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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잘 크지않아서 속상해요... 위로좀 해주세요...

답정녀 조회수 : 4,798
작성일 : 2015-07-01 19:35:27

아이가 작게 나오기도 했고 잘안먹기도 했고 그래서 돌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8키로에요...

보통 4개월 정도되면 넘는 키로수죠.....

그냥 집에서만 있을땐 모르겠는데

친구들만나면 저를 자꾸 위로해줘요..ㅠㅠㅠㅠㅠ 어떡하니 정말 속상하겠다... 스트레스많이 받지..힘들지...

그러면 왠지모르게 기분이 축 쳐져요. 진짜 속상해지고...

우리 아기 정말 그렇게나 작은가싶고요

6개월후에 낳은 친구아기가 더 크니...아무래도 눈앞에 비교가 되어보이긴 하겠죠

아기때 조금 크고작고 한건 아무것도 아니죠???

다 커봐야아는거죠???

그리고 좀 작다해도 별로 불편할것도 없이 살고있는데.(저는 155, 남편 180)

그런데 자꾸 친구들이 그리 말하니 당장은 참 속이 상하네요..

IP : 125.179.xxx.4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1 7:39 PM (211.237.xxx.35)

    소아과에선 뭐라 하나요? 영유아접종때문에 소아과 가본적 있으실것 같은데요..
    보통은 좀 작게 낳아서 크게 키워라 이러지만 돌이 다 됐는데 8키로는너무작긴 하네요.
    키는 정상인가요? 걷기는요? 다른 발달사항은 정상적인지 그런것도 참고사항이 될것 같네요.

  • 2. --
    '15.7.1 7:47 PM (125.179.xxx.41)

    발달은 빠른편이에요~~ 키도 미달이고.. 아직 잡고 걷는 수준이에요.
    소아과에서야 뭐... 잘 먹이라고 하죠..
    작게 낳아 크게 키운다는건 그냥 하는말인가봐요
    주변에도 대부분 크게낳은 아기들이 금방 크더라구요..

  • 3. 말라깽이딸램
    '15.7.1 7:52 PM (112.152.xxx.10)

    저희딸 32개월에 10.3킬로랍니다 아하하하
    두돌때 9킬로가 안됐던거같네요
    다행히 키도 정상이고 다 멀쩡합니다
    근데 다리가 가늘어서 그런지 걷는게 좀 느렸고 잘넘어지긴 했네요 ^^
    다른 발달이 정상이라면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도 애가 더 어릴땐 고민스럽기도 했지만
    이젠 날씬하게 커서 다이어트 걱정 안하고 살겠구나 하고 내려놨어요
    걱정마시고 즐거운 육아하세요~

  • 4. ㅇ.ㅇ
    '15.7.1 7:57 PM (182.211.xxx.199)

    첫째도 둘째도 돌때 8키로대였네요. 첫째때 접종하러갈때마다 소아과 의사가 애 작은거 아시냐고..그소리 듣기 싫어서 소아과 안가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첫째는 현재 초딩2학년인데 12월생이라도 중간은 가네요. 애가 먹을걸 덜먹어서^^;; 성장을 못한거 아니면 걱정마시길...

    문제가 없는이상 할때되면 하고 클때되면 큰답니다. 지나고보니 정말 왜 그렇게 가슴 졸였는지싶어요. 근데, 첫아이 키울땐 다 그래요.

  • 5. `````
    '15.7.1 8:00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우리딸이 돌때 7.9였는데 진짜 말랐었는데 ....돌잔치에 사람들이 다 놀랄정도 였어요
    다리가 가늘어서 돌지나고 한참지나도 서지도 못했어요ㅠㅠ
    지금 6학년인데 잘먹고 잘크고 있어요
    먹을때가 되는 먹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6. 다람쥐여사
    '15.7.1 8:10 PM (110.10.xxx.81)

    2.6으로 워낙 작게 태어나
    돌때 7키로 조금 넘었고
    6살때 14키로였어요
    너무 말라그런지 16개월쯤에야 걸었고
    모유도 잘 안먹고 분유도 잘 안먹고
    저는 큰 우유병물고 쭉쭉 소리내서 먹는 아이들이 참 부러웠어요
    그나마 이유식부터 밥은 좀 먹는 편이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는 좀 덜 받았어요
    편식은 안하지만 양은 작아요
    지금 중2. 잘먹고 잘 자라고 있어요
    여전히 작지만 뭐 어쩌겠어요
    아이가 작은걸로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저는 성장판검사니 뭐 그런것도 안 했어요
    그냥 클때되면 크겠지 마음먹고 순간순간 아이랑 행복하세요

  • 7. 돌돌엄마
    '15.7.1 8:11 PM (115.139.xxx.126)

    작게 낳아 크게 키우라는 말 정말 엄마 위로하려는 말 같아요.
    크게 낳은 애들은 진짜 신생아 때부터 잘먹고 잘크고.... 작게 낳은 애들은 계속 그 체구 유지;;;;
    간혹 작게 낳았는데 몸무게 많이 나가는 아기들은
    나중에 보면 키은 중간이고 몸이 옆으로.....;;
    걍 제 주변 보면 그렇더라고요...
    저도 둘째는 작게 나왔는데 아 뱃속에 있을 때 첫째 어린이집 보내든 살림을 놓든 하고 좀 편히 살아서 뱃속에 있는 좀 키울걸...... 싶더라고요...

