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시험입니다.
일반고이고요 어제 영어는 70만점에 50점, 오늘 국어는 폭망
수학은 과외, 영어는 학원 - 사교육비 120만원
국어를 너무 못봐서 충격 받았는지 회사에 있는데 전화 왔네요.
떨리는 목소리로.."엄마 나 결심했어 공부좀 해야 겠다고"
맨날 말만 하고 시험 끝나면 도로 제자리.. 수학도 선행이 없이 고등을 가서
내신점수 그냥 그렇고 영어도 그렇고,
제가 공부를 못했기에 아이한테는 최고로 하라고 말 안합니다.
수학문제 풀고 하는거 보면 힘들어 보여서 다독여 주고, 동생도 있는데
큰애 위주로 집 분위기 돌아가고, 영어학원 늦게 끝나니 데릴러 가기도 하고.
정말 평일 취침시간이 1시고 6시 기상해서 식사 챙기고 출근하고
너무 지칩니다. 공부라도 좀 해주면 기운이 날텐데 ㅠㅠ
제가 이런말을 친구한테 하면 니 욕심이니까 맘 비우라고 하네요. 그게 편하다고.
좋은 말도 하루 이틀이고 화이팅도 한두번이지.. 벌써 지치면 안되는데..
그냥 과외사이트 들어가서 좋은 선생님 없는지 매일 보고 ㅠㅠ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