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장애아 부모입니다.

엄마 조회수 : 4,049
작성일 : 2015-07-02 06:24:37
저도 장애아 기르는 엄마입니다
일단 모든 범죄자들은 항상 주변에 목격자가 없는지 제일먼저 확인하고 범죄를 저지르지요.

따라서 피해자는 대부분 당한것도 억울한데 사실을 입증해야하는 짐까지 집니다.

운이 좋으면 의로운 사람만나서 증인을 서준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요즘세상에 누가 그렇게 남의 힘든일에 역이려 하나요?

저희애도 학교에서 장애인이라고 놀림받았는데

제가 속상해서 따지고 울고하니 그엄마도 울더군요

하지만 20분뒤 집에가서 자기아들한테 물어보니 아니라고 한다면서
저한테 완전 다른 목소리로 전화왔어요.

또 한번은
반애들 여럿이 있는데서 여자애가 장애인이라고 놀려서
담임이 그여자애를 야단쳣데요.

그랫더니 그 아빠가 담임을 고소하겟다고 편지를 썻더군요.
자기딸이 집에 와서 아니라고 했다면서
애들앞에서 자기딸인권을 무시했다고 선생을 고소하겟다고 협박하더군요.
선생도 저한테 그 편지를 보여주면서 조용히 넘기자고...

가해자는 절대로 인정하니않아요. 증거 증인이 있어도 끝까지 부인합니다.
IP : 60.231.xxx.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 6:31 AM (124.5.xxx.39)

    마지막은 가해자를 말씀하시는거죠?

    아이를 위해 강해지셔야 겠네요. 힘내세요

  • 2. ㅎㅎ
    '15.7.2 6:42 AM (175.223.xxx.111)

    학교에 cctv를 설치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할듯요 엄격한 처벌과 함께요

  • 3. 장애아는 아닌데....
    '15.7.2 7:22 AM (14.52.xxx.14)

    피해를 당한 적 있죠. 매뉴얼인가봐요 우리 애는 안 그랬대요. 한 술 더 떠서 보면서 마음 아팠대요. 저렇게 자라서 뭐가 될까요

  • 4. 지나가다
    '15.7.2 7:41 AM (220.73.xxx.248)

    위에 저기님의 깨달음이 사회를 아름답게
    하겠구나 싶어 좋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용기 잃지마세요
    장애자를 편견없이 존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 5. 저는
    '15.7.2 7:55 AM (115.137.xxx.151)

    장애아를 가르치는 일을 했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 부모가 읽은 글을 읽으니
    전형적인 가해자 부모의 변명이더군요.
    늘 그런식으로 몰아가죠. 레파토리에요. 몇년을 겪어봐서 그다음에 무슨말할지도 다 보여요..

  • 6. 저는
    '15.7.2 7:59 AM (115.137.xxx.151)

    하나더 말씀드리자면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을 거짓말을 못합니다.
    뇌리에 남은것만 되뇌이기 때문에요..상상으로 지어내지도 못하구요.
    그런 아이가 두번이상 같은 아이를 범인으로 지목했다면
    가해자 확률 99퍼센트에요.

  • 7. 저기
    '15.7.2 7:59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본문 내용과는 직접적인 상관도 없고
    이런 말씀 드리는 게 넘 조심스러운데요...
    제가 신체 장애자분들 말고
    정신 지체 장애자나 분들 보면
    왜 태어났지?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만 하고...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가 요즘 찾았어요
    해맑게 천사처럼 맑고 밝게 살 수 있는 복을 갖고 태어난 것이고
    세상에 포근한 사랑을을 주는 천사같은 분들이라구요
    똑똑하고 많이 알수록 불행하고 마음 무겁고 힘든 게 세상살이 아닌가요?
    인간극장 '소영씨의 행복'을 보았는데 어찌나 밝고 이쁘고 엔돌핀같은 분이시던지...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전 자식을 낳지 않던가 아니면 인간극장 소영씨같은 딸 낳아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

    p.s : 조심스러워서 댓글 달았다 지웠는데
    지나가다님의 댓글에 용기를 얻어 다시 달아요

  • 8. 저기...님
    '15.7.2 9:24 AM (14.52.xxx.14)

