네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친정 엄마와는 참 다르기는 하시지요?

댓글들 보고 참 맘이 그렇더라구요.

세상이 어찌 이렇게 되었나 싶구요.

일단 다들 틀린 말씀들은 아니예요.

답답하지만, 다들 맞는 말씀들 하셨어요.

근데 주옥같은 댓글들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 지더라구요.

어제 돈많은 사람 만나봤냐고 글 올리셨는데

댓글들이 정말 인신 공격에 가까울 정도로 후덜덜...

제가 잘난척 해서 하는말씀이 아니고,

세상에서 다리 하나 부러진 사람에게는

다리 두개 부러진 사람만 위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왜 그분이 그런 질문을(무식한-실례) 했는지 정말 공감이 되었어요.

살만큼 산 제가 볼때, 40정도 되신분이 그런 질문을 하는건

정말 너무나 답답해서, 가난해서라기 보다 돈으로 인한 상처, 고통으로

너무 괴로우니까, 그냥 말도 아닌것 같은 글을 올리신걸로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도 돈으로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돈만 많다면,  별별 상상을 다 하게 되더라구요.

친정에 잘하면

시댁에 좀 그만큼 해라..

시댁 흉보면, 너네 친정도 그러냐..

정도를 지나는 시댁,남편얘기 올라오면 이혼해라..

제가 살만큼 살고

조금 느끼는 거는

좋은 친정,

좋은 시댁,

좋은 며느리,

좋은 자식,

만나는건 그사람 복이고,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사람(상대)들의 성품이 좋은겁니다.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를 열심히 보고 있어요.

주인공 보다는 상담선생님들의 문제 해결 방법을 주시해요.

그냥 들어 주시잖아요. 끝까지..

그리고 나중에 보면 별 조언도 아니예요.

우리도 보통 다아는 조언들이 더라구요.

근데, 치유되고 회복되더라구요.

여기에 글 올릴때 그냥 일상을 편하게 올리시는분들도 있고,

자랑하고 싶어서 올리시는분들도 있고 (사람들한테 말하기 민망하니까^^)

너무나 답답해서 토하고 싶어서 올리시는 분들도 많지요.  익명을 빌어서..

근데 댓글들 보며 제삼자도, 참 위로가 되고 공감이 가는글이 꽤 있더라구요.

당사자는 얼마나 눈물이 나며 고마울까요.

힘이 될것 같고, 다시 살아갈 용기가 될것 같아요.

그냥 82가 많은 사람들의 싸움터가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주는

시너지가 될수 있는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긴글 올렸어요.

잘못된 표현 있으면, 용서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IP : 112.151.xxx.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3 7:19 AM (218.237.xxx.155)

    지혜로운 82회원님
    사랑합니다.♡

  • 2. ;;;
    '15.7.3 7:30 AM (39.120.xxx.177)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품성이 좋은거..
    다 본인들 복이라는거... 맞아요~ 공감합니다~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기...
    것두 본인들 성품일텐데 댓글들이 좀 많이 아쉬울 때가 많아요..요즘 더~

  • 3. 6789
    '15.7.3 8:00 AM (14.38.xxx.163)

    내가 여길 끊지 못하는 이유..
    가뭄에 콩나듯 이런 글이 가끔 올라 오기 때문..
    이런 글 좀 많아졌으면.. 휴......

  • 4. ...
    '15.7.3 8:30 AM (118.219.xxx.157)

    전 힘들때 가까운 가족보다
    모르는 사람, 아님 그냥 좀 친한사람이
    해준 말로 위로가 받기도 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도 했어요
    고마운 맘이 늘 있죠
    그래서 맘속으로 나도 그런 사람이 되자 하고 생각하지요
    원글님 글도 그런 종류~~ 감사해요~~~

  • 5. ..
    '15.7.3 9:00 AM (211.177.xxx.18)

    원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세상이 다 썩은 것 같아도 이렇게 현인들이 계시니 아직은 살아갈만한 세상인 것 같아요.
    저도 좀 둥글둥글하게 살아야겠어요.

  • 6. 저도
    '15.7.3 9:18 AM (110.10.xxx.92) - 삭제된댓글

    같은 생각입니다
    82 게시판을 읽다보면 참 인생이 내맘같지 않구나
    또한 나와 다르다고 나쁜게 아니구나라를 느끼곤 해요

  • 7. ...
    '15.7.3 9:26 AM (180.230.xxx.90)

    익명의 공간이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곳이기를 바랍니다. 쓴 소리를 할 때라도 표현은 부드럽게 예의 지켰으면 하고요. 나와는 너무 다른 의견일지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 8.
    '15.7.3 9:30 AM (210.113.xxx.157)

    맞아요 원글님
    잊고살다가 아 맞다하면서
    좋은글감사합니다

  • 9. .....
    '15.7.3 9:34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지혜로운 82회원님
    사랑합니다.♡ 22222222222222

  • 10. 깨달음.
    '15.7.3 9:38 AM (175.211.xxx.108)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사람(상대)들의 성품이 좋은겁니다.

