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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무행정사 일하시는 분 계실까요

혹시 조회수 : 11,149
작성일 : 2015-07-02 15:25:35

나이 43세 이구 초등 중등 자녀를 두고 있어요

결혼하면서 경력단절로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학교에 강사로 드문드문 일을 했었드랬어요

교육쪽 일을 하자니 학부전공이 이공계라 교육대학원을 다녔습니다.

원하는 일자리는 계약직밖에 없고 너무 치열하구요

강의는 일이 있어야 할수 잇는거라 시간당 단가는 좋아도 연봉으로 봤을때

벌이는 꾸준히 버는 월급쟁이보다 못하네요

시간이 자유로운건 있지만 늘 안정적이지 않고 더 나이 먹으면 강의도 못하지 싶어요

여하튼 이런저런 저의 진로를 놓고 고민하던차에

60세 정년을 보장해주는 교무행정사 채용을 보았네요

박봉이고 더러 자존감 떨어질 수는 있지만 일찍 퇴근하고 정년이 보장되고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보이네요

현재 일하고 계신분 있나요? 어떤가요?

요즘엔 인적성검사 시험도 보네요

IP : 203.234.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 3:45 PM (203.234.xxx.75)

    공무원은 아니구요. 그냥 무기계약직으로 보심될듯해요

  • 2. 시험 치는거 아닌가요?
    '15.7.2 4:01 PM (180.65.xxx.29)

    시험 과목이 2과목인가 그렇던데 요즘 아주 치열한 직종 같던데요

  • 3. ....
    '15.7.2 4:03 PM (39.115.xxx.16)

    제 주위에 2명이 하고있습니다....40대 50대
    일은 그렿게 힘들지는 않지만 교사들 뒷치닥거리 하는게 주 업무입니다. 아침에 나올때 자존심만
    집에 두고나오면 할만하다고 그러더라구요~~ 무기계약직되면 정년은 보장이되고 대우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 4. 학교근무
    '15.7.2 4:03 PM (14.54.xxx.129) - 삭제된댓글

    교육대학원 나오신분이 한참 나이어린 선생님들과 상하?구조 비슷하게 근무하려면 힘드실거예요
    물론 학교에서 상하는 없지만 업무를 보면 행정사님들은 주도적인?업무가 없이 보조예요
    차심부름이나 자잘한 청소도 해야하고..

    저도 백수일때 대학 나온걸 숨긴적이 있었어요..
    학벌?이 때론 거치장스러울때가 있더군요.

    강사선생님들 원서 내신 것을 보면 교사보다 훨씬 좋은 학벌(일반적으로 말하는)인 분이 많더군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네요....

  • 5. 00
    '15.7.2 4:09 PM (115.137.xxx.246)

    더불어 여쭤요.
    필히 교무행정사 자격증이 있어야 지원 조건이 되는건가요??

  • 6. 학교근무님
    '15.7.2 4:13 PM (203.234.xxx.75)

    솔직히 제 맘을 보셨네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지방이라 일자리가 없는것도 한몫하네요

  • 7. moutain
    '15.7.2 4:19 PM (14.55.xxx.222)

    저와 상황이 정말 비슷하시네요.
    저도 마흔 초반....제작년까지 초등학교에서 인턴교사,방과후 강사를 했어요.
    하면서 저도 이공계전공이라서 교육대학원 다니면서 교원자격증도 취득했구요.

    저도 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던중에(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수 있는 직장찾던중)
    교무실무사 공채시험에 응시해서 붙었습니다.

    학교에서 강사일 하면서 교무실무사나 교무행정사가 대충 어떤일을 하는지를
    알고 있었기에 감안하고 시작한일이라서 많이 힘들거나 하진 않습니다
    (선생님들 뒤치다거리나 자존감 문제..학교의 여러가지 잡다구리한일들 처리등의 감정적 문제)

    4시 30분 칼퇴할수 있고, 만 60세까지 무기계약직이기는 하나 고용불안없이 일할수 있고,
    처우도 아주 조금씩이기는 하지만 개선이 되고 있어서 그나마 버틸만 하네요.

    마음먹기에 따라서 40대 아이있는 여성이 하는 일로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거라서..나름 사람들이 안 알알줘도 저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할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전 현재 교무실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한지 2년정도 되었어요.

  • 8. 학교근무
    '15.7.2 4:26 PM (14.54.xxx.129) - 삭제된댓글

    장점은 정년이 보장되고 학비수당,급식비,가족수당 맞춤형복지비,명절수당 등 수당은 공무원과 거의 같아요
    .
    반일제조리원은 급여와 거의 비슷한 수당을 받아요, (반일제라고 수당이 반은 아니니까요)

    출퇴근시간 정확하고 야근없고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4대보험되고 퇴직금있고 ...

    같은 지역에서 근무하고 내신제도 있어서 자리가 비면 원하는 학교로 갈수있어요.


    적고 보니 장점이 많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 9. moutain님
    '15.7.2 4:39 PM (203.234.xxx.75)

    와 정말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하네요
    이미 일하고 계시다니 더 반갑기도 하고 동지애가 느껴지기도 하네요
    솔직히 남들 이목도 신경쓰이지만 제 자신을 설득하기가 더 어렵네요
    주변에 교사 지인들이 많아 더 그런가봅니다.

    학교근무님 장점 많이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지원한다고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뭐라고 이렇게 고민이 되는지요
    제가 여러모로 참 부족하다는걸 느낍니다.

  • 10. 양파
    '15.7.2 5:11 PM (115.90.xxx.150)

    저 이년전에 근무했었는데요.. 지역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있었던 곳은 텃새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ㅜ 일은 별로 없는데 선생님들 비유맞추기가 쫌...그래요. 그리고 여러가지 잡무가 많아요..무엇보다 일반회사보다 학교가 안좋은점은 박봉이라는 거.. 명절보너스나 여름휴가비등 일체 없었어요~

  • 11. 교사가
    '15.7.2 7:14 PM (175.206.xxx.62)

    했던 업무를 교무행정사가 처리해요. 혼자 다 알아서 할순 없고 공문이 오면 그 업무담당선생님과 상의해서 하세요. 처음에 업무가 많다는 생각도 드실수 있는데 하다소면 나아져요. 다른 여타 것들은 생각 마시고 업무능력에 집중하시면 도전하기 수월하실거에요

  • 12. 되기만 한다면
    '15.7.2 10:47 PM (1.250.xxx.56)

    좋죠! 저도 학교에 근무하는데 무기계약 되는날만 꿈꿔요!
    교장, 교감, 교사들의 인성에 따라 일하는 여건이 달라요.
    터줏대감처럼 학교를 휘어잡는 분이 있는가하면,
    교장실 청소, 교무실 냉장고 청소, 손님접대, 개인심부름 등
    자존감 낮아지는 일들에 힘들어하는 분도 있어요.
    그런데 확실한건 사회 어딜 나가도 힘들고,
    애딸린 경력단절 주부가 하기엔 꿀이라는거죠.
    4시30분 칼퇴가 어느직장에서 가능할까요.
    뽑기만 한다면 무조건 응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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