    그런 말 마세요. 건강한 아이 낳으셔서 이런 고통 모르고 사시는 것이 나아요. 단지 지금 마음 잊지 마시고 님 아이 주변에 힘든 아이들 고운 눈으로 보시구요

  • 9. 우탄이
    '15.7.2 12:38 PM (110.70.xxx.177)

    저기님... 장애인에게 가장 힘든 시선을 가지고 계시네요.
    그들도 그냥 인간입니다. 조금 다른...
    말로 설명이 잘 안되네요ㅠㅜ
    누굴 위해 장애인이 해맑아야하나요?
    화날때 짜증날때 다 표현하고 그들 삶을 살아나갑니다.
    우리가 각자 상처있지만 이겨내면서 사는것처럼요.
    위에 어머님도 받아드리시는데 관련없는 제가 이런 댓글써서 죄송한데요 그냥 넘어가지지않네요
    혹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812 중고등 대학생 자녀두신분 다시 초3으로 돌아간다면?? 3 보라보라 2015/07/02 1,792
459811 굿모닝 맨하탄 정말 좋은 영화네요 2 추천 2015/07/02 1,659
459810 베이징 어디 가볼만 할까요? 맛집 추천도 4 질문드리옵니.. 2015/07/02 746
459809 ‘성완종 리스트’ 결국 면죄부·물타기로 끝 1 세우실 2015/07/02 436
459808 슬슬 또 지령떨어지나 보네요 연평 이니 꺼져 2015/07/02 402
459807 집에 cctv설치해보신분 계세요? 2 -- 2015/07/02 1,198
459806 무기력해져있는 나한테 짜증이 나는데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 5 ... 2015/07/02 1,769
459805 강쥐 눈꼽관리 알려주세요. 3 오래키우신견.. 2015/07/02 705
459804 냉동된 밥 녹여먹으려면 3 fr 2015/07/02 1,067
459803 7살 남아 밤기저귀를 못떼요 12 그래도 내사.. 2015/07/02 5,378
459802 티브로드쓰고있는데 인터넷 케이블 상품 뭐가좋나요? 1 multi 2015/07/02 468
459801 모시조개 해감해야 하는데 좀 있다 나가서 6시쯤 들어오면 어떻게.. 8 ... 2015/07/02 781
459800 월세가 입금 안된지 5일째.. 9 .. 2015/07/02 2,656
459799 집에서 강하나,이소라등 이런걸로만으로도 1 살빼보신분 2015/07/02 2,080
459798 생리날짜가 계속 4일씩 빨라져요, 산부인과가볼까요? 12 . 2015/07/02 4,733
459797 캄보디아 여행 가신다는데 뭘 준비해드려야할까요 10 미도리 2015/07/02 1,336
459796 미모덕을 본다는 고딩 딸내미^^ 11 엄마 2015/07/02 5,203
459795 북유럽 다녀오신 분~~ 선택관광 6 북유럽 2015/07/02 2,057
459794 가슴 아래 양옆 갈비뼈 뻐근한 통증.. ... 2015/07/02 976
459793 미국 조기유학과 입시 추억 2015/07/02 638
459792 흑설탕 + 요구르트 로 효과보신 분 계세요? 13 선샤인 2015/07/02 5,399
459791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도 돈이 없으니 서글퍼요 3 여기는 2015/07/02 2,340
459790 발톱이 찢겨나갔는데 이걸 발톱빠졌다고하는거죠? 병원가야할까요? 2 내발... 2015/07/02 658
459789 가입 18년…OECD 통계로 본 한국 2 참맛 2015/07/02 1,314
459788 20개월 남아인데. 네. 아이오 표현을 못해요 4 사과 2015/07/02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