    읽고 읽고 또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그들의 성품이 좋은거였어요. ㅠㅠ

  • 11. ..
    '15.7.3 9:50 AM (58.29.xxx.7)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품성이 좋은거..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 12. 마리스텔요셉
    '15.7.3 10:03 AM (211.63.xxx.211)

    고맙습니다. ^^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사람들의 성품이 좋은겁니다" 란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제 모습을 되돌아 보는 ^^

  • 13. ㅇㅇ
    '15.7.3 10:27 AM (180.224.xxx.103)

    지혜도 구하고 자랑도 하고 푸념도 하고 질문도 해도
    날선 댓글이 아니고 비아냥거리고 면박주지않는 82가 됐으면 좋겠어요
    사실 가까운 남편이나 친정 시댁 친구 자식들에게 조차 털어 놓지 못할 말들이 있거든요
    참 좋은 지혜도 많이 주는 82가 날선 댓글만 없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어요

  • 14.
    '15.7.3 5:22 PM (218.238.xxx.37)

    원글님 같은 분이 있어서 행복해지네요
    가끔 너무한 글들 보면서 사람들이 더더욱 싫어졌어요
    님 같은 분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놓치지 않을 거에요♡

  • 15. N.Y.
    '15.7.4 10:17 AM (59.11.xxx.252)

    따뜻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205 냉장실 달걀이 얼어요 ㅠ 15년차 냉.. 2015/07/09 865
462204 얼굴긴분 앞머리 어떻게 하고 있나요? 3 ... 2015/07/09 1,686
462203 삼겹살 냉장실에서 일주일 있어도 먹어도 되나요? 6 삼겹살 2015/07/09 19,590
462202 요플레 만들때요.. 우유랑 마시는요플레랑 섞어두면 금방 상하나요.. 1 요플레 2015/07/09 1,140
462201 운전안하는?못하는 분들보면 막 한심해봬고 그런가요? 14 겁나요차도없.. 2015/07/09 4,240
462200 한우등심 어떻게 요리해야 하나요 5 혀늬 2015/07/09 2,214
462199 서영석 페이스북 - 유승민 띄우기의 허실 2 친박 2015/07/09 941
462198 돼지고기 만으로 똥그랑땡 하면 맛없나요? 6 소고기도 섞.. 2015/07/09 1,864
462197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0 싱글이 2015/07/09 1,676
462196 가구없는집..콘도같은 집? 8 ㅅㅅ 2015/07/09 4,742
462195 34개월 아기 피부증상 좀 봐주세요 제발요~ 6 dd 2015/07/09 998
462194 여기글 보니 본인들은 경제권 자기가 가지면서 10 ... 2015/07/09 2,656
462193 저처럼 사람을 만나면 얼굴이 벌게지는 분 또 계시나요?ㅠ 6 안면홍조 2015/07/09 1,141
462192 미국은 공중목욕탕에서 탕에 들어갈 때 10 2015/07/09 2,938
462191 파파이스) 신승희양이 찍은 사고 20분전 사진 한장 내일밤 공.. 1 침어낙안 2015/07/09 3,449
462190 서울,보철~임프란트 실력있는 치과 알려주세요. 3 이살려주는방.. 2015/07/09 1,111
462189 초5아이가 4.19혁명에 대해 물어왔을때 5 음.. 2015/07/09 940
462188 베스트글 불량엄마가 자기외모에 그렇게나 자신있다는데 12 ... 2015/07/09 3,227
462187 정말 아줌마들 이러기야요? 30 제인 2015/07/09 16,200
462186 하체비만족이 입을만한 옷 사이트 좀 추천 부탁드려요(광고no) 6 40대여자옷.. 2015/07/09 1,722
462185 여자 혼자 차량 점검하러가면 1 2015/07/09 813
462184 ˝6학년 때 끌려가 맞으며 일해…이게 강제노동 아니면 뭐냐˝ 1 세우실 2015/07/09 734
462183 네이비, 검정바지만 수두룩. 2 다양하게 2015/07/09 1,238
462182 사촌동생이 다 죽게 생겼는데... 3 123 2015/07/09 3,837
462181 어릴때 소독 방역차 따라 다닌 기억 있으세요..?? 19 .. 2015/07/09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