  • 8. ...
    '15.7.1 8:12 PM (175.210.xxx.127)

    실례가 될진 모르겠지만
    전 여자아이가 또래보다 작으면
    너무 인형같구 귀엽더라구요~

    뼈가 얇아서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비율 좋은 여자 연옌들보면 다 뼈가 엄청 얇더라구요
    김희선,김태희,손담비,이효리 등등


    남자아이면 좀 그래도 여자아이면 크게 걱정안해도 되지 않을까요?

  • 9. 호호
    '15.7.1 8:20 PM (1.245.xxx.134)

    소고기 많이 먹이세요 잘먹으면 그래도 조금씩 따라잡는듯해요 저희애기 20개월에 이제 겨우 십키로넘고 키도 이제야 80돌파ㅎ 항상 작고 밥도 지지리 안먹어서 힘들었는데 꾸역꾸역 먹이니 조금씩 크네요 여전히 작은편이지만ㅠ 그래도 10개월부터 걸어다니고 벌써 말도 잘해요 걍 다른 장점을 보며 위안삼고 있어요ㅎ

  • 10. 원글
    '15.7.1 8:21 PM (125.179.xxx.41)

    점셋님....
    사실 귀엽긴 엄청 귀엽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좀 미니멀하긴해도 박수도 짝짝 잘치고 인사하라고하면 인사도 꿉벅 하구요
    소파붙잡고 헤드뱅잉춤도 잘추고요..ㅎㅎㅎ
    애궁.. 이와중에 팔불출 죄송..ㅋㅋ

  • 11. 돌돌엄마
    '15.7.1 8:23 PM (115.139.xxx.126)

    맞아요~~ 딸은 좀 작아도 귀여운 맛이 있잖아요ㅋㅋㅋ
    팔불출로 갑자기 변한 원글님 넘 귀여우세요~
    저희 둘째도 징그럽게 안먹고 밥말고 딴것만 찾고
    찔끔찔끔 배부르게도 안 먹으면서 자꾸 먹을 거 찾고 하루 종일 먹으려고만 하더니
    두돌 지나고부터는 습관 좀 잡히고 괜찮아졌어요.
    점점 나아지겠죠.. 화이팅!!!

  • 12. ...
    '15.7.1 8:32 PM (121.166.xxx.39)

    저희 작은 애도 6개월때 신생아 데리고 다녀도 되냐는 걱정어린 소리 많이 들었어요. 돌때도.....9키로 정도 나갔고 2~3살 되도 10키좀더 넘었던듯해요. 지금 11살인데 26키로 나갑니다. --; 발육이 거의 표준지수에서 모든 영역에서 상당히 작은 상위권에 들어갑니다...... 그래도 잘 크고있어요. 걱정안해도 되요.
    큰애도 몸무게가 정말 안늘어서 난민촌 애 같았어요. 같이 컸던 애가 수퍼 울트라로 컸던지라 비교 많이 됐었는데요 지금 중2 인데 날씬하니 키도크고 이쁘게 잘 크고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잘 먹으면 아이 나름대로 이쁘게 잘 커요.

  • 13. .....
    '15.7.1 8:35 PM (121.162.xxx.53)

    님아 남편이 180인데 뭘 걱정하세요. 여자아기면 아빠 닮아서 클 가능성이 높아요. 남자아이도 중간치는 클걸요.
    요즘 애들은 유전이고 뭐고 잘만 먹이면 잘커요. 스트레스 없게 자연환경이 문제죠.

  • 14. ...
    '15.7.1 8:43 PM (175.210.xxx.127)

    그러니까요~

    상상만해도 엄청 귀요미일듯^^
    보고싶네요^^

  • 15. 귀여울거에요
    '15.7.1 8:59 PM (175.192.xxx.3)

    제 친구도 딸과 아들 다 작았어요. 지금도 작긴 하지만 평균에 가까워요.
    남편은 보통 키인데 친구가 많이 작아요. 뼈대도 가늘고 체구가 작아서 애들이 닮았나보더라구요.
    그런데 발달상태는 좀 빠른 것 같아요. 말도 잘하고 운동도 잘해요.
    뼈대가 가늘면 그만큼 작아보이는 것 같은데 성인이 되선 더 장점이 되지 않을까요.

  • 16. 아마도
    '15.7.1 9:13 PM (124.53.xxx.214)

    아마도 엄마는 작고 아빠는 크니 사람들이 말은 안해도 눈빛으로라도 엄마닮아서.......라고 말할것같네요
    그래서 미안해서 더 속상하신거죠?
    발레나 체조시키셔서 곧고 예쁘게 키우시면 키도 더 크고 예쁠거예요

  • 17. ssun
    '15.7.1 9:26 PM (211.179.xxx.170)

    여자아이는 뼈가 약해서 몸무게가 적게 나가더라고요.
    몸무게에 너무연연해하지마세요~~~
    아픈데 없이 잘크기만 하면 됩니다.

