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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 저학년.티비,게임 노출 안시키는게 맞지 않나요?

아둘맘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15-07-02 14:40:22

 초등 1학년, 6살 아들 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되도록이면 TV 를 안보여 주려고 노력하고, 게임 등도 아예 시작을 안할 생각이에요.

 

집에서 아이들 있을때는 절대로 티비를 켜지 않아요.

쉬고 싶으면, 아이들 앞에서 일부러 책이라도 펴놓고 다른 생각 하는 정도.

전 직장맘이라, 엄마가 양육을 주로 하시는데, 아이들 티비를 보여주지 않도록,

혹시 너무 뛰거나 할때 어린이 방송으로, (레고, 요즘엔 옥토버탐험대? ) 30분이내 시청으로 제한을 두고 있어요.

남편한테 핸드폰 보려면 화장실에 가라고 할정도.. 저도 아이들 앞에서 핸드폰 서칭 절대 안하구요. 

 

하지만 남편은 저와 생각이 달라요.

어차피 노출 될꺼, 본인이 자제할 수 있게 보여 주면서 키우는게 맞다는 생각이에요.

자제력을 키워야 한다고...

오히려 아이들 사이에서 왕따가 될 수 있다네요. 남자아이들은 게임도 하고 티비도 봐야 한다고 ,

그렇다고 런닝맨.. 이런게 나쁘지 않다고 보여줘도 된다고. ㅠㅠ

 

전, 아직은 어리고, 티비나 핸드폰게임에  최대한 노출을 덜 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한 1년 전에 아이들 사이에서 쿠키런 고무딱지가 굉장히 유행인데, 그게 게임 케릭터인 줄 몰랐어요.

그냥 딱지 인줄 알았지요. 우리 아이들 도.

우연하게, 친정에서 같은나이 조카가 핸드폰으로 쿠키런 게임을 하는걸 보더니,조카와 두번인가 해보았나봐요. 

그 이후로 쿠키런 게임 하고 싶다고 하도 말을 해서 핸드폰에 깔아서 주말에 몇번 시켜줬어요.

예를들어 일주일에 일요일 쿠키런 게임 3판. 이렇게 기준을 정해두고.

그런데, 아이가 일주일 내내 게임하고 싶다.. 하면서 게임생각, 게임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게임을 할때면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와요..  ㅠㅠ

특히나 작은아이는 책을 다독하고 정독하는 아이라, 밥먹으면서도 책, 눈떠서도 책 보는 아이인데,

게임하며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거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하다못해 이후엔 책도 쿠키런 책을 서점에서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걸 보고,  아직은 아이고 제어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니, 아예 모르는게 낫겠다 싶어.

핸드폰이 고장났다고 하고 지워 버렸네요. .

그 이후로는 다행히 쿠키런 핸드폰 게임은 서서히 잊혀져 갔어요.

 

티비도 그래요.

주말에 야외활동도 다 하고 책도 다 읽어도 심심해 할때, 간식먹이며, 한달에 두번정도 30분 아이들 방송 틀어 주는게 다에요.

근데 시댁에 갔다가, 삼둥이 나오는 프로와, 친정에서 런닝맨을 보았어요.

주말에 시댁에가면, 시부모님은 항상 티비를 틀어놓으셔서 아이들이 거실에 누워 멍하게 삼둥이 프로를 시청 하더라구요.

 

전 작은 아이 초등학교 가면 거실 티비도 없애 버릴 생각이고,

제 생각엔 최대한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게임이나, 티비 같은건 안보여 주는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어릴때부터 자제력을 길러야 한다고, 해가 되지 않으면 게임도 시키고 티비((런닝맨, 무한도전.. 이런거.)--> 말 거칠게 하지 않나요?) 보여주라고 합니다.

 

이걸로 자꾸 남편과 의견 충돌이 생기는데, 어떻게 설득시키는게 맞을까요...

IP : 220.85.xxx.2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hin77
    '15.7.2 3:01 PM (70.68.xxx.15)

    tv, 게임... 조금씩 시켜주세요. 바깥분 말마따나 자제하는걸 가르치면서요. 또래들 대화하는데 끼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따돌림 받을때 느끼는 스트레스와 비슷하데요.

  • 2. ...
    '15.7.2 5:40 PM (210.222.xxx.1)

    구구절절 쓰면 너무 길어서

    절대 노출시키지 마세요.
    게임이건 TV건.
    특히 남자아이들은 엉덩이 붙이고 놀 시간에
    밖에 나가서 땀흘리며 노는게 정답입니다!
    그거 안본다고 왕따 안당해요~~~~

  • 3. ㅁㅁ
    '15.7.2 5:45 PM (182.216.xxx.163)

    우리 큰애 어렸을때 우리집 상황하고 비슷해서 댓글 달려고 로긴 했어요
    전 님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해요
    될수있으면 최소한의 노출..그런데 힘들죠, 사실..

    저희 남편도 게임..이런것도 알아야 왕따 안당한다고..
    님 남편이랑 똑같았는데 저도 그땐 확신이 없어서..
    강하게 반대 못했어요..
    게임 몰라도 친구 사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애들이 다 게임을 하진 않거든요..하지않는 아이들도 꽤 있어요
    게임 좋아하는 애들은 서로 관심이 같으니까 그런애들끼리모이게 되는데..별로 이런 친구들하고 친한것도 반갑지 않아요, 엄마 입장에선
    스마트폰 없어도 학교에서 인기도 좋고 공부도 당근 잘하고.. ^^;; 울애 아니고 울애 반아이 부럽더라구요
    Tv는 ens정도는 괜찮다고 봐요

  • 4. ㅁㅁ
    '15.7.2 5:47 PM (223.62.xxx.12)

    참고로 저희 큰애 중3, 남아예요~

  • 5. 원글이
    '15.7.2 11:08 PM (219.255.xxx.140)

    네 ~ 그렇지요
    제 생각이 틀리지 않지요 ?

    어른도 자제력이 없는데 하다못해 이제 초등학교 들어간 아이한테 노출시키고 자제하라니 ..

    더 강하게 반대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15.7.3 3:15 PM (116.39.xxx.155)

    자제가능하면 얼마든지 보여주겠네요. 절제가 힘드니 지금처럼하면될것같아요

  • 7. 밍기뉴
    '15.9.20 11:24 AM (14.48.xxx.238)

    좋은조언 참고할게요. 게임.스맛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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