  • 18. 원글
    '15.7.1 9:44 PM (125.179.xxx.41)

    사실 아이가 잘안크니 다 내탓같더라구요ᆢ
    제가 작아서 혹은 잘못먹여서 잘못키워서ㅠㅠ
    그래도 아픈데없이 씩씩하게 귀엽게 자기페이스대로 커가고있으니
    위안삼고있어요

  • 19. 울 큰딸
    '15.7.1 9:50 PM (182.215.xxx.17)

    까칠한 큰 아이두돌까지 젖만 먹었어요... 저는 심신이 피폐하고 아기도 키.몸무게 작고 남들보다 덜 클까 걱정했는데 4세 어린이집 다니면서 부터 잘먹었어요 3세부터 보낼껄 그랬나 싶었어요... 5학년에 키는 151넘어요... 시댁 키가 작아 내심 걱정인데 적당히 커줄것 같아요

  • 20. 음음음음음
    '15.7.1 9:59 PM (59.15.xxx.50)

    저희 딸이 네살때 10키로가 안 되었어요.네살 말쯤에 10키로가 겨우 넘었어요.저또한 그당시 무지 고민했어요.지금은 그런 고민을 왜 했을까합니다.그 고민하는 시간에 아이와 더 즐겁고 행복하게 놀 수 있었는데..그런 후회를 해요.지금도 날씬하고 중3이지만 아동복을 입지만 평생 다이어트 고민 안 해도 좋고..여자애는 유리한 것이 더 많아요.원글님에게 나중에는 그런 고민을 왜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그시간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21. 속상해하지 마세요
    '15.7.1 10:56 PM (221.149.xxx.94)

    때가 되면 다 커요

  • 22. 언젠가여행
    '15.7.2 12:30 AM (110.46.xxx.49)

    헐.. 제 얘기같네요
    우리 둘째 20개월인데 몸무게 8.2키로 하위0프로,머리둘레 하위1프로에요
    우리애는 안먹어요.. 별짓을 해도 안먹고 백일부터 분유거부로 시작해 이유식 거의 못먹고 밥도 여전히 안먹어요. 굶기는거 안통하구요..굶기면 그냥 살만 쭉쭉 빠지구요.. 과자도 안먹더라구요
    병원에선 머리둘레가 너무 작아 발달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엠알아이 찍어야될 케이스라고 일단, 몸무게 부터 늘리라는 소리에 멘붕이었어요..

    하루종일 첫애 팽개치고 둘째 먹이는거에 매달리니 저 미칠꺼 같더라구요. 진짜 안먹는애 키우기 너무 힘들더라구요. 서너살만 되도 그냥 계속 굶겨보겠는데 돌쟁이 너무 어리니 마냥 굶길수도 없고..
    저 우울증오고 진짜 너무 힘들어 뛰어내리고 싶었어요
    모든게 다 내탓같고. 내가 멀 잘못하는거 같고.. ㅠㅠ

    지금 20개월, 몸무게 늘지는 않고 유지하고 있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놨어요..
    조금만 소흘해도 살이 쭉쭉 빠지거든요 ㅠㅠ

    남들은 굶기면 된다, 크면 나아진다. 클때 크더라.. 하지만 내가 엄마인 이상 마음 내려놓기가 쉽지 않네요..

    님도 힘내세요~!! 저도 애기 발달은 정상이라.. 그냥 작은 애기겠거니.. 마음먹고있어요..^^

  • 23. 언젠가여행
    '15.7.2 12:31 AM (110.46.xxx.49)

    쓰다보니.. 제 하소연 이 됬네요.. 말도 횡설수설하고.. ㅎㅎ

  • 24. 많이
    '15.7.2 12:39 AM (1.126.xxx.45)

    좀 좋은 지방 단백질 먹여보세요. 체질 일런지도 있겠지만 두뇌발달도 느린지 잘 보시고요.
    아보카도나 계란 같은 거요 매일 먹이세요

  • 25. 니무
    '15.7.2 8:32 AM (59.27.xxx.247)

    저희애가 돌때 백일된 아이 같았어요 100명중 3프로안에 든 ᆢ 이유식 정말 열심히 해먹였고 초1 때도 여리여리 애들보다 작다했는데 초3때부터 살도 찌고 크기시작해서 지금 초5 평균ᆢ비만될까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그렇게 작은 아이가 커가는모습보니 엄마도 넘 신기해요 56세부터 잘먹기시작했어요 효과 나타나기까지 5년걸렸네요
    희망을 가지세요

  • 26. ....
    '15.7.3 1:35 AM (211.202.xxx.119)

    32주에 조산하고 2.01kg 태어난 제 딸..일곱살부터 또래들 체격 따라잡더니 지금 열살인데 몇달전잰 게 142cm 37.5kg이에요. 키는 매번 반에서 제일크거나 두번째...오히려 살찐다고 잔소리하는 요즘이에요. 돐때 소아과의사한테 무식한 엄마라고 한소리 듣기도 했었어요.. 이렇게 작은아이를 분유 안먹였다고요.. 완모하면서 이